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도요타 차량 두 대와 관련된 글을 쓰게 되네요. ^^

 

이미 언론에 공개된 것처럼

지난 01/26일 일본에서 신형 4세대 GS 가 출시 되었고

오는 03/12일 한국에서 신형 4세대 GS 가 출시될 예정입니다.

 

과거 GS 는 렉서스 라인업 중 나름 스포티한 성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렉서스 브랜드가 추구하는 정숙성에 기반한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에 배치(?)된 까닭에 국내 판매량이 좋지 못했습니다.

 

참 오랜 끝에 풀 체인지가 이뤄졌는데 경쟁차량인 독일 3사 모델들은 풀 체인지를 끝내고

이미 숙성 단계에 접어든 모델들도 있는만큼 렉서스의 시장 진입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게다가, 발표된 사양의 수치를 보면 과거와 큰 차이가 없는 300마력대와 6단 미션이라

뭔가 뚜렷하게 내세울만한 경쟁력은 없어 보이는 게 사실인데요

 

렉서스의 경쟁력이라고 한다면 다소 낮은 브랜드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가격대비 높은 고급스러움과 풍부한 옵션. 그리고 정숙성을 기반으로 한 편안함과 소프트 한 승차감...등

 

브랜드를 관통하는 전반적인 이미지 자체가 쇼퍼 드리븐에 맞춰져 있다 보니

짧은 브랜드 역사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이미지가 젊어 보이지 않는단 단점이 있던 거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아키오 사장이 젊은 엔지니어들을 진두 지휘하면서 보다 역동성 있는 컨셉으로

개발한 게 이번 4세대 GS 라고 하는데 시승기를 보니 오히려 비머스러워졌다는 평가가 있더군요.

 

물론, 사람마다 주관적이고 과거 렉서스가 워낙 편안함을 강조했다보니

더욱 강조하기 위한 상대적인 평가인 것처럼 생각되기도 합니다만 은근 기대가 됩니다.

 

익스테리어 디자인은 극명한 평가가 엇갈리는 듯 싶습니다만 개발 배경을 듣고보니 이해도 되고 ^^

인테리어는 홍보용이 아닌 기자분들이 찍은 직찍 사진을 봐도 재질이라던가 고급스러움이 정말 !

 

신형 GS 와 관련된 시승기 등을 다시 살펴보니 쉽게 치부(?)할 모델은 아닌 거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터블로그 신형 GS 페블비치 현지 시승기(http://motorblog.kr/140146669973)

 

문제는 가격일 거 같은데 출처는 알 수 없지만

- GS250 5900만원

- GS350 스탠다드 6700만원

- GS350 럭셔리 7300만원

- GS350 F-Sport 7800만원으로 예상한다는 글이 보이더군요. (언급한 트림을 봐선 나름 신빙성이 있는 거 같기도~)

 

대표 경쟁 모델인

- F10 520d 6350만원

- F10 520i 6160만원으로 알고 있는데

 

제로백 8.4초 부근의 IS250 과 비슷한 동력 성능을 갖고 있다는 GS250.

뚜껑 열어봐야 알겠지만, 동력 성능이나 연비면에서 큰 메리트를 보이지 않는 GS250.

 

신형 GS 가 F10 에 필적(?)하는 운동 성능(=재미)을 갖고 있고 F10 에 비해 좀더 충실한 패키징(옵션)을 하고 있다면

최근 하락한 브랜드 파워와 낮은 연비에도 불구하고 5900만원이라는 가격이 경쟁력이 있을까요 ???

 

어퍼 미들급의 구매 연령층을 고려하면 27kg 대의 낮은(?) 토크는 정숙성으로 어느 정도 커버가 될 거 같은데

6단 미션으로 인한 10~12km 가량의 낮은(!) 연비가 고급스러움과 다양한(?) 옵션으로 커버될 수 있을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