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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utoview.co.kr/content/article.asp?num_code=45463&news_section=world_news&pageshow=1
애완견 vs 자동차, 누가 탄소 배출량이 많을까?
애완동물을 키우는데 소비되는 탄소배출량을 자동차와 비교한 재미난 실험입니다.
그결과 년간 만킬로를 주행하는 4.6리터 v8 란도크루쟈보다 중견 한마리의 이산화탄소배출량이 2배많다는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중견=란도크루쟈
고양이=골프
햄스터=평면 텔레비전
금붕어=핸드폰
재밌는 비교네요.
그런데,
애완견의 사료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배출량과 자동차가 직접 소비하는 연료의 에너지를 탄소화해서 비교하는 것은 조금 방향이 다르지 않나 싶습니다. 더 정확히 하려면 사료 생산 과정과 자동차 연료 생산 과정을 비교하던지, 개가 내뿜는 탄소량과 자동차가 내뿜는 탄소량을 비교하는 것이 맞겠네요.
두 가지를 모두 합한 탄소량이 실제 배출되는 탄소량이니 그렇게 비교해주면 더 이해가 쉽겠습니다. 물론 그래도 개가 더 내뿜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전세계에서 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국가는 중국,인도, 오스트레일리아 등이 되겠군요.

대사가능에너지/투입에너지 값은 음식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고효율 육류는 약 0.2정도 되고 쇠고기 같은 저효율 육류는 약 0.02정도 됩니다. 그리고 매일 산지에서 비행기로 식재료를 가져다 먹으면 효율이 이보다 월등히 나빠지고, 매일 옥수수만 먹으면 효율이 월등히 좋아지죠.
하루에 2500kcal 어치 음식을 먹는 평범한 사람이 저효율 육류 위주로 먹는 경우 그 식량의 생산/유통 등을 위해 하루에 약 100-150kWh를 쓰는 셈인데, 이건 일평균 5L의 가솔린을 사용하는 평범한 승용차보다 두어배쯤 많은 소비량입니다. 하지만 옥수수만 먹는 사람은 차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저탄소가 됩니다. 그래서 저효율 육류 섭취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미국은 인구가 3억밖에 안되지만, 식량 관련 탄소배출 분야에서 어지간한 10억급 국가 또는 지역을 상대할만하죠.

(사실인지 여부는 모르겠지만) 하이브리드카로 성인남성 4명을 태우고 일정거리를 이동하는것이 성인남성 4명이 직접 뛰어서 같은거리를 이동하는것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고 하더군요
참으로 흥미로운 내용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