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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차저차 몇가지 손보고 엔진오일이랑 필터 교환하러 분당 메트로 서비스센터에 들어갔다 왔습니다.
그런데, 차 받아서 돌아오는 길에 터빈 도는 시점에서 유난히 흡기 소리가 많이 나길래 사무실 주차하자마자 엔진룸 열어봤습니다.
마치 예전에 튜닝할 때 오픈흡기 소리가 나더군요..
아니.. 에어필터 챔버를 어긋나게 해놓고 닫다 말았습니다..
짜증이 확..
제가 좀 예민하길래 금방 알아차렸지, 라디오 크게 듣고 다니는 사람이면 아마 모르는채로 그냥 다녔을겁니다.
어드바이저한테 연락하니 긴급출동으로 와서 방금 다시 처리하고 갔습니다만 신뢰가 확 깨지는군요..
다시는 안갈듯 합니다. 전에 분당 메트로에서 다른 차량 엔진오일캡을 안닫아서 난리난적도 있다던데 이제는 믿을 수가 없습니다.
이제 분당은 다시는 안갈테고 양재는 좀 믿을만 할까요?
도대체 작업을 믿을 수 없다면 사용자가 일일이 작업 내용 확인해야 하는건지 원..
하여간 대 실망입니다..
에어필터 열어놓은 채로 한 20km 달렸는데, 별 이상이야 없겠지만 영 찝찝합니다..
별 문제 없겠지요? 제길.. T_T

그나마 분당 메트로가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제가 경험했던 압구정, 성수센터는 바빠서 차빼내기 바쁜 이미지였습니다.
단순 교환 위주로..
얼마전 방문 했던 압구정은 어드바이저가 제 말을 다 끊어 먹고 지 할말만 하고 대강 훑어 보더니 30분만에 점검 끝났다고 차 빼가라고 통보하던데.. 자신감과 다르게 센터 다녀온 뒤로 저단에서 차가 유난히 경운기 소릴 내네요.. 그나마 분당 메트로와 염창은 방문시 친절하고 괜찮았던 기억이 나는데.. 대체 어느 센터를 가야 되나요..

저희아버지는 인천센터로 다니십니다...
차량 수리했던곳 문제가 생겼는데, 당연히 무상교환에 대차까지 해주더군요...
정말 믿음직하더군요...

너그럽게 이해 하세요^^
저도 터빈 소음이 의심되어 점검을 받고 나오는 길에 터빈 소음이 더 크게 나길래 들여다 보니 인터쿨러로 흡입 라인을 조립하지 않았더군요 ㅎㅎ

새로 인수한 바리안트 전체적으로 차량 점검을 받아보려고
메트로 또는 아우토플라츠 두 곳중 한 곳을 방문하려고 했는데 참고해야겠습니다..
정말 성의없는 처사네요...
에어필터 케이스 닫다가 잘 안되니 그냥 눌러버리고 차량 출고... 허허...
정비사 본인 차도 그런식으로 정비할까요?
그것도 좀 낫다는데가 저모양이니;;
폭스바겐 AS문제 이미 하루이틀 일은 아닙니다만 세삼 참 심각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차량정비를 하는 기술자 분들에 대한 영어 명칭은 '엔지니어' 가 아닌 '테크니션' 혹은 '미케닉' 입니다
유독 우리나라에선 아무데나 '엔지니어'를 붙이는거 같아서 덧붙여 봅니다

작업자의 마인드 차이입니다...
수입차라고 다른지 않습니다
정비사에게 아무리 강조해도 정비소사정상 완벽하지 못할때가 있죠
단골가게가 있는게 이유가 있지요
바쁘게 오일교환요청 했더니 교환후 아이들 엔진소리가 애매하더니
엔진오일 주입을 안했더군요...
헌차라고 무시하나했더니 대기차량이 많아서 정비사가 패닉을 빠져있더군요
롯데마트 오토오아시스 입니다...
보쉬에어/오일필터에 GS중급오일로 교환해주기에 애용중인데.....말이죠

수입차나 국산차나 다를 것 없습니다.....
작년 현대 파란손 SUV 정비들어갔다 나왔는데.....골목 빠져나와 가속하니 시꺼먼 연기가 배기구에서 꾸역꾸역! 지나가던 다른 운전자가 크락션으로 알려줘서 알게됐지요....불 난줄 알았습니다....
다시 돌아가 열어보니 터보차져에서 흡기로 들어가는 인테이크 연결부위가 조여지지 않았었죠.....정비시 풀었다는 것을 정비사가 깜빡 잊고 그냥 출고시킨 것이었습니다.....
그나마 단골이라고...회사 영업차량 모두 몰아 관리 맡기던 규모 큰 정비업체였는데도.....어이가 없더군요...
저는 브레이크 디스크 로터 연마하고 나서 카센터 사장이 시험 운행나갔다가 돌아오면서 뭔가 이상하다고 하더군요. 차를 리프트에 띄우더니 연마 작업 시킨 미캐닉 불러서 미친듯이 갈굽니다.
나중에 이유를 알고 보니 휠타이어 볼트 체결을 제대로 안해서 바퀴가 덜덜덜거린 상태에서 출고시키려고 했었다는;;;
사장도 식겁하고 옆에서 보고 있던 저도 식겁했죠.
그런데 그렇게 혼나서 그 미캐닉은 이 사태만 모면하고 퇴근만 빨리했으면 좋겠다는 눈치였습니다 ㅡㅡ 사장이 꼼꼼해서 망정이지 큰일날 뻔한 기억이 나네요.


이번에 데이라이트문제덕분에 방문했더니
문제는 해결해주시고 친절하게 정적코너링램프를 해지시켜주셨더라구요...허허허허...

