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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에 28만원짜리 카시트를 씌웠습니다. 친한 딜러분이 '품질이 괜찮다'고 권하시더군요.
두 어 차례 거절을 하였으나
'준중형 차량에 시공한 것을 보았는데 순정같다'고 하셔서 결심을 하였습니다.
당시 SK에서 나오는 시트의 품질은, 16만원짜리였는데도 괜찮았거든요. 팽팽하고 잔주름없고 감쪽같았죠.
그래서 하루 시공을 하게 놔 두고 돌아와보니 '쪼글쪼글'하더군요.
한 며칠 지나면 팽팽해진다고 해서 '좀 더 기다려보자'고 하고 며칠 지났습니다만 그 품질은 여전히 엉망이었습니다.
시공업자에게 찾아가 항의하려 했으나, 고정된 가게가 아니라 이스타나 승합에 제품을 싣고 다니는 이동점포더군요.
전화로 아무리 불만을 이야기해도 '싼 걸 했으니 어쩔 수 없다'는 대답 뿐이었습니다.
결국 딜러분에게 '이 업자가 오리발을 내미는군요' 했더니
미안해 하시며 쌈지돈으로 70%가량 환불을 해 주셨습니다.
2년 가까이 지난 오늘 확인해 보니, 기껏 씌웠던 시트가 벗겨지는군요.
(--)# 된장입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
: 무점포 업자를 조심하자.
두 어 차례 거절을 하였으나
'준중형 차량에 시공한 것을 보았는데 순정같다'고 하셔서 결심을 하였습니다.
당시 SK에서 나오는 시트의 품질은, 16만원짜리였는데도 괜찮았거든요. 팽팽하고 잔주름없고 감쪽같았죠.
그래서 하루 시공을 하게 놔 두고 돌아와보니 '쪼글쪼글'하더군요.
한 며칠 지나면 팽팽해진다고 해서 '좀 더 기다려보자'고 하고 며칠 지났습니다만 그 품질은 여전히 엉망이었습니다.
시공업자에게 찾아가 항의하려 했으나, 고정된 가게가 아니라 이스타나 승합에 제품을 싣고 다니는 이동점포더군요.
전화로 아무리 불만을 이야기해도 '싼 걸 했으니 어쩔 수 없다'는 대답 뿐이었습니다.
결국 딜러분에게 '이 업자가 오리발을 내미는군요' 했더니
미안해 하시며 쌈지돈으로 70%가량 환불을 해 주셨습니다.
2년 가까이 지난 오늘 확인해 보니, 기껏 씌웠던 시트가 벗겨지는군요.
(--)# 된장입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
: 무점포 업자를 조심하자.
2007.10.22 17:00:20 (*.137.130.130)

진영님 말씀처럼 아파트 입주시에 '구경하는집'에서 인테리어나 샤시 계약하실때 꼭 사무실이나 로드샵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고 직접 그곳에 가서 상담하시는걸 저도 권하고 싶습니다.
손님으로서 저도 저희집을 두차례 정도 계약하고 공사도 해봤고 그 후 2년정도 인테리어와 연관된 일을 직접 하면서 그 '구경하는 집'의 90%가 무점포에 인테리어 업자(노가다 십장)들이 여러명 모여서 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이사람 저사람들이 일시적으로 모여서 아파트 하나 빌려가지고 여러명이서 장사를 하는식이죠. 심지어 제가 다녀본 어떤 곳은 '구경하는집'을 인테리어한 업자의 친구가 놀러왔다가 손님과 상담하고 계약을 권하더군요.ㅋ.
이런 곳이 일반적으로 금전적 조건이 좋은편이라 많이들 계약하는데 이곳저곳 이사람저사람이 마구 공사를 벌리기 때문에 공사에 대한 책임도 소홀하고 외주업체에 대한 관리도 전혀 안되다시피 해서 공사지연과 부실이 상당합니다. 아파트 입주가 완료되면 사라져 버려서 A/S가 불가능해지는게 다반사구요.
손님으로서 저도 저희집을 두차례 정도 계약하고 공사도 해봤고 그 후 2년정도 인테리어와 연관된 일을 직접 하면서 그 '구경하는 집'의 90%가 무점포에 인테리어 업자(노가다 십장)들이 여러명 모여서 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이사람 저사람들이 일시적으로 모여서 아파트 하나 빌려가지고 여러명이서 장사를 하는식이죠. 심지어 제가 다녀본 어떤 곳은 '구경하는집'을 인테리어한 업자의 친구가 놀러왔다가 손님과 상담하고 계약을 권하더군요.ㅋ.
이런 곳이 일반적으로 금전적 조건이 좋은편이라 많이들 계약하는데 이곳저곳 이사람저사람이 마구 공사를 벌리기 때문에 공사에 대한 책임도 소홀하고 외주업체에 대한 관리도 전혀 안되다시피 해서 공사지연과 부실이 상당합니다. 아파트 입주가 완료되면 사라져 버려서 A/S가 불가능해지는게 다반사구요.
2007.10.22 18:03:34 (*.134.225.3)
저희 아버지가 인테리어업을 하셔서... 최진영님과 류기주님께서 하시는 말씀... 공감이 갑니다. 하지만 제가 곁에서 본바로는... 로드샵,사무실을 열고 장사하는 사람은 경쟁이 안됩니다. 예를 들자면. 구경하는집들 차려놓고 장사하는 쪽은 대부분 값싼 중국제 자재를 들여다 싹 휘감고 사라지지만... 사무실 로드샵 열고 하는입장에서는 그렇게 했다가 하자보수로 몇년을 허비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조금 비싸더라도 양질의 자재를 견적낼때 권하게 되지요...
'올바른' 견적서 내밀면... 돌아오는 대답은 '인터넷에서는 이것보다 싸던데...'
'요 건너편에 구경하는집은 싸던데...' 설명을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하도 중국산 저가 자재로 후려치는 사람이 많다보니. '올바른'견적 100이 나왔는데.
인터넷에서 뽑아보니 30이 나왔다고 가라고 하기도 하지요.
저런 극단적인 경우는 저도 이해가 안되긴합니다. 인건비만해도 이미 초과인데.
어떻게...
너무 싼거 찾지 마세요... 싼건 이유가 있습니다...
'올바른' 견적서 내밀면... 돌아오는 대답은 '인터넷에서는 이것보다 싸던데...'
'요 건너편에 구경하는집은 싸던데...' 설명을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하도 중국산 저가 자재로 후려치는 사람이 많다보니. '올바른'견적 100이 나왔는데.
인터넷에서 뽑아보니 30이 나왔다고 가라고 하기도 하지요.
저런 극단적인 경우는 저도 이해가 안되긴합니다. 인건비만해도 이미 초과인데.
어떻게...
너무 싼거 찾지 마세요... 싼건 이유가 있습니다...
2007.10.22 20:06:00 (*.140.151.159)

