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전부터 외제차 바람이 불면서 스포츠 세단이라는 개념이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사람들은 스포티한 성능에 걸맞는 엔진 달린 차를 선호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차도 스포티한 성능을 구비하려 메이커들은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죠. 그 무르다는 현대의 서스펜션이 탄탄하게 조여진 모습을 선보이면서 현대차를 타고도 하드코어 비스므리한 코너링을 즐길수 있게되어 우리의 카라이프는 알차졌죠.


그러던 중 차의 디자인도 스포티해지기 시작했죠.


요즘 차의 디자인 큐는 높은 사이드벨트라인과 작은 유리면적, 많은 수납공간을 보장하기 위한 넓고, 높은 트렁크를 위해 트렁크리드선도 당연히 올라갔죠.


옆모습.jpg


위의 사진을 보면 아~~~주 스텐다드하게 만든 구형 각그랜저죠.

사진에서 보면 

사진 상의 실제 실루엣은 대다수의 과거 승용차고, 

주황색우로 표시된 그림이 현행차량들이 대거 채택하고 있는 사이드라인 및 노랑색은 한층 높아진 벨트라인이죠.

참고로 벨트라인이 높아짐으로 연두색 표시부분처럼 사이드미러가 한뼘은 상향조정되죠.


DSCF8942.JPG


※ 번외로 윗사진 왼쪽 아래에 하이패스기계는 김한준 님께서 무료로 주신 것입니다. 매우 유용하게 항상 감사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구형 차량은 운전석에서 볼 때 아주 광활한 후방시야를 보여줍니다. 오른쪽 후방시야의 경우 이처럼 대형 리어뷰미러를 사용할 때 후방은 물론이요, 거의 옆에 위치한 차량까지도 금새 알아볼 수 있죠.


주황색으로 표현한 사이드벨트를 올리고, 트렁크를 높이 키운 차량의 경우 후방시야는 거의 절반으로 줄어들고, 오른쪽 뒷문짝 옆의 후방시야 역시 절반으로 줄어들죠.


후방시야 02.jpg


좀 더 스포티해지고자 C필러를 한껏 아래로 끌어내리게 되면 위의 사진처럼 붉은 그림정도로 시야가 줄어들게되죠.


위의 그림처럼 대형룸미러가 없더라도, 기본 룸미러를 통해 이같은 광활한 시야를 알아볼 수 있죠.

순정룸미러를 쳐다보고 몸을 앞으로 숙여서 조수석 쪽의 시야를 확인하면됩니다.


돌발사태가 발생시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한번에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


후방시야가 좁아진다면 차선변경을 위해서는 사이드미러를 의지할 수 밖에는 없습니다. 근데 사이드미러라는 것이 급박할 때 자세히 보기는 상당히 쉽지 않으니 두번째 사진처럼 후방시야가 넓은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요즘 스포티한 운전, 스포티한 차량이 뭔가를 많이 생각합니다.

집에 새로산 차도 이 같은 이점을 누리고자 대형 리어뷰미러를 장착했으나 차에난 구멍자체가 작으니 전혀 효과가 없더군요.


SUV차량의 경우 험하고, 좁은 산길을 다니라고 만든차이기 때문에 전.후.측.방의 시야가 매우 넓어야하겠죠.

좁은 길을 지나갈 때는 운전석 측 창문을 열고 고개를 내밀어 타이어 옆을 살펴야하지만 요즘의 차량들 상당수가 사이드벨트라인이 목까지 올라오기 때문에 문짝 밑으로 머리를 내민다는 것은 상상하기도 어렵죠.

SUV의 미덕은 넓은 창문이 되겠지만 그렇지 못해지고 있다고 보입니다.


물론 한껏 높아진 사이드벨트라인으로 요즘차량들 대다수는 너무나 멋져보이기는 합니다.


오히려 옆에서 그 차를 구경하는 저에게 득이 된다고 보이지만 과연 운전자도 이익을 보고있는 것인지는 좀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