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소나타 터보가 기자 시승회를 했는지, 시승기를 가장한 홍보기사들이 올라오기 시작하네요.
150km까지 순식간에 올라가고, 코너는 완벽하고, 정숙성이 그 속도까지 유지되고..등등..
기사를 보다가 문제점을 지적하는 내용도 있어서 읽다보니 차체보강, 소음방지를 지적하는 곳도 있네요.
현기차 인터뷰를 인용한 내용도 있는데... 참.. 차한번 편하게 개발하네요.
터보를 얹었으니 차체보강하고 해야하는데, 개발비가 많이 들어 딱딱한 서스넣고 디스크 용량만 키웠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터보 엔진에 맞게 차를 개선하려면 개발비가 많이 들어 서스펜션 강도를 높이고 대구경 디스크 브레이크를 다는 식으로 일부 보강을 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내용을 보니 구매를 하거나 주변에 구매를 권유할수 있는 차는 아니네요.
PS.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관계자의 인터뷰 내용때문이었습니다.
개선해야하는데 비용문제로 일부만 했다라는 내용이죠.
대책없이 현기를 깐다거나, 너무 삐딱하게 본다는 리플들이 있으셔서 추신답니다.
(제가 차체보강이라고 한부분이 오해를 일으켰을수고 있겠네요.)
내부사람이 제대로 안했다고 고백(?)을 했으니, 제대로 만든차라고 평가할수는 없겠죠.

제가 좀 삐딱하게 보긴했죠.. ^^;
근데 인터뷰 내용이 내부적으로도 개선이 필요할걸 알면서도 돈이 드니 그렇게 못했다고 하는 것이라
좀 그렇네요.
소나타 4기통 터보는 V6의 다운사이징 버전일뿐, 525-580ps짜리 고출력 세단이 아니죠. 꼴랑 270마력 전후의 6기통 엔진을 얹으면서, 외관상으로도 확연히 드러날만큼 차를 갈아엎은 경우가 존재하는지는 캠리, 어코드, 알티마, 마쯔다6, 퓨전, 말리부 등을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렇게 만들면 꼴랑 터보 하나 얹고 가격이 왜 6천만원이고, 6천짜리 차가 승차감은 왜 이렇게 딱딱하고, 소리는 또 왜 이렇게 시끄러우며, 얼마나 기술력이 없으면 전륜차가 겨울에 한발짝도 움직이질 못하냐고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욕하겠죠.
기대를 했는데 실망감이 크셔서 삐딱해지신건 아닐까요... 저도 터보 솔직히 기대는 좀 했습니다만....인터뷰내용이 사실이라면 저역시 비딱하게보이네요 ㅠㅠ 그래도 최초의(?) 세단터보인데 좀 신경쓸줄알았거든요
NF시대에... 3.3로 올렸던 쏘나타인데...
저정도 보강이면... 충분하다 생각했을 수도 있겠네요.
일단.. 브레이크도 업글을 하긴 했네요.
추측성 의견은 상호 소모적인 논쟁으로 빠질 공산이 크지않을까 생각됩니다. 시승을 통한 정확한 의견 교환이 모두에게 도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내일 시승합니다.ㅋㅋㅋ
(아, 그리고...브레이크 성능 향상 Factor중 가장 비중이 큰것이 로터 사이즈입니다. 따라서 로터사이즈를 키웠다면, 한가지만 업그레이드 해야할 상황이라는 전제하에서는 제동계통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부분의 업그레이드가 된걸로 사료됩니다.)

기본이 되는 YF, K5의 설계 자체가 NF보다 나아졌으니 저정도 출력은 충분히 받쳐줄 수 있는 설계였을 것이고, 딱히 차대보강이 필요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하체 세팅을 다시 해야하는 것이 맞을 것이고, 브레이크도 역시 NA 엔진 모델보다는 당연히 키워줘야 할 것이고요...
이곳에서는 기대가 당연히 큰 차종임에 틀림없지만, 현실적으로 마켓에서는 차대보강 등의 부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실 분들이 얼마나 될지도 궁금하네요...
삐닥하게 본다기 보다는 기대가 크니 실망도 큰게 아닌가 싶습니다... ^^
저는 차대보강은 굳이 크게 필요하지 않은 차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튜닝을 하게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순정 상태에서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3.5V6엔진의 다운사이징 버전이라 보시면 됩니다. 걍 배기량 큰 중형 세단이니 스포티한 거동을 위한 보강은 그리 크게 신경쓰지 않은듯 합니다. 만약 달리는 즐거움을 주는 차로 개발되었다면 엔진,변속기 세팅부터 모든걸 다시 손대야 하겠죠.