그러다보니 왠만해선 직접하려하거나 센터 차맏기고서도 정비하는 것 하나하나 살펴보게 되네요..
삼성로에서 60키로 달리다가 정비사실수로 엔진오일교환후 꽉 닫지않은 엔진 후드가 벌렁 뒤집어져 전면유리 후려쳤던 기억이납니다.
그리고 더 무서운건 앞이 안보이는 상황에서 제동하며 뒷차 살피며 옆으로 차빼던 상황....
정비사 죽이고 싶었습니다.
BMW 차량 에어컨 필터 갈았는데, 한 일주일 후에 세차하다가 본넷을 열었더니, 필터 두껑 고정 나사가 다 없더라고요.
택배로 따로 받아서 직접 조였습니다.

정비 불량, 문제는 국산/수입/일반 모두 동일하고 업체 측의 문제(=교육, 관리)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미케닉이라 불리우는 정비사 개인들의 마인드, 자질이 가장 큰 듯 싶습니다. 저도 일전에 여기 배너 걸린 업체에서 엔진 오일을 교환했는데 엔진 커버를 덮지 않고, 엔진 커버 핀을 부러트리기도 했더군요. 엔진 커버는 출고한 후 전화를 받아서 알았는데... 엔진 커버 핀 얘기는 안하더군요. (작업자가 혼날 것을 두려워 해 관리자에게 얘기를 안한 건지~ 관리자가 제게 얘기를 안한 건진 모르겠지만) 믿고 맡기고 싶은데(그래서, 단골 업체를 만들고 꾸준히 찾게 되는 게 아닌가 싶네요) 센터라던가 가격 등으로 이벤트성으로 방문하게 되는 업체들은 아무래도 신뢰하기가 힘드네요. 근데, 꼭 그런 곳들은 작업하는 걸 못보게 한다는 ;;

서비스센터도 사람 봐~ 가면서 한다는 얘기가 많지요. 특히, 동호회 차량이라던가(특히, 운영진 ?) 그게 아니라면 서비스 어드바이저와 안면을 트면(박카스 등으로 현혹시키던 -_-) 안해주는 것도 해주는 ??? 수입차 서비스센터건 국산차 서비스센터건 정비 매뉴얼에 따른 체계적인 서비스보다는 인맥(?)을 통한 서비스가 이뤄지는 게 아쉽습니다.
예전에 gti탈때 에어필터없이 100키로 이상주행한적이 있었어요..
에어필터를 청소후 깜박하구......
차에는 아무문제 없었습니다.---그이후로4년동안
차만지시는분도 사람이라 조금만 이해하면 좋을거 같은데요,,,

동일한 정식센터나 일반샵을 어떤 사람은 10번을 이용했는데도 전혀 문제가 없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단 두번을 갔는데 모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결론은 궁합이 맞으면 계속 가는거고 안맞으면 안가고 다른곳으로 바꿔야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 대한 정보를 굳이 숨길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러한 정보가 공유되어야 하는 곳이 동호회나 포럼이니까요...

자신은 모 삽에서 작업후 이상이 없었다며 여러번 이상이 있었다고 말하는 다른 오너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기도 합니다...
모 샵을 함께 이용한다고 우르르 달려들어 한사람을 바보 만드는 그런 경우도 있구요...
한두번 이상이 생기면 여기는 나랑 안맞는구나 하고 침을 퉷!! 하고 뱉어내고 안가야 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지요..
진정 실력있고 꼼꼼하게 그리고 문제가 생겼을때 잘못을 시인하고 재빠르게 대응해준다면 문제 삼을 필요도 없겠지만 그렇지 못한 샵과 주인들이 많다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VW 넘어오고는 분당 메트로만 다니고 있는데 만족하며 지금까지 잘 다니고 있습니다.
최근에 메트로가 폭코에 물먹어서 그런걸까요?
정비나 점검 예약도 잘 안 되고 많이 밀려있고 그러네요.
새로 생겼다는 아우토도 조만간 한 번 가 봐야 되겠습니다. (참고로 아우토는 시작단계라 그런지 연중무휴라는 소문이 있네요)

이런건 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 같습니다. 저는 BMW, VW, 기아 세군데를 다니는데 만족도는 VW가 가장 높았습니다. 지인중 누구는 이곳저곳 다녀보고 악명높은 AUDI가 자기는 괜찮았다고 하기도 하고 또 누구는 VW보다 BMW가 좋았다고 하기도 하고...

응대의 친절도도 물론 포함된 얘기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게 미캐닉들의 능력인데 이것 역시 케이스 바이 케이스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소수가 정비하는 튜닝샵이나 카센터와는 달리 서비스 센터들은 대부분 최소 10여명이 넘어가는 미캐닉들이 일을 하고 대부분 랜덤으로 지정이 되는 식이니까요. 같은 서비스센터도 계속 다녀보면서 미캐닉들의 기술력 뿐만 아니라 뒷정리까지 상당부분 편차를 느끼고 불만을 가지기도 합니다. 위와 같은 운영방식으로 인해 다른 서비스 센터에서도 그런 기본적인 실수가 충분히 일어 날 수 있다는거고 그런 연유로 다른 곳을 찾아도 만족도는 역시 케이스 바이 케이스 혹은 디펜드 온 피플이 될 가능성은 크다는 겁니다.
저도 응대의 친절 보다는 -응대는 그냥 불친절한거만 아니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요즘 너무 말로만 친절들해서 그것도 짜증이죠- 작업 완성도를 더 중요시 합니다.
기분 많이 상하셨겠네요..수입차 관련 이런 내용을 볼때마다 정비인력에 대한 대우가 국산브랜드와 수입브랜드 어떻게 차이가 날까 항상 궁금해 지곤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