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 달여 만에 지구 반대편에서 제 차를 받았습니다.

옆에 구형 SM5가 주차 되어 있는 것도 신기하고, 앞에 번호판이 달려있는 것도 신기하고, 그 번호판에 한글이 적혀 있는 것도 신기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외관을 포함한 여러 가지가 개선된 11년형이 수입되기 때문에 제 차와 같은 09년형은 얼마나 자주 마주치게 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국내 중고차 판매 웹사이트를 보면 "국내 딱 1대! 국내 유일!" 이런 표현이 많이 보입니다만, 대한민국에 몇 대가 있던 상관 없이 제 마음 속에는 이 FEMC XI이 언제까지나 유일한 존재일 겁니다.

 

제 형이 타고 다니는 은색 11년형 ISF와 함께..

 

여러 부분이 바뀌었지만 그나마 눈에 많이 띄는 차이점은 아무래도 휠이겠지요..

 

헤드라이트에서도 외관상 차이점이 드러납니다.

 

이사 물품로 들여온 승용차의 경우 임시운행 허가 기간이 10일이기 때문에 어서 등록을 마쳐야겠습니다. 오전에 인천세관에서 차를 찾아 왔는데, 새벽 1시가 된 지금도 정신 나간 사람처럼 웃음이 자꾸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