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MR에 대비해서 여쭤 봅니다..
그냥 앉아서 이론적으로 생각해본건데 맞는지 좀 봐주시겠어요..
-일단 RR특성
0.RR의 특성이 앞이 가벼우니 어설프게 진입해서 제동 제대로 못해서 앞에 하중 못옮기면 앞에 접지가 부족해서 언더가 나고(근데 이상하게 다들 911은 오버만 난다고 생각하시더군요) 막상 차를 돌렸는데 악셀링이 적당하지 않으면(예를 들어 과한경우) 뒤가 무겁다 보니 코너중에 과한 악셀링시 뒤를 밀고가는 오버가 상대적으로 잘생길것 같고요..
0.심지어는 코너링시 악셀량이 과한게 아니라 반대로 이븐스로틀로 가다가(좀 큰코너 특히) 악셀링이 급하게 줄어들어도 뒤가 들리면서 뒤 접지가 약해지면서 옆으로 날라가면서도 오버가 날텐데 뒤가 무거우니 그 속도가 빠를거고 또 뒤가 무거우니 잡기도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0.즉 어떤 조건이 충족되면 아주 효율적이나 그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아주 불리한 레이아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추상적이나마 생각해보면서 궁금하다고 생각한게
0.MR에 비해 진입속도를 더 높혀서 진입하고 브레이킹을 강하게 가져가는게 초기 스티어링에 유리할까?(상대적으로 앞에 가벼우니 풀브레이킹시에는 오히려 MR이나 FR보다 유리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즉 더 가속하고 더 제동을 늦게 ,그리고 쎄게하는거죠)
0.또한 트레일적인 요소를 적게 가저가서 가능한한 직선에서 모든걸 끝내고 가는게 무조건 MR에 비해 유리할까?(아무래도 MR에 비해 불안정한 레이아웃이므로 코너중에 야기될수 있는 불안정한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기 위해)
0.스티어링 후에는 오버의 위험이 크니 재가속 시점을 늦게 잡아야 하나 MR에 비해?
0.위에 글이 어느정도 맞다면 그럼RR의 장점은 초기에 직진구간에서 풀브레이킹이 유리하므로 진입속도를 좀 빨리 할수 있는거 말고는 없는 것인가?(코너중에 너무 예민하고 재가속 시점이 오버위험때문에 다른 차들에 비해 늦을거라는 막연한 추측입니다)
0.마지막으로 사람 스킬 나름이겠지만 위의 글이 어느정도 맞다면 코너중 R이 바뀌는 경우에 턱인 같은 기술로 차를 한번 더 돌려서 탈출하는 기술은 가능한한 RR에서 자제해야하는 기술 같은데 맞는 것인지?
궁금한거 두서없이 적어봤습니다.. 많은 고견 부탁드려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제가 직전에 997터보를 2년 정도 탔었고, 현재 r8 v10을 1년 조금 넘게 타고 있으니 딱 rr -> mr 이네요.
궁금하신 부분 다 말씀드릴 정도는 안되지만, 기억나는 거 몇 가지 말씀드리자면,
997터보는 어느 정도 각이 있는 코너에 진입할 때 브레이킹으로 전륜에 하중을 좀 실어주지 않으면
제가 생각한 라인보다 밀리긴 합니다.
좀 고속에서 휙- 잡아돌리면 어느 순간 갑자기 후륜이 바깥으로 확- 튀어나가려고 하는데,
거기서 오버하지만 않으면 거의 psm이 개입하는 수준에서 바로 자세 잡힙니다.
그래서 코너를 세게 들어갈 때는 뒷 쪽에 하중이 있다고 은근 압박을 줍니다. 묘하게 긴장되지요.
물론 997터보는 4륜이다보니 그런 면에서 까레라s보다는 덜하긴 합니다.
997gt3rs는 후륜이지만 타이어 자체도 미쉐린 컵 타이어였던데다가 차 자체가 주는 신뢰감이 상당하구요.
(그립의 한계가 대체 어디야??? 이런 느낌??)
997터보는 pccb 옵션이 장착된 차량이었는데, 풀브레이킹 시의 안정감은 나무랄 데가 없었지요.
노즈 다운의 느낌이 별로 없습니다.
그에 반해 데일리카로 타는 차는 브레이크 좀 세게 밟으면 물구나무 서기를....ㅠ

영암상설코스에 턴4(고속코너) 진입을 하는 여러차종의 인캠을 봐왔는데
GPS속도계가 달려있는 포르쉐의 인캠을 본적이 있습니다
확실히 같은속도인데 FR에 비해 앞쪽그립이 안붙는지 라인이 많이 부풀더군요
앞이 가벼운것에 대해서는 한계주행에 가까워질수록 하중을 싣는데 신경을 많이 써야겠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그 인캠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이...
코너진입자체를 좀더 높은 속도로 올릴 수 있으면
차라리 살짝 앞에 브레이크로 하중을 싣고 들어가는게 더 유리할까?
라는 생각을 해봤었네요
하지만 도약거리가 짧아서 진입전 직선속도를 많이 내지 못한다면
오히려 RR포맷이 더 불리할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RR은 실제 타보질 못했으니... 저도 영상을 보고 머릿속으로만 생각을 해봤네요 ^^;;)
랩타임을 목표로 하는 주행이라면 어차피 제동은 앞 타이어의 그립과 앞 타이어에 걸 수 있는 하중의 임계 내에서 최대한 하는 것 아닌가요?
RR이 제동시에 뒷타이어 그립을 얼마나 더 활용할 수 있는지는 안따져봐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측면의 이점은 좀 있겠네요. 대신 말씀하신 대로 앞 타이어의 트랙션이 덜 걸리는 만큼 선회에서도 손해보는 것이 있겠죠.
뒤가 무거운 만큼 뒷그립이 강해서 어지간해서는 안날라가겠지만 역으로 한 번 날라가면 뒤쪽 관성이 큼으로 인해 잡기도 쉽지 않을듯 싶고요. 동등한 기술이 투입된 것으로 비교하면 그럴테지만 다들 이 놀이에서 떠올리는 RR은 P-car일테니, 그런 것쯤은 다른 차보다 쉽게 만들었어,라고 해도 할 말은 없겠구요. ;;
(저도 armchair racer놀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