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나이 많은 대학생 김남천 입니다. 저번 R32 색깔관련 의견을 올린후 그 다음날에 딜러에 갔었더

랬습니다. 회원님들 의견도 블루:회색 의견이 4:4 였고, 제 마음또한 그러한 상태로 갔었드랬지

요. 두대중 느낌오는 놈으로다가 살 마음으로.....3주가까이 딜을 하던 중이었고...오늘은 구입

할타이밍이라 마음 먹고 딜러샾 문을 열었습니다(사실 $500도 블루에 해놨었지요).

딜러와 이야기를 마치고 파란색으로 마지막으로 시승한번만 더하고 사겠다고 하고선 (사실 거

의 5-6번은 시승을 했었지요) 차 시동을 거는데...흐흐흐 이틀전 보다 마일리지 200mile올라간

거 발견!!!  ㅎㅎㅎ 왠지 마음 한구석에서 대박이라는 생각이 번쩍!!!.

'좋다!!오랫만에 애국한번하고 효자도 좀 되보자라는 강한 열망이 끓어 오릅니다.''난 달러의 노예다!!내영혼한번 달러에 팔아보자는 심정으로....강아지로 살짝탈바꿈 한뒤...진상을 부립니다....

'니들 나랑 계약해 놓고 내차 졸라 굴렸다..이거 불법아니냐..신고할거다'
'내가 니들한데 소개 해준 고객이 얼만데...니들 인간도 아니다'
'저건 중고니까 난 중고차값밖에는 못내겠다'
'씨X...없던걸로하자....나 외국인 학생 회장인데 니들 한번 장사 되나보자..!!'(사실 학생회와 저는 무관합니다-.-)

한참을 진상부리고서는 집으로 돌아서는 액션취하는데....딜러 매니저가 저멀리서 지켜보자 달려와서는...

흐흐흐....결국 제 트레이드 인 시키는 차를 $1500 더 받기로 하고 마일리지 16mile짜리 회색으로 받아나왔습니다. 차를 구입해서 나오는 길에 그냥 회색이 마음에 걸리더니 ....결국 내게 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국에서는 잘 모르겠지만....미국에 사시는 분들께서는 딜러에서 딜하실때 차를 눈여겨 보십시오....생돈 주고 사는 새차이고 신용을 기본으로하는 딜인데...지들 맘대로 그러면 안되지 않겠습니까?,...외국인이라고 좀 어수룩해 보이면 ...알게 모르게 당하는게 많은것 같습니다..

뭐하여간 전 나름 대만족하며 R32의 매력에 푹 빠져있는 중입니다.

여러분들의 의견 너무나 감사드리고 날씨좋을때 몇장 더 올리겠습니다. 다시한번...제가 R32의 세계로 갈 수 있도록 인도해준 테드와 여러분들께 감사하단 말씀 드립니다.

p.s:차에 타고있던 와이프가 말하길...."싸이즈는 작은 놈이 왜 이렇게 시끄러운거야!!" 하고 하는데....딱히 할말이 없더군요....이럴땐 뭐라고 대답줘야 될까요... 하루빨리 와이프가 알삼이의 매력에 빠지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