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급하게 일정이 잡혀, 1박2일로 진주 처갓집에 내려가서 장모님 모시고 남해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참으로 간만의 장거리 고속주행이였는데 공기압 셋팅이 제대로 안돼서 운전이 즐겁진 못했네요. -_-:

 

얼마 전 5만Km 점검 받으면서 프론트 36, 리어 38 로 셋팅해 놨다고 정기 점검 내역서에 기재해 놨던데 일정이 급하게 잡히는 바람에 공기압 조정을 못하고 그냥 고속도로 올렸더니만 아이고~ 160 넘으니 휘청휘청~ (물론 횡풍도 심하긴 했습니다만)

 

왠지 모르게 불안하더군요. 물론, 상경할 때 대전-통영에 바람이 많이 불어 횡풍 영향이 더 컸던 거 같긴 하지만 소음도 많이 올라오는 거 같고 연비도 안좋고. 좋은 경험 했습니다.

 

근데, 태어나 처음으로 남해 가봤는데 동해와 달리 작은 섬들이 많은 게 동네도 아기자기하고 휠씬 보기가 좋더군요. 독일마을에 숙소를 잡고 은모래해수욕장 들렸다가 삼천포에서 회먹고 올라왔는데~

 

대략 왕복 1000Km 가량 운전한 거 같네요. 역시 1박2일 여행은 빡셉니다.

그래도 장모님께 점수 딴 걸로 위안을 ㅋㅋ

 

P.S) 독일마을-상주가는 코스에 해안을 낀 와인딩 코스가 있던데 장모님을 모시고 가는 바람에 아쉽게도 손맛을 못느꼈네요. 쩝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