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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끔 들어와서 좋은 글 읽고 가는 유령회원입니다.
최근 연비에 느끼는 바를 정보 공유차원에서 올립니다.
1. 계절에 따른 연비 차이
- 기온? 습도? 인지 계절에 따른 연비 편차가 존재하는듯 합니다.
올해 8월 같은 구간의 자유로(킨텍스IC ~ 성산대교) 깃털 정속 주행 평균 연비
70km = 20km/L, 90km = 17.5km/L, 110km = 15km/L, , 였습니다.
이번 11월 같은 구간의 평균 연비는
70km = 18.8km/L, 90km = 16.4km, 110km = 12.5km/L
얼추봐도 두 기가 동일한 주행조건(킨텍스 부근에 여친 거주하여 1달에 3~4번 왕복함)인데 연비가 리터당 1km 이상 떨어졌습니다.
기온이 떨어지면 연비도 같이 떨어지나요? 희안하네요.
깃털주행해도 연비가 전만 못하니 요즘은 그냥 밟고 다닙니다. ㅎㅎ
2. 트립컴퓨터 연비를 믿을 수 있는가?
- 요즘 출시된 대부분의 차들의 계기판에 순간 및 평균연비가 표시됩니다.
하루는 스마트폰의 GPS의 속도와 계기판의 속도가 오차 나는 모습을 보며,
"실제 속도보다 계기판의 속도가 빠르듯이, 실제 이동거리보다 계기판 주행거리계에 올라가는 키로수가 많지 않을까?"
라는 추측을 해봤고, 측정 해봤습니다.
대상은 제네시스, 라세티 프리미어, 그랜져HG, 아반떼MD, 그랜져TG, 기아 K5, 엑센트, 아반떼HD 입니다.
50km의 거리를 측정하고 GPS의 속도계와 계기판의 속도계를 함께 리셋하고 50km ~500km의 다양한 거리를 달려보았습니다.
결론은 실제 주행거리보다 계기판의 주행거리가 평균 7~8%가 더 빨리 올라갔습니다. 이런... ;;
즉, 계기판 기준 60000km를 달렸는데 GPS와의 오차가 있는 차라면 실제로 계기판보다 7~8% 적은 56000km를 달렸다는 거죠.
즉, 트립컴퓨터에 표기되는 연비가 제원만큼 나온다고 좋아할것이 아니라 7~8% 감한 수치가 그 차의 실제 연비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합니다. ^^;;
안전을 위해 속도계 오차(=누적거리오차)를 둔다는 핑계로 신차 보증기간만 빨리 줄어들뿐....
결국 자동차회사의 농간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차계부를 14년째 쓰고 있는데 11월의 경우 8월에 비해 더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14년간 대략 10대의 차종 비교) 다만 1월과 같이 매우 추운 겨울은 가을이나 봄보다 연비가 떨어지긴 합니다만 7~8월은 에어콘의 영향으로, 겨울철은 낮은 온도로 인한 워밍업의 영향으로 조금 떨어진다고 봅니다.
최근 3년전부터는 트립컴퓨터에서 평균속도가 지원되므로 차계부에 평균속도를 기재하고 있습니다. 그 전부터도 어떤구간을 달렸는지까지도 기재하고 있는데 현대차의 경우 속도계가 GPS보다 5% 이상 나는 경우는 거의 없더군요. 현재 주로 타는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오차가 2%입니다. HG는 4~5% 되고 제네시스 쿠페도 2% 정도, 쏘나타3는 4% 정도 나왔습니다.

타이어의 트래드가 50%가량 남았다면 타이어의 지름이 9미리 정도 작아지므로 그정도의 오차도 감안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

흡기온에 따라서 엔진의 성능은 편차가 발생합니다 ^^ 다만 그 점이....악셀링 이나 기타 조건에 영향을 미쳐서 연비에 변수가 되지는 않을런지요 ^^....... 너무 쥐어짜내는 이론이 아닌가 싶네요 ^^;;;;;;

본인의 평균연비가 있을것이고 계절의 따른 주변변화에 따른 연비 저하나 상승이 반복일것이고요 데이터에 따른연비나 체감연비에 너무 민감하지 마세요 어차피 거기서 거기입니다 다만 어떨때 눈에 띄게 연비가 떨어질 경우가 있을때는 아무래도 기름부터 좀 의심을 합니다
호...재밌는 고찰이네요 ^^
제 경우엔 항상 같은 조건이 아니라서 수치 비교는 힘들지만....
누적 연비계를 보면 8월대비 현재가 5% 쯤 연비가 좋습니다. (오토 에어컨의 영향인듯..)
제차의 트립상 연비는 실제(항상 가득 주유후 적산 리셋으로 계산)연비와 거의 비슷합니다.
1. 주행거리가 많이 계산되는 변수도 있지만 주유소의 기름도 실제보다 적게 주유 되므로 '퉁'
2. GPS 는 고저차에 대한 오차가 있을것 같아서 실제 바퀴가 구른것보다는 적을듯...
(물론 적산거리계가 실제 주행보다 항상(?) 더 많이 표기되는 것은 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