요즘 차들의 강성 수준은 예전 차들의 강성하고는 비교가 안되죠.
270마력 짜리 터보 엔진에 맞게 보강한 차체와
새로 개발한 서스펜션과 고성능 브레이크를 단 3천 만원 짜리 소나타를
비용 탓하며 만들지 않은 현기차는 비난 받아 마땅합니다.
이제 기자와 블로거들이 차체 강성까지 감지하고 논하는 경지에 이르렀는데 말이죠.

280마력을 얹었다고해서 차체강성을 보강해야할정도로 기본 실력이 허접하지않다는 반증이겠죠
구형 NF쏘나타만해도 보디보강없이 500마력을 견뎠뎐 차체입니다.
외국의 섀시와 견주어 보았을때도 절대 강성이 모자르지않은 차체이며
쏘나타는 안전도 만점을 받은차입니다.
그리고 저차는 2.0터보긴하지만 고성능버전으로 보면안되고 3.3 v6를 대체하는 다운사이징이라고봐야합니다.
이보처럼 조지면서 타는차가이 아니라 넉넉한 토크로 여유있게 운전하시는분들에게 맞는 차라 생각듭니다.

내일 저도 시승합니다.
차의 기본 성격으로 보았을때, 윗글 이인주님 의견에 동의 합니다.
조지는 차가 아닌, 토크감으로 여유있게 주행하는 그런 분에게 어울리는 차라 생각되어지네요.
여튼, 내일이 기다려집니다.^^

애초에 소나타는 수출용 V6급을 염두하고 만드는 차입니다. (YF뿐 아니라 NF도 그랬고, 그이전에도 쭉.. )
당연히 섀시보강 따로 할 필요없죠 -_-. 개발을 그렇게 했는데.
소나타 R-spec쯤 나와서 한 400마력 찍어준다면 모를까.. 270마력 짜리 차에 섀시보강 안해줬다고 삐지는건 오버스러운 처사 같습니다.
아우디 S나 RS같은 차가 아니라 기존 3.3을 대체하는 2.0T인데다가 2.0T의 출력또한 기존 3.3의 출력 값과 대동소이한이상 이를 위해 뭔가 보강해야하는 부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기자가 그런 내용을 자기 임의로, 또는 잘못된 이해를 바탕으로 쓴게 아닐까요?
위에 분들 말씀데로 이 가격대의 패밀리 세단들이 대부분 2.4/2.5의 기본형과 3.0/3.5/3.5의 고급형(또는 고출력형)으로 모델 라인업을 가지고 가는데 3.x엔진을 위해 차대 보강을 한 경우는 없습니다.....
본문 작성자님께서 지적하고 싶으신 부분은 "터보 모델에 차대 보강이 되었냐 아니냐"라는 부분 보다는, 본문에 삽입하신 인터뷰 내용 가운데 한 구절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치 '사실은 차대 보강이 필요하겠지만, (돈 덜 들어가는) 서스펜션과 브레이크만 보강하고 끝내버렸다' 라는 뉘앙스를 주는 저 구절이요. 하지만 저는 과연 관계자가 저렇게 말 한 것인지, 기자가 저렇게 (혹은 저따위로) 쓴 건지가 우선 불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대화가 있었을수 있겠지요.
기자: 터보 모델에서 보강된 부분이 있나? 예를들어 차대 보강이라던가?
관계자: 차대는 현재로 강성이 충분하고 차대 설계 변경은 불필요한 코스트를 유발하므로 고려하지 않았으며, 서스펜션 세팅과 브레이크 업그레이드로 충분하다고 본다.
같은 말이지만 뉘앙스가 많이 다르죠?
이런 경우가 아니고서는, 현기차 관계자가 미디어를 대상으로 "차대 보강을 해야하는데 비용 문제로 못했다"라고 진술하는 장면을 도저히 상상해볼 수 없습니다. 무슨 내부고발자도 아니구요.
터보엔진이 차체보강이 필요할만큼의 고성능이 아니라는 어느정도의 반증도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