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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 집에 가는길에, 경부 서울방향, 서울톨지나자마자 외곽순환고속도로 진입램프 우측코너에서 YF쏘나타
50대 오너가 다급하게.. 정말 아주 다급하게손을 흔들길래 빠른속도지만 급브레이크잡아 갓길로 정차했습니다.
(영상엔 그저 손짓하는것처럼 보이나...멀리서부터 매우 다급하게 세워달라고 제스쳐를 해서 응급상황인줄 알았습니다.)
운전자가 뛰어오더니... 분당으로 가느냐... 직장인이냐... 분당은 어떻게 가느냐 하면서 물어보며 헛소리를 늘어놓더니 인천세관어쩌구하면서 니콘dslr과 골프채가 있다면서 기름이나 넣게해달라고 이빨을 까더군요......
요새는 이런식으로 사기를 치나싶은게 허탈해하며 그냥 갔는데 생각해보니 지나가는차들 위험하게 붙잡으며 저짓거리한다는 생각에 괘씸해 고순대에 신고했습니다.
어찌됬는지 연락이 없네요.
고속도로에서 뭐하는 짓일까요..
신고 잘하신 거 같습니다.^^ 버스커버스커 노래 들으시면서 드라이브 즐기시는데 왠 이상한 아저씨가.ㅡㅡ

10년전에 휴게소에서 하던짓을 도로에서 하고있네요.
뭐 이상한 물건이다 장물이다 납치다 말이많은데 신고밖에 답이없네요..

DSLR 가격이 궁금하네요.
요즘 하나..필요해서..ㅋ
농담입니다.^^
고속로에서 저러는건 사기장사 이전에 매우 위험해보입니다.
자칫함 끌려가도 모를일 갖고요. 냠..
원래 길에서 맞딱뜨리는 사기꾼들의 가장 대중적인(?) 수법이 길 물어보기죠...
사람의 경계심을 해제시켜 버리는 일종의 수단 이라고나 할까요...
사실 저런 고속화도로에서 지나가는 차를 급히 세워놓고 긴급상황이 아닌 길을 물어 본다는건... 보통 사람들은
잘 안하는 짓 이죠... 정 길을 모르겠으면 어디엔가 전화를 하든지 아니면 톨게이트에서 영업소 직원에게 물어보는
경우가 대부분 이니까요.
그리고 그 다음은... 어떤 믿을만한 집단이나 공신력 있는 집단을 내세우면서 자신을 포장하죠...
믿을 만 한 사람이니 의심하지 말라는 뜻 이겠지요 아마도...
아니면 사람들이 솔깃 해 할 만한 정보를 내세우면서 이목을 끌어 주의나 판단력을 빼앗든지요...
사기꾼들은 유형은 달라도 그런 프로세스(?)들이 얼추 비슷한 듯 보입니다.
다만... 이런 점 들을 알고도 당할 소지가 있다는게 문제겠지요.
사람들의 선한 마음을 악용하는 저런 사람들에겐 강력한 처벌이 필요 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끝에 '조심해요'는 왜 하는건지...-.-;
이렇게 사기치는 사람 참 많은가봅니다. 위에 쓴 휴게소 기억이 10년이 넘었는데 참 끈질긴 biz 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