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autospy.paran.com/board/bbs.php?table=free2&query=view&uid=5050&p=1지난 19일 발표된 르노삼성의 QM5는 같은엔진이 변속기에 따라서 출력이 23마력이나 차이가 난다. 자사의 2000cc 173마력 디젤 엔진이 자동변속기와 결합할 경우 디젤 환경사양인 ‘EURO-4’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성능을 낮추는 디튠(De-tune)을 한 것이 원인이다. 결국 4WD 수동모델 한가지를 제외한 전 디젤엔진 모델은 150마력으로 동급 타사모델과 유사한 수준인 것이다.

12월 3일부터 계약에 들어가는 QM5는 2WD 자동/수동과 4WD자동변속기 모델로 모두 150마력이다. 그러나 홍보에 인용한 173마력 모델은 4WD 수동변속기 모델에만 해당되어 소비자들의 선택에 혼돈을 주고 있다.

국내 출시 차량중에 같은 엔진으로 다른 출력을 내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173마력 차량을 선택하기 위해서 변속기에 제한이 있다는 내용은 자사 성능제원표의 바깥쪽에 작은 글씨로 별도 표시되어있다. 소비자들이 광고에 쓰여있는 성능만 보고 차를 고르다가는 150마력의 차를 173마력으로 오해할 수 있는 것이다.

동급 모델에서 173마력의 출력은 수입차 못지 않은 뛰어난 성능이다. 하지만 4WD 모델에 수동변속기를 선택해야만 선택할 수 있는 성능이어서 아쉬움을 남긴다.

같은엔진을 가지고 더 비싼 차량가격을 지불하면서 무려 23마력이나 출력이 낮고 연비도 떨어지는 자동변속기를 선택해야 한다면 동급의 타사 SUV와 큰 차별을 느끼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00만km 시험주행을 무사히 마쳤다’는 르노삼성의 발표는 50대의 차량으로 각각 2만km씩 주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다면 ‘2만km씩 50대의 테스트 차량이 시험주행을 마쳤다’라고 표현해야 정확할 것을 마치 한대의 차량으로 100만km의 내구성 테스트를 성공한 것 처럼 오해의 여지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르노삼성의 첫 자체개발 차량인 QM5가 화려한 수식어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음은 분명하다. 그러나 23마력이나 출력을 낮춘 차량을 더 비싼 가격에 구입해야 한다면 소비자의 입장에선 아쉬움이 남는 선택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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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디튠이야 뭐 환경 기준때문이라고 하면 이해할만 하지만...
역시나 마케팅은 최고 Spec을 기준으로 하다보니 이런 혼돈도 오네요...ㅋㅋ
Spec에는 큰 차이가 없을 듯 하네요... 기존 경쟁차량들과...
미션 및 편의 사양은 신차니까 물론 더 좋겠지만요...

가장 웃긴게 100만km 내구성 테스트 방법이네요... ㅋㅋ
50대로 2만km씩... 100만km...
100대로 10만km씩 했으면 어땠을지... ㅡ.ㅡ;;
싼타페 2.2 럭스가 170마력대로 올라간걸보면 QM5를 의식한건지도 모르지만, 뚜껑이 열려봐야 판가름 날 것 같네요...
투싼, 스포티지, 싼타페, 윈스톰, QM5...
재미나는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