김정환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다음부터 인테리어할 때는 사무실 차려서 오랫동안 해오신 분께 인테리어를 맞기고 싶네요. ^^*
2007.10.22 20:30:34 (*.208.74.139)

ㅎㅎㅎ 어쩌다 집얘기로 흘러가버렸네요... 저희 동네 시골에서도 주말에 한번씩 포항인가 하는곳에서 이스타나랑 그레이스 두대가 와서 신차 출고된차들 썬팅하고 가죽시트씌워주던데 그 놀라운 스피드에 놀랐습니다... 벌써 한 7,8년전 얘기네요.. 지금도 그러고 있는지...
2007.10.23 00:26:34 (*.177.80.131)
ㅋ...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역시 주제를
벗어나긴 하지만.
작년 겨울 실내공사중인 사무실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화장실에 놓을 양변기를 고르는데 저희쪽에서는 국산
30만원짜리를 추천했고.
발주처에서는 15만원짜리 중국산을 선택했습니다.
발주처 주문대로 중국산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3개 제품이 같은 부위 바닥부분이
손바닥 만큼 씩 깨져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하였고.
설치과정의 실수로 유야무야 넘어가고 같은 제품을
재구입해서 설치한 경험이 있습니다.
결국에 그 3개는 국산 30만원짜리와 같은값... 4개 설치에... ^^;
정말정말 살포시 얹어 놓다시피 설치하니 깨지지는 않았습니다.
혹시 모를 일이죠... 앉아서 힘(?)주다가 주저앉을지...
벗어나긴 하지만.
작년 겨울 실내공사중인 사무실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화장실에 놓을 양변기를 고르는데 저희쪽에서는 국산
30만원짜리를 추천했고.
발주처에서는 15만원짜리 중국산을 선택했습니다.
발주처 주문대로 중국산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3개 제품이 같은 부위 바닥부분이
손바닥 만큼 씩 깨져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하였고.
설치과정의 실수로 유야무야 넘어가고 같은 제품을
재구입해서 설치한 경험이 있습니다.
결국에 그 3개는 국산 30만원짜리와 같은값... 4개 설치에... ^^;
정말정말 살포시 얹어 놓다시피 설치하니 깨지지는 않았습니다.
혹시 모를 일이죠... 앉아서 힘(?)주다가 주저앉을지...
피해가 막시하더군요. 한두푼하는 인테리어도 아닌데.. 처음 아파트에 입주하시는 분들은 구경하는집의 인테리어를 보시고는 휘둥그래 하시죠. 그리고 구경하는집이 같은 입주민이라는 생각에 믿고 계약을 하시는 경향이 있는데..(제가 그랬습니다. ㅠㅠ) 사실은 전세로 들어온 업자입니다. 문제는 이 업자가 스스로 인테리어를 시공하는것이 아니라 다시 하청을 준다는데 있죠. 무점포 업자라고 하니 예전에 아픈기억이..ㅠㅠ (공사기한 넘기고 대충 시공해줘서 피해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