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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독일친구집에 놀러갔다가 저녁먹고 재미있는거 구경시켜준다며, 이웃집으로 향했습니다. 사진의 바이크는 미국제 스몰블럭을 가진 V8엔진이며,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4리터가 넘는 배기량을 가졌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친구가 저 바이크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었었는데, 340마력이고, 빅블럭을 가진 바이크는 500마력짜리도 있다고 합니다.

바이크를 탈 때 워낙 넓은 엔진의 폭 때문에 장단지를 몇번 디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워낙 강력한 엔진으로 인해 쓰로틀을 절반도 제대로 못당긴다고 하네요.


독일사람들이 은근히 미국제품을 즐기는 경우가 많고, 맥도날드의 숫자만 봐도 미국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많이 받는면도 없지 않습니다.
제가 자주가는 튜닝샾의 미케닉이 시보레 카프리스를 가지고 있는데, 그 친구가 보여준 행사 사진을 통해서 독일에서 지역마다 열리는 미국 V8엔진 탑재 차량의 카쇼의 규모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독일제 차량이나 바이크들은 밸런스와 완성도를 중요시하는 반면 미국제 머신들은 약간은 extreme한 튜닝을 즐기는데, 독일사람들이 독일차에서는 찾기 어려운 이런면에 매력을 느끼는 경우도 제법 많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저 괴물 바이크가 아우토반을 달리는 모습을 꼭 한번 보고 싶네요.
-testkwon-
2007.10.24 06:20:53 (*.2.43.162)

말그대로 괴물이네요...340마력 바이크라...^^;; 얼마전에 300마력이 넘어가는 벤츠 바이크 기사를 보는데, 사람이 300km/h이상에서는 바이크에서 버티지 못하고 날아가 버린다고 하던데...-.-;; 위의 바이크도 성능상으로는 능히 사람의 한계점까지 도달할듯하네요.
2007.10.24 07:50:00 (*.137.219.59)

이글을 읽으니 북미간에서 끊이지 않는 corvette오너와 포르셰 911 오너의 rivary 가 생각나네요 . ㅋ
정말 포럼에 가서 읽을때마다 재미있는 주제로 두 차를 항상 비교하곤 하죠 ...
정말 포럼에 가서 읽을때마다 재미있는 주제로 두 차를 항상 비교하곤 하죠 ...
2007.10.24 09:00:12 (*.87.60.117)

멋지네요. 생각보다 독일에서도 익스트림한 미국튜닝 영향이 인기있군요.
참고로, 300km/h 이상에서는 사람의 공력특성도 중요해집니다.
스즈키에서 1300cc 340km/h의 하야부사를 만들자, 혼다에서는 더작은 배기량인 1100cc바이크로 over 300 머신, 블랙버드를 만들면서, 바이크의 공력만으로 해결을 못하여, 라이더의 수트에 스포일러를 장착하고서야 300을 넘겼다는 예기가 있습니다.
제가 바이크 탈때도 250km/h 이상에서는 스크린 위로 고개를 내밀어본적이 없습니다.
200km/h 오버의 야간 투어링에서는 헤드램프 불빛에 비춰지는 나방들이 레이져로 보이는게 무서워서 고개를 못들지요.
참고로, 300km/h 이상에서는 사람의 공력특성도 중요해집니다.
스즈키에서 1300cc 340km/h의 하야부사를 만들자, 혼다에서는 더작은 배기량인 1100cc바이크로 over 300 머신, 블랙버드를 만들면서, 바이크의 공력만으로 해결을 못하여, 라이더의 수트에 스포일러를 장착하고서야 300을 넘겼다는 예기가 있습니다.
제가 바이크 탈때도 250km/h 이상에서는 스크린 위로 고개를 내밀어본적이 없습니다.
200km/h 오버의 야간 투어링에서는 헤드램프 불빛에 비춰지는 나방들이 레이져로 보이는게 무서워서 고개를 못들지요.
2007.10.24 09:31:24 (*.100.186.136)

저도 하야부사로 계기판상 300km/h에 잠깐 올라간적이 있지만.... 나름대로 공력에 대한 안정성이 약간은 있지요... 애프터마켓용 하이스피드용 와이드스크린과 저소음 고가헬멧과 조합을 잘하면 두려움이 덜하지요.... 바이크로 초고속으로 직선에서 감속시키며 코너로 진입시 제일 아드레날린분비가 최고인것 같네요... 왠지 살짝 불안함과 몸을 서서히 바이크밖으로 빼려고 할때 공기의 저항감......순간 식은땀.....
2007.10.24 09:32:28 (*.254.185.167)
옆의 V-Max만 해도.. 괴물이라고 했죠.
악명 높은 과부제조기란 별명의...
오너가 퍼포먼스 크루져를 좋아 하나 보네요.
속도를 즐길려면, 레이서레플리카가 더 좋을 텐데..^^
간혹 네이키드나 크루져로 고속 질주하는거 보면.. 황홀하긴 합니다.
부럽네요~
악명 높은 과부제조기란 별명의...
오너가 퍼포먼스 크루져를 좋아 하나 보네요.
속도를 즐길려면, 레이서레플리카가 더 좋을 텐데..^^
간혹 네이키드나 크루져로 고속 질주하는거 보면.. 황홀하긴 합니다.
부럽네요~
2007.10.24 10:51:02 (*.157.7.108)

ㅎㄷㄷ...대단한 바이크군요.. 말로만듣던 보스호스..ㅎㅎ 레이서레플리카같은 자세가 아닌이상.. 300km 는 커녕 200km 에서도 견디기 어려울겁니다. 대단한 바이크라는 말밖에는...@.@
2007.10.24 10:51:36 (*.127.196.140)
어느날 갑자기 나온 물건이라보기엔 완성도가 상당한것 같은데요... (바이크 쪽에서는 이름있는 회사인가요? 바이크쪽은 알수가 없으니... )
극과 극은 통한다고... 날렵한 바이크 디자인을 좋아하는 제가 보기에도 상당히 멋집니다 ^^
극과 극은 통한다고... 날렵한 바이크 디자인을 좋아하는 제가 보기에도 상당히 멋집니다 ^^
2007.10.24 11:00:45 (*.46.122.32)

정확한 명칭은 BOSSHOSS 이구요, 시보레 구형 콜벳의 V8 5.7을 얹었고, 상위모델로는 8200cc 트럭엔진 얹은 것도 있습니다.. 이번에 신형 나온거는 신형콜벳의 LS2 엔진을 얹었다고 하더군요;;
2007.10.24 16:10:28 (*.229.105.145)

진영님 말씀이 맞습니다.
90년대 초 벌칸을 탔었는데, 190 정도 되니, 고개 각도가 조금만 틀어져도 따귀맞은거처럼 획획 돌아가더군요.더이상 당기면 이탈될거 같은 느낌. R차들은 쉴드밑으로 푹~숙여야 200 이상 유지되지요.ㅎㅎ
90년대 초 벌칸을 탔었는데, 190 정도 되니, 고개 각도가 조금만 틀어져도 따귀맞은거처럼 획획 돌아가더군요.더이상 당기면 이탈될거 같은 느낌. R차들은 쉴드밑으로 푹~숙여야 200 이상 유지되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