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약 2주전쯤인가, 주로 가는 와인딩로드에 게임동호회 회원들이 모였습니다. 그래서 동승을 좀 시켜줬는데,

업힐 마지막 코너를 드리프트로 빠져나가다가 카운터스티어링이 미숙했던 관계로 리버스스티어 되면서

반대편 콘크리트 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아주 저속이었기때문에 큰 손상은 없었습니다만, 로어암이 손상을 입어버려서 몇일간 차를 탈수가 없었습니다.

 

좌측 앞범퍼 부분을 받아서, 펜더도 찌그러졌네요.

 

 

밑에서 들여다보니, 더블위시본의 로어암이 비틀려버렸습니다. 

내려와서는 바로 아이폰으로 일본옥션 대행업체 사이트에 접속해서 바로 부품을 구매했구요-_-;;;;;;;

 

 

낮에 보니 로어암이 꺾이면서 바퀴가 뒤쪽으로 2cm정도 밀렸습니다.

 

 

엄청난 캠버와 토우가-_- 참고로 스티어링휠을 정가운데 놓은 상태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시간은 건너뛰어, 갑자기 2주후에 도착한 중고 로어암과 어퍼암 세트입니다.

 

 

수리 완료된 모습. 어퍼암은 손상을 입지않았고, 로어암교체로 모든 수리가 끝났습니다. 기존의 암에서 우레탄부싱을

빼내서 다시 이식하는 작업이 가장 귀찮은 작업이었죠;;;;;;(뭐, 카센터 사장님이 하시는거니 ㅋㅋ) 펜더가 살짝 꺾여서

퍼티가 떨어져나간 부분은 검정 절연테입을 붙여서 가려버렸습니다 ㅋㅋㅋ 일본에서 중고로 가져온 펜더였는데,

일본놈들이 퍼티로 떡칠해서 아예 새로 만들어버린 수준입니다-_-

 

 

 

2. 컨버터블을 구입하면서 가장 해보고싶었던것은 나무가 울창해서 햇빛이 잘 들어오지않는 구불구불한 산길을

달려보는 것과, 몇년전 클릭타고 집에가면서 만났던 에버랜드-마성ic 산길에서의 벚꽃잎 비를 맞으며 달리는

것입니다. 몇년전 다른 친구들과 함께 클릭을 타고 간적이 있었는데, 엄청난 벚꽃잎이 비처럼 내리는걸 보며

정말 감탄했던 기억이 아주 생생합니다. 

 

요 몇년간은 기회를 놓치고 하면서 아쉬웠는데, 오늘 아침에 에버랜드로 달려갔습니다.

 

 

에버랜드 주차장입니다. 아침부터 꽤 차가 많더군요. 이 사진을 찍고 입구쪽 자판기에서 음료수 한잔 마시고 왔더니

제 차가 있는곳까지 금세 빽빽하게 차가 들어서버렸습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매우 많았습니다. 사진은 그냥 군바리들이 단체로 와있길래;;;;;; 소풍을 왔는지 학생들이 굉장히 많더군요.

 

 

개나리와 벚꽃이 만발했습니다. 사진에는 나와있지않지만 다른쪽에는 진달래도 가득하더군요.

 

 

아쉽게도 오늘은 벚꽃잎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어제 꽤 많은 비까지 내리는 바람에 다 떨어지진 않았을까

걱정이었는데, 오히려 아직도 쌩쌩한 꽃잎들이네요-_- 사진에 보이는 저 벚꽃잎이 정말 비처럼 쏟아지는 모습이

기대됩니다.

 

 

오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해서 아쉬워서, 다음주 다시 도전할 생각입니다 ㅋㅋㅋㅋㅋㅋ

 

 

3. 아쉽게도 서킷쪽은 볼 수 없었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