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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접하고 많이 씁쓸합니다..
비난 받을 일은 비난 받아야겠지만
저사람에게 제 양심상 돌맹이를 던질 용기는 없습니다..
저게 뭐하는 짓인가..한심한 생각은 듭니다..
충분히 욕먹고 처벌 받을 짓입니다.
운전자분께서 반성하시고 앞으로는 안그러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저 역시 최고속을 찍는다며 Y00 이상으로 달리는 행위며 고속칼질..
와인딩을 즐긴다며 일반 차량보단 높은 속도로 굽이굽이 달리는 행위
남에게 피해 안주려 최대한 노력하며 하긴 하지만
그건 제 생각일 뿐일테니까요..
오히려 이런 계기로
제 운전 습관 나쁜 버릇을 한번 더 돌아보는 걸로
그냥 자숙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대다수 회원님들은 모범 드라이버라고 알고있습니다^^;;;
그런분들께는 한번더 죄송합니다(--)(__)
*참고로 프리챌때부터 테드를 사랑하는 회원이지만
저도 이곳에 누가 될까 스티커를 못붙이고 있습니다 ㅋ
떳떳하게 테드 스키커를 붙이고 주행하는 그날을 기다리며...

동감입니다.
저 또한 와인딩을 좋아하기에 간간히...그래봐야 먹고 살기 바빠서 한달에 한번정도 야밤에 산에 갑니다.
뉴스를 보고 좀 뜨끔했네요.^^;;
저도 노학준님처럼 테드스티커나 기타 동호회스티커외 그 어떠한 스티커도 붙이질 않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부분은요, 차라리 스티커를 일단 붙이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그러면 스티커 때문에 더 조심스럽게 주행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Volvo S60R...300마력 차를 몰지만, 보통은 운전을 극 연비 모드로 해요 ^^ 지금껏 가장 빨리 달려본게 시속 130km/h 지요.
4륜구동이라 빠른 속도로 코너를 돌 수 있다고 하지만, 시내 주행시에는 보통은 늘 브레이크를 밟아 속도를 아주 충분히 줄이고 코너에 진입하죠. 서스펜션에 무리를 주고 싶지 않거든요.
제가 속도를 낼 때는, 고속도로에서 트럭들을 추월할 때 정도에요. 이 때는 트럭 옆을 달릴 경우 트럭에 차가 빨려갈 수 있으니까, 최대한 그 상황을 벗어나려 풀부스트를 하곤 했죠. (그런데 정작 트럭 옆을 지나도 다른 차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평온한 느낌을 느꼈어요. 차가 빨려들어가긴 커녕 아주 바닥에 찰삭 붙어 달리더라고요.)
나중에 독일에 가게되면 좀더 빠른 속도를 시도해볼까요? 여기 미국에 있는 동안 시속 130km/h를 넘길 일이 얼마나 있을까 싶습니다.

잣대는 잣대지만 '도' 도 있지요.
그래도 끼리끼리 라도 허용해줄 수 있는 범위가 있는 법이고, 그 도를 넘어서면 끼리끼리도 서로 욕하게 만드는 법이니까요.
저도 처음에 기사를 접하고 경찰이 또 무슨 억지 소리를 하나 했는데, 동영상 보고 완전 시껍했습니다.
아무리 좋게 봐줄래도 도를 넘어도 한참 많이 넘었다고 판단이 되서 아주 열심히 욕(?)을 해줬습니다.
R차를 타면서 Y영역을 넘나드는 폭주 라이더와 VF를 몰면서 815 폭주뛰는 양아치를 구분해서 욕하듯이... 그런 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만...
글쎄요.
공도에서.. 드리프트에.. 중앙선을 넘어가면서 까지 난리 치는걸...
그저.. 정도의 차이고..
누구나 일탈을 할 수 있다고 할 수 있을지요.
과속도.. 잘한건 아니지만.. 욕을 먹을 짓을 했으면.. 욕을 하는게 맞겠죠.
과속 역시.. 욕먹어도 할 말이 없는 것이고..

죄지은 자가 돌을 던지라는 말은 제가 좀 싫어하는 말입니다. 그런식으로라면 세상사람
누구도 타인을 평가할 수 없겠죠.
판사가 누군가에게 벌을 부여하는건 그 사람이 완벽하게 무결해서가 아니라, 그런 능력과
자격을 부여받았기 때문일 뿐입니다(그러나 보다 높은 수준의 인격을 보유해야함도
요구되는 사항이긴하죠)
일탈을 한다해도 정도가 있는것이고, 저 정도면 도를 넘어선 행동이라고 밖에 보여지지
않네요. 차라는 매개를 통해 공감가는게 있다고 해도, 저 정도면 분명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심적으로야 일부 공감은 간다고 하더라도 드러내어 이해받을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와인딩을 즐기는 편 이라서..
활동하는 동호회 스티커는 단 한개도 붙이고 있지 않거던요..
타인에게 직.간접적으로 민폐를 끼치는 행위가 취미생활인데 어찌 떳떳하게 나설 수 있겠느냐가 평소 지론인지라요 ㅎㅎ
제 경우도 절대 얌전히 운전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어제 동영상을 보며 육두문자를 날렸듯이,
우리도 지금까지 얼마의 욕을 먹고 다녔을까요..
(제가 '우리'로 묶어도 큰 무리없겠죠~)
그저, '정도껏 하자'로 생각하심 마음 편하실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