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독일친구집에 놀러갔다가 저녁먹고 재미있는거 구경시켜준다며, 이웃집으로 향했습니다. 사진의 바이크는 미국제 스몰블럭을 가진 V8엔진이며,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4리터가 넘는 배기량을 가졌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친구가 저 바이크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었었는데, 340마력이고, 빅블럭을 가진 바이크는 500마력짜리도 있다고 합니다.


바이크를 탈 때 워낙 넓은 엔진의 폭 때문에 장단지를 몇번 디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워낙 강력한 엔진으로 인해 쓰로틀을 절반도 제대로 못당긴다고 하네요.





독일사람들이 은근히 미국제품을 즐기는 경우가 많고, 맥도날드의 숫자만 봐도 미국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많이 받는면도 없지 않습니다.

제가 자주가는 튜닝샾의 미케닉이 시보레 카프리스를 가지고 있는데, 그 친구가 보여준 행사 사진을 통해서 독일에서 지역마다 열리는 미국 V8엔진 탑재 차량의 카쇼의 규모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독일제 차량이나 바이크들은 밸런스와 완성도를 중요시하는 반면 미국제 머신들은 약간은 extreme한 튜닝을 즐기는데, 독일사람들이 독일차에서는 찾기 어려운 이런면에 매력을 느끼는 경우도 제법 많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저 괴물 바이크가 아우토반을 달리는 모습을 꼭 한번 보고 싶네요.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