안녕하세요.

 

얼마전에 테드 스티커 구입 후 개인적인 장벽(?)에 의한 미부착 사유를 말씀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http://www.testdrive.or.kr/?document_srl=1017889

 

심경(?) 및 환경의 변화로 오늘 스티커 부착의 결단을 시행하였습니다.

(단, 출퇴근에 주로 사용되는 법인 NF는 계속 열외시킬 예정입니다. ^^)

 

테드가 올해 10주년이 된 것으로 압니다.

저는 오프라인 모임은 한번도 참석치 못했지만 가입한지는 올해 10주년이 된 회원입니다.

 

10년이란 시간은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고 그 시간동안 제가 테드를 통해서 접할 수 있었던,

자동차에 대한 회원 분들의 열정, 재미, 전문성을 게시판을 통해서 접하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저도 뭔가 행동을 하나 실천하자는 뜻에서 스티커를 통한 정체성(?) 부여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인증샷 올립니다. ^^

 

비가 오는 날 붙이고 사진을 찍어서 잘 보이지가 않네요. ㅎㅎㅎ

게다가 지난주에 먼저 부착한 내셔널 지오그래픽 스티커 때문에 테드 스티커는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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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부분을 확대하면 그나마 잘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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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도 붙였습니다. 2장을 전부 소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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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붙였다고 신고를 드리는 김에 최근 근황을 조금 더 적어 봅니다.

 

 

강가에서 놀기도 하였지만... (아래 사진은 홍천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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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차가 아닌 도심형 SUV 주제(?)에 돌빡을 넘보겠다고 지지난주, 지난주 2주 연속 다녀온 곳이 있습니다.

(그 전에도 다른 곳을 몇번 넘기는 하였지만 이번에는 상징성이 있는 곳입니다.)

 

오뚜기령 이라면 전문적으로 오프로드 하시는 분들은 잘 하실텐데요..

오뚜기령 코스 중에서 카이런으로 가능한 한계치 코스를 무사히 관통하였습니다.

 

 

태생이 온로드인 차로 돌빡을 갈려니 보호할 것이 많습니다.

전륜 언더커버부터 리어 액슬커버까지.. 하부에 커버만 4개가 달려 있습니다. 일명 장갑차 튜닝입니다.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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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빡 넘다가 배가 걸려 투어 동지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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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령 인증샷도 찍고, 헬기장에서도 사진 한장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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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주는 혼자 갔었고, 지난주에는 가족(아내,아들)과 같이 갔습니다.

돌빡을 왜 탈까? 싶기도 한데 관통 또는 관통 하면서 주변의 경치를 보면 탈 만하다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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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돌빡이 아니더라도 저런 코스 타는 재미도 아주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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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얼마전 스바루 아웃백으로 오뚜기령 갔다는 시승기에 나오는 동일 코스입니다.

http://www.fnnews.com/view_news/2011/04/08/110408100102.html

참고로 스바루가 진행한 코스는 일명 순정 코스이며 나무가지에 스크래치 나는거만 무방하다면

일반 4륜 차량이면 큰 무리없이 관통이 가능한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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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로드란 것이 무시무시한 바위나 돌빡을 타 넘는 것만 생각한다면, 아무리 각종 튜닝 - 리프트 업, 타이어, 각종 하부 보호 - 을 했다지만 태생에서 한계가 있는 카이런으로 오프로드 다닌다는 것이 넌센스 일 수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온로드를 기준으로 빗대어 보자면 서킷이건 와인딩, 고속도로 주행이건 무조건 출력이 높거나 하체 운동성이 완벽한 차로만 다니는 것이 재밌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차량을 가지고 그 차량의 특성을 살리면서 그 한계치까지 밀어 붙여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별 5개까지로 돌빡 레벨을 구분 한다면, 3개 정도까지는 무리없이 관통할 수 있고, 가족과 함께 캠핑을 떠날 수도 있으며 무엇보다도 온로드 주행시에도 ~ 170/180 속도 영역까지는 무리없이 소화를 해줄 수 있으니 저 한테는 카이런을 이용한 오프로드 투어링의 재미가 아주 큽니다.

 

작년 9월 중고 입양 이후에, 튜닝에 많은 투자를 했고 경험도 조금은 쌓였습니다. 올해부터는 다양한 곳을 찾아다니며 한국 지형에 특화된 오프로드 투어링의 재미를 계속 찾아 나가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