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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간 북유럽 핀란드에 출장와 있습니다.
1주 지났는데, 첫날 눈 왔다가 갠 것 외에는 계속 비 내리는 날씨라서, 안 좋습니다.
덕분에 관광 비슷한 일은 숙소에 도착한 날 이후로는 전혀 못해보고 있습니다.
자동차를 모두 수입해 쓰는 나라이다 보니, 메이커는 정말 다양합니다. 낡은 70년대 차량부터 최신 차량까지 다 볼 수 있군요. 국산차도 액셀, 액센트, 베르나, 투스카니, 소렌토, 스포티지, 투싼까지 다양하게 있는데, 많이 볼 수는 없습니다. 왜건이 정말 많고, 해치백도 참 많이 다닙니다. 실용적인 선택을 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계절관계상 스터드 타이어가 대부분입니다만, 그래도 로워링하고 인치업한 차량들도 보입니다.
택시로 벤츠 C200 CDI, 파사트 디젤, NF 소나타 디젤 등을 타 봤는데, NF의 트렁크 멀리서 들려오는 빗소리가 좀 튈 뿐, 공간이나 승차감 면에서는 별로 차이 나는 느낌이 들지 않더군요. 타이어 탓에 평준화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흥미있는 점은, 종종 번호판을 실내 유리창에 인쇄된 종이(?) 같은 걸로 붙인 차들이 있습니다. 나중에 그런 경우에 대하여 현지인에게 물어봐야겠습니다.
사진은 재미있는 번호판을 붙인, 차종은 찾아보기 귀찮아서 모르는, 지나가다 전화기로 찍은 차량입니다.
2007.11.12 01:40:19 (*.88.37.236)

스칸디나비아 3국 여행갔었는데, 잘사는 나라니까 좋은차도 많겠지 했었는데, 생각보다 대형차는 별로 없어서 의아했었습니다. 대신 사브랑 볼보는 많더군요^^ Nordkapp에서 Rovaniemi까지 버스로 9시간 타고내려갔던 생각이 나네요
2007.11.12 04:15:42 (*.236.178.205)

위의 차종은 OPEL CALIBRA인것 같네요. 가느다란 프론트 이미지가 당시(90년대 초반)엔 꽤나 멋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2007.11.12 10:37:36 (*.46.122.32)

오펠 칼리브라 맞습니다.. DTM에서 한 때 날라다녔던 차량입니다..
프론트가 좀 단순한걸 보니 전기형이고 2.0 NA 115마력 기본형인듯 합니다..
후에 2.0터보 4륜구동버젼이 더해져 제대로된 스포츠카로 거듭나지요..
프론트가 좀 단순한걸 보니 전기형이고 2.0 NA 115마력 기본형인듯 합니다..
후에 2.0터보 4륜구동버젼이 더해져 제대로된 스포츠카로 거듭나지요..
2007.11.12 13:36:42 (*.121.19.168)
번호판이 RLY로 시작하는 걸 보니 역시 핀란드 답군요^^
할머니들도 드리프트하고 다닌다는 소문의 랠리강국...ㅋㅋ^^
할머니들도 드리프트하고 다닌다는 소문의 랠리강국...ㅋㅋ^^
2007.11.12 19:28:44 (*.236.178.205)

푸하하...핀란드는 모르겠지만 호주에선 정말 할머니들이 드리프트하면서 다니더군요. 휠스핀 소리나서 쳐다보면 골목에서 좌회전하면서 카운터 치시는 나이지긋한 할머니...켁
2007.11.13 03:19:57 (*.12.200.156)

작년 여름에 Helsinki에서 Rovaniemi까지 기차로 14시간 갔다가 다시 제타를 렌트해서 내려오다가 Cami에서 혼자 운전하는 체력적 한계로 포기하고 차 반납했던 기억이 나네요.. 전 VR6타시던 할머니와 사브타시던 할머니가 기억에 남는군요..
2007.11.13 07:13:36 (*.145.243.95)

호주에서도 합해서 40일 정도 있었는데, 카운터 치는 모습은 한번도 못 봤었습니다. 이곳도 카운터 치는 모습은 볼 수 없고, 가끔 신호대기후 강한 가속으로 출발하는 정도는 보입니다. 여성 택시 드라이버도 수동변속기를 몬다는 점이 특이하더군요. 벤츠 택시도 수동이었습니다. 오히려 NF 택시는 자동(그래서 가솔린이었나 기억을 의심중)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