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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출장에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영동 상행선에서 경부 상행으로 갈아타는 신갈 분기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경부로 빠지기 위해 하위 맨끝차선에 있었습니다.
버스도 빠지려고 했는지 밀고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앞차와의 간격도 가늠하지 않고 그냥 밀고 들어왔고 이때 양보하지 않은 제 행동에 버스는 지속적인 밀어붙임으로 대응합니다.
경부로 빠지면서 제일 하위차선에서도 저를 밀어붙이는 것이 여의치 않자 추월을 위해 갓길 주행을 하더군요.
그 다음 상황은 하위차선으로부터 버스전용차로까지 대각선으로 질러 나옵니다.
그 덕분에 저는 밀리다가 버스전용차로에 잠시 들어갔다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걸 뭐 어찌해야 하나 싶다가 시내 도로도 아니고 그냥 목적지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오는 내내 흥분이 가시질 않더군요. 흥분한 상태로 운전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불특정 다수 차량에 대한 욕설이 끊이질 않더군요. ㅠㅠ
블랙박스도 없어서 증거도 없습니다.ㅠㅠ
이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현명한 것일까요...

회사명, 번호판, 시간, 장소를 아신다면 해당회사에 전화를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ㅎㅎ
뭐 작은회사라면 모르겠지만 그래도 좀 규모있는 회사라면 나름 관리라는 관리는 하더군요~

얼마전,,, 저는
저녁시간에 출장복귀중 편도 4차로의 고속도로에서 2차로에서 90~100킬로로 정속주행을 하고 있었는데
제 뒤로 버스한대가 저보다 빠르게 다가오면서 하이빔 그리고 3차로로 차선변경 후 제 옆을 지나가면서 클락션을 홀드하고 제앞으로 추월해 들어오길래 전 주행차선에서 정속주행중인 저에게 왜 그러냐는듯 하이빔 한번으로 응대해줬습니다.
그러자 그 버스 다시 3차로로 가서 속도를 줄여 제가 지나가길 기다렸다 다시 제 뒤로 들어와서는 이번엔 하이빔을 홀드하고 따라오길래 그래 ecm이라 눈부시지도 않으니 니 맘대로 해라 하고그냥 제갈길 갔었는데요 왜들 그러나 모르겠습니다 ^^

저는 강릉으로 가는 길에 영동고속도로에서 강원흥업 소속 버스랑 시비가 붙었습니다.
저도 목적지가 강릉이었고 그 버스도 강릉이어서 터미널까지 따라가서 사람들 내려줄 때 올라가서 한소리 했습니다.
효과는 제일 좋더군요.
다수가 이용하는 버스를 운전하는 기사와 저도 이번에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무슨 심보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화나더군요. 나름 다들 시간에 걸리고 운전을 오래하다보면, 자기앞에 가는 운전자들에게 기분이 나빠지는건 저또한 있습니다. 하지만, 추월을 하는데, 일부터 중앙선 넘어서 견제를 하고, 커브길에서 중앙선 넘어서(편도 1차선에서) 마주오는 차량에게 위화감을 주면서 운전을 하는 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갑자기 버스 이야기가 나와서 저도 불끈했네요.

국토해양부에 대중교통과? 에 전화하셔서 차량번호 운수회사 날짜/시간 말씀하시고 행정지도 해달라고 민원 넣으셔도 됩니다.

경부하행선 대전ic 나가는곳 좌측차선 주행중에 주행차선 2차선에 앞에 주행하던 버스가 갑자기 제차선으로 급차선변경으로 밀고들어와 위협을 하더군요 비오는날이었는데 abs도 없는 구아방 타고 가다 죽는줄 알았네요;;; 앞에가서 세웠습니다 사과하고 가시라고 했더니 오히려 적반하장이네요 버스기사가 경찰을 부르더군요 저는 해당회사에 전화해서 직원교육 똑바로 시키라 하고 시간 지체되는사이 승객들은 저한테 뭐라고 하네요 버스기사한테 사과받고 가려는데 기사양반이 경찰불렀다 하는사이 경찰오고 ic밖으로 차빼서 승객들은 다른버스에 옮겨타고 경찰중재하에 결국에는 사과받고 왔습니다 이름도 아직 생각나네요 강원고속 전XX 버스운전한다고 벼슬자리도 아니고 작은승용차들 위협하는 운전마인드는 버려야 할거 같습니다

승객들도 여럿태우고 안전을 책임져야하는 버스가 위협운전과 곡예운전을 서슴치 않는다는건..
매우 화가 나는 행동입니다. 저는 버스가 위협을 해도 버스운전사보다 승객을 생각하면서 보복은 절대 하지 않는데..
운전사가 먼저 그런행동을 하다니..

전세버스(관광버스)배차 담당을 맡고 있는 저로서는 ㅠㅠ
저희 사무실에도 그런 민원 전화 자주 오는 편이라~
저도 사과 드린다고 애 먹은 적이 많습니다.
우선 그런 경우 회사명과 전화번호를 메모해뒀다가
그 차량 회사로 전화를 거세요. 논리적으로 따지시고~
그래도 안되면 경찰서에 난폭운전으로 신고하시면 됩니다.
법적으로 구속되지 않더라도 전세버스 회사 입장에서는
그런 전화가 굉장히 피곤한 작업입니다. 경찰에 신고되지 않도록
손님과 양해를 구하기도 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교육시키겠다고
손이 발이 되도록 빌고 ㅠㅠ
저도 그런 민원 접하고 나면 해당 기사님과 땐땐하게 한판 벌입니다.
한번 더 이런 경우가 발생할 시에는 1달간 배차 금지라는 명분을 가지고요.
버스전세조합,교통안전관리공단에서도 안전사고,안전운전에
대해서 많은 교육들을 하고 있습니다. 정속운전과 안전운전을
하시는 기사님들이 더 많다는 사실로 위로하시기 바랍니다.

윗분들 댓글에 다 공감하면서,
추가로 저는 버스는 무조건 양보해버립니다.
이런 일이 발생할 때 좀 난감해지기도 하는 이유도 있지만
시비는 일반 승용차들과도 붙을 수 있는 것이니 시비가 큰 이유는 아니고
주된 이유는 제 차에는 많아봤자 다섯명이 타지만 버스는 통상
아무리 적어도 그보다는 많아서, 버스 기사한테 양보한다는 생각이 아니라
그 버스에 탄 승객들에게 양보한다는 마음이 들기 때문입니다.
승용차들이 얌체짓하면 미운데, 버스는 좀 너그러워지게 되더라구요.
도저히 분이 안삮혀지시면 해당회사에 시간과 장소 버스 번호등 통보하시면 되고요.. 조금더 심하게 하시면
해당회사관할의 구청이나 시청? 교통과에 정식으로 항의 하시고 해당 기사분 사괄을 들어야 겠다고
강력히 말씀하시면 어느정도 효과는 있겠습니다만..
조금은 릴렉스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버스 참 나쁜 사람이네요. 왠만하면 그냥 마음 비우고 비켜주시는게 현명할듯싶습니다.
정 그래도 아무리 생각해도 비켜주기 싫으시면 애매한 속도로 영업용 택시처럼 반차선 물고 달리기 신공을..ㅜㅜ
버스는 일반 승용차랑 달라서 머리만 앞으로 안보내면 앞지르지 않아도 절대 앞으로 나오지 못하니까요.
버스에 머리를 내주면 밀려밀려 오히려 내 차만 사고나는 어이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따라가서 세울 거 아니면 그냥 잊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