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린더를 깍아 나가는 과정입니다. 실측을 보여드리기 위해 버니어 캘리퍼스를 대고 찍었습니다. 아직 두 번의 과정이 더 남은 상태입니다.


사용돼는 피스톤과 라이너 입니다.


마지막 가공직전입니다. 아래쪽에 보이는 곳이 라이너가 안착돼는 지지대입니다.


라이너가 모두 들어간 상태입니다. 여기서 위부분을 치고 내부호닝을 하면 완성입니다


안녕하세요 양상규입니다.
흔히들 블럭가공을 맡기면 어떻게 해주세요 하고는
그냥 보링집의 재량에 맡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실상 엔진쎄팅과
그러한 하드코어 임가공과는 거리가 좀 있긴 하지만
어디까지지나 그건 정비의 영역에서일뿐이고 실제 실전상의 튜닝을 하면
피스톤 클리어런스와 실린더 블럭과 라이너간의 클리어런스
기타등등 고려사항은 튜너의 몫으로 남는데도 불구하고 실상 그러한
수치적 계산이 어렵다 보니 보링집의 경험에 의존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그러한 실린더 작업의 경우도
하루종일 옆에 붙어서서 제가 원하는 수치대로 작업이 진행돼는가
살펴보며 다소 까다롭게 굽니다. 그러기 위해서 수고 하시는 분들에게

박카스와 담배 정도 사드리는 인사치레도 잊지는 않죠
실상 결과가 잘못돼도 그건 저의 잘못일뿐 그분들은 그저 원하는
스팩데로 깍아준 죄 밖에는 없는겁니다. 그럼 실패의 원인도
확실하게 나오겠죠 늘 우리나라 튜닝샵쪽에서 문제가 생기면
책임소재는 " 남 "이 되는 현실도 어쩌면 이러한 부분과 일맥상통
하지 않나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오늘은 실린더보어 가공과 라이너 압입의 과정까지만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커넥팅로드의 변경 가공도 이루어졌지요
내일이면 블럭작업은 마무리 될거고 커넥팅로드 밸런스 및 가공을
마무리 지은후 모레엔 조립이 들어갈것 같습니다.
고압축 직분사 엔진의 커스텀 제작을 최종 목표로 하고는
있지만 일단 그 프로젝트는 잠시 보류를 했습니다.
일단 원래 계획 되어진 그래서 구매를 한 투스카니의 4미리
고압축 버젼의 완성을 하는게 급선무일듯 합니다.

사진 몇가지를 올려봅니다. 1차 작업때 몇분들이 사진을 보고서
추측글들 올려주셨는데 정확히 답변을 드리자면 라이너는
습식이 아닌 건식 라이너를 씁니다. 그리고 라이너와 실린더 보어간
클리어런스 그리고 피스톤 클리어런스 등의 디테일한 수치는
공개를 안하겠습니다. 이는 따로 자료 정리를 해서 전수할때
알려 드릴 생각입니다. 오늘 유선상으로만 설명을 드렸는데
잘 이해를 못하시더군요 암튼 너무 많은 하드코어적 변경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유선이나 그림으로는 설명이 안돼는 부분들이
꽤나 많습니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서 새로운 na 쎄팅의 지평을
열어서 미천 하나마 새로운 도전을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돼기를 희망합니다.

추후 사진 계속 업로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