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제 부주의로 후방충돌이 있었습니다..

 

엔진까지는 먹지 않고, 본넷 접히고, 라지에디터 깨지고.. 엔진 앞쪽은 다 찌그러졌습니다..

 

수리비는 약 150만정도.. 차량가액이 48만원이다 보니 자차는 38만원까지 밖에 나오질 않아,

부모님도 폐차를 권하시고, 지인분들도 모두 폐차를 권하시더라구요..

 

아직 24살 어린나이라.. 부모님의 도움으로 살다보니 제 생각은 오직 욕심이 되더라구요..

 

누가 보면 아주 오래된 차라고 생각이 들긴 하겠지만..

 

97년도부터 아버지께서 구매 후 저희 가족의 발이 되고, 추억의 일부분이 됐었고..

 약 3년전 아버지께서 새차를 구매하신후부터 저의 발이 되었던 차를 폐차를 하려는데..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내일 폐차장에서 견인차가 와서 가져간다고 하는데....

 

한숨만 나오네요..

 

 

 

 

 

친구들에게도 말해도.. 그저 정신나가고 나쁜말로 표현하면 오타쿠까지 말이 나오다 보니.. 하소연하는곳이..

테스트드라이브.. 밖에 없더라구요..

 

두서없는 글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