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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모처럼 일찌 퇴근하는 즐거운 마음에, 여의도쯤을 지나며 셀카놀이로 한 장 찍었습니다.
광각렌즈라 왜곡 때문에 좀 이상한 분위기가 되었지만, 셀카 맞습니다.
탑을 열고 있었기 때문에 자연조명이 되어 실내가 밝았구요.
구삼이는 요즘 [신차 만들기 프로젝트(?)]로 생체 실험을 당하고 있습니다.
원래도 새차처럼 깨끗하다는 말을 자주 들었지만,
2005년식이라 아무리 깨끗하다 해도 어쩔 수 없이 신차와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 부분들, 이를테면 헤드램프나
실내 내장재의 사용감 등을 완벽히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일단 헤드램프와 내장재 일부를 센터에 주문해 교체,
교체가 안되는 부분은 협력점인 센스타에서 복원작업을 하나씩 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가을이 지나고 있는 집 앞에서 며칠 전 찍은 사진들입니다.
10만 킬로미터를 넘기며 엔진을 오버홀 하는 동시에 엔진룸내 주요 부품들을 예방적으로 모두 교체해주었고,
얼마전 미션을 신품으로 교체했고(사소한 트러블이 있었는데, 이왕 하는 김에-라는 마음으로),
비교적 경량인 18인치 로날휠로 인치업, 범퍼및 스커트류 모두 신품으로 교체, 터치식으로 네비 교체, 전구류 및
램프커버들 모두 교체,
심지어
번호판과 번호판 플레이트까지 모두 새로 교체해주었습니다.
완전한 상태-에 대한 강박이랄까 결벽증 같은 것이겠지요. 스스로 잘 알지만 고칠 생각 없는 지병입니다.
......
SAAB 9-3 SPORTS CONV. AERO 2005


커흑.. 정말 너무 이쁘네요.ㅠ.ㅠ
아.. 정말 가정불화(?)를 겪더라도,
한 대 들여서 현재덕님 따라쟁이가 될까 봐요..ㅠ.ㅠ
정말이지 차에 있어서 외관이나 성능, 수명을 결정짓는 가장 큰 인자는
차주인가 봅니다. 멋지십니다!^^

요즘 출근 시간이 좀 당겨져 자주 못보지만, 간간히 조금 늦게 출근할 때는 출근길에 몰래 훔쳐(?) 보면서 따라가곤 합니다... ^^
영등포경찰서~~마포대교까지요... (저는 거기서 강변북로로 빠집니다.)
간혹 뒤에서 등치 조금 큰 싼타페 CM이 자꾸 따라오면... 접니다...
깔끔한 자태가 스쳐 지나가도 대번 알아보게끔 하기에...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저도 모르게 뒤따라 달리게 되네요...
(스토커 절대 아닙니다... ㅡ.ㅡ;;)

옹... 완전 깔끔한 느낌이네요. 저는 Saab라고는 딱 요 모델 9-3 SS Aero만 타보았는데 그 이후 FL은 세련된 느낌이 조금씩 없어지더라구요. 차 관리는 정말 본받고 싶습니다.

역시 컨버터블은 9-3 Aero!!
꼭, 쭉 이렇게 관리해주세요!!

재덕님 사진보니 일년동안 함께 했던 히르쉬 튠 에어로컨버가 아른거리면서 살짝 후회가 되기도 하네요..걍 가지고 있을껄..--

완전한 상태-에 대한 강박이랄까 결벽증 같은....저말고 또 그런분이 계시다니 조금 안도가 됩니다. 저는 고쳐볼 마음은 있지만 진정 고칠수 없는것인지 ㅠㅠ

정말 깔끔하네요...
사브 9-3 디자인은 참 이쁩니다..
차주분의 정성이 팍팍 느껴지네요.. 저도 오늘은 일찍 퇴근해서 휠이라도 좀 닦아줘야겠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