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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열네번째 차량, 인천에서 데려온 베르나 스포티입니다.
차에 관한 히스토리를 아무것도 모르는 무시무시한 차입니다....
가져오자마자 안전벨트와 엔진룸 호스류, 각종 소모품들을 갈았는데
부품이 정말로 저렴하네요.. 천원대 부품도 많아 놀랐습니다.
작은 차에 1500cc엔진, 클로즈 기어가 어울려 운전이 무지무지 재미있습니다.
흡배기가 되어 있는데, 부릉부릉 소리도 운전을 더욱 재미있게 해주네요 ㅋ
덤으로 기름게이지가 잘 떨어지지 않아 연비에 대한 기대감도 높습니다.
삐걱대는 차체의 견고함은 느낄 수 없지만, 가벼운 몸놀림이라는 의미를 처음으로 알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대차의 고질병 부식은 역시 피해갈 수 없네요...


깨끗해 보여도 조금씩 페인트가 부풀어오르네요..

저도 예전에 2001년에 베르나를 소유한 적이 있었습니다. 스포티는 아니고 센스였는데 아이박 다운 스프링에 스파르코 NS-II 휠, 요코하마 그랑프리 M7R 타이어만 세팅해서 아주아주 재밌게 잘 탔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그 차가 그리워서 종종 베르나 매물을 검색해보는데 의외로 묻지마 튜닝된 차량들만 많더군요. 그나마도 중고 수출로 인기인 차종이라 쓸만한 차들은 대부분 수출로 빠진다는 얘기를 듣고보니 앞으로는 더욱 더 추억의 차량이 되어 버릴 듯 합니다. 아무튼 즐겁게 잘 타시길 바랍니다.
중고차로는 보기 흔치 않게 외관이 좋아보이고 휠하고도 딱 맞아떨어지는게 참 예쁘네요.
작고 가벼워서 잘 달릴 것 같은데... 부럽습니다.
즐거운 드라이빙 되시길 바랍니다. ^^
12년째 스포티를 타고 있는 저로서는 아직도 운전재미 스타일 연비 성능 뭐하나 빠질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입양 축하드립니다....잘 타보세요 흥미로운 차인건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