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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 달여 만에 지구 반대편에서 제 차를 받았습니다.
옆에 구형 SM5가 주차 되어 있는 것도 신기하고, 앞에 번호판이 달려있는 것도 신기하고, 그 번호판에 한글이 적혀 있는 것도 신기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외관을 포함한 여러 가지가 개선된 11년형이 수입되기 때문에 제 차와 같은 09년형은 얼마나 자주 마주치게 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국내 중고차 판매 웹사이트를 보면 "국내 딱 1대! 국내 유일!" 이런 표현이 많이 보입니다만, 대한민국에 몇 대가 있던 상관 없이 제 마음 속에는 이 FEMC XI이 언제까지나 유일한 존재일 겁니다.
제 형이 타고 다니는 은색 11년형 ISF와 함께..
여러 부분이 바뀌었지만 그나마 눈에 많이 띄는 차이점은 아무래도 휠이겠지요..
헤드라이트에서도 외관상 차이점이 드러납니다.
이사 물품로 들여온 승용차의 경우 임시운행 허가 기간이 10일이기 때문에 어서 등록을 마쳐야겠습니다. 오전에 인천세관에서 차를 찾아 왔는데, 새벽 1시가 된 지금도 정신 나간 사람처럼 웃음이 자꾸 나오네요.
저도 지난주에 차량이 도착했었는데요 한국에서 보니까 정말이지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지금은 번호판 교부까지 마친상태구요ㅋ
한국에서 특히 밤에 운전하시면 도발하는 차량들이 많아서 안밟는게 힘드실듯? ㅎㅎ

정말 대단한 형제십니다. 차를 배에 태워본 경험때도 그랬지만 도착해서 우리집으로 가져올 때까지 무척 걱정도 되면서 설레이 그랬는데, 막상 한국번호판 달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기분이 좋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형님이랑 같이 와인딩~~고속주행~~ 부럽습니다
전 누나만 3명인지라.....매형은 차에 관심도 없고 ㅜㅜ
저런 사촌형이라도 있었으면 하지만....ㅠㅠ
저도 제 동생과 나중에 위와 같은 멋진 차를 타고 드라이브가는 상상을 해보니 절로 웃음이 나네요^^
계기판의 차이도 크게 와닿으실거 같은데요.. ^^
멋집니다!

관세청에서 수입신고필증을 받으면서 같이 교부받은 안내서의 내용입니다:
환경인증: 배출가스 검사 면제 및 소음 검사 면제. 즉,아예 신경 쓰실 필요가 없음. 이사자(1년이상 해외 거주 + 해외 거주 기간 중 한국 내 체류 3개월 이하)에 한함
자기인증: 면제. 환경인증 면제와는 달리 반드시 지정검사소에서 자기인증 면제 신청서 접수를 통해 신청해야함
신규검사: 정규 번호판 교부를 위한 신규검사 필수. 필요 서류는 수입신고필증. 자동차 제원표 (공식 매뉴얼 등). 자기인증면제 신청서. 비용은 2만9천원.
신규검사시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전화로 문의하니 예약을 받으면서 두 가지를 묻더군요. "혹시 방향지시등 색깔이 붉은 색이신가요?" 그리고 "튜닝을 하셨나요?" 물론 저의경우는 둘다 "아니요" 였습니다만.
대단대단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