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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프랑스에 있다보니, 왜 푸조 206 같은 작은 차가 좋은지 이해가 갑니다.
차로 폭이 좁고 주차도 빡빡하다보니 큰 차가 불편할 상황이네요.
그러나 고속도로 매너도 훌륭하고 사람이 우선인 교통문화가 좋아 보입니다. 130km/h가 제한속도인 고속도로도 마음에 드네요.
다음 주면 해외출장의 고비인 삼주차입니다. 연장 없이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신형 푸조208은 정말 이쁘게 잘 나온것 같습니다
프랑스는 좋은 편이지만 파리는 개판입니다.
특히 스쿠터 및 오도방들의 겁없는 질주 및 들이밀기 등이 어이가 없을 정도인데 파리에 사는 프랑스인들도 다들 분노하는 부분입니다.
10개가 넘는 길이 교차하는 개선문의 로터리도 요즘말로 헬게이트입니다.
고속도로는 독일과 달리 유료인데다가 프랑스가 방사형 도로를 가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국도가 발달하여 차량이 적은 편이고 도로상태가 좋아 매우 쾌적합니다.
신호는 잘 지키는 편입니다.
20여년 전에 제가 공부하며 살았었는데 그때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나빠진 편입니다만 그래도 서울보다 백배 낫습니다.
308을 렌트해서 돌아다녀봤는데. 정말 주차 하나는 귀신같이 잘 하는 것 같습니다.
파리 시내 운전은 도저히 못하겠고요. 특히나 수동 운전은...^^;;
파란 신호동 켜지면 총알같이 튀어나가는 오토바이들도 좀 무섭긴 했습니다.
십여년 전에는 제한속도 130이라도 170 정도까지는 경찰들이 그냥 봐준다고 했는데 요즘도 그런가요?
한 때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 때문에 시끄럽던데 설치는 많이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작년에 다녀온바로는 과속카메라가 제법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많은 건 아니구요, 고속도로 타다보면 한두시간에 한개정도요. 다만 대도시부근은 많습니다. 경찰이 있을때는 제한속도 130이 칼입니다. 제가 130으로 주행중인 경찰차를 간도크게 135정도로 추월하다가 바로 싸이렌울리고 차세우고 난리가 났죠. "미안하다 몰랐다 외국인이니 선처를 부탁한다" 이렇게 해서 넘어가긴 했지만요.. 실제 주행하는 차량들도 130을 많이 넘는 경우 거의 없습니다. 빨라야 140정도고 150~160 정도 밟으면 적수가 없습니다. ㅎㅎ 이탈리아는 아직도 170이 기본 주행속도더라구요. ^^
해외출장 부럽습니다.
3주차면 새로운 문화,예술,자연,역사등을 찾아 실컷 즐기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