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태백에서 9월24일에 로터스 시승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뽑히기만을 바라면서 지원을 했습니다.

다행히 추첨에 통과되고 평일에 열리는 시승회인지라 일부러 휴가도 내고

참가비를 입금하고 부푼맘에 입을 귀에걸고 다녔드랬지요 ^^

그러던중 어제 로터스에서 부재중 전화가 와있더군요,,

참가전에 공지사항(타고내릴때를 위하여 스트레칭을 좀 해놓으십시오,,라던지;;)을

알려주시나 해서 잽싸게 전화를 다시 걸었습니다.

퇴근시간이 다되어서 한 직원분께 받으십니다.

내용인 즉슨,,

행사참가인원이 변경되서 저를 포함해 20명의 인원이 탈락이 되었다는겁니다.

순간 띵하더군요,,,로터스+태백서킷+나홀로 강원도 드라이빙+내 휴가(머리속에서 와르르)

내용을 들어보니 작년 시승회도 강사로 나오셨던 모 감독님과 협의가 되지 않은채

감독님 밑에분과 회의를 통해 '50명으로 진행하자'로 결정 된 상태에서

막상감독님이 해외출장을 다녀오시고 보고를 받으시니 50명을 데리고 진행하는건

무리다 라고 얘기를 하셨다는군요,,그래서 자기들도 어쩔수없다고

그래서 빠져야할 20명이 참가비 입금순서대로 탈락이 된거구요;;

해결방안이 2~3주후에 다시 시승회를 한번 더 진행하고 탈락된 20명을 우선권 및

조금 더 혜택을 준다고 하시는데 뭔가 굉장히 두리뭉실한 안개속같은 설명을,,,

참가비까지 다 입금된 상태에서 캔슬을 놓는 판에 2-3주 후에 또다른 시승회라니 ㅎㅎ

정말 어설픈 진행 + 일방적인 통보, 솔직히 화가 좀 났습니다만(지금도 화가 납니다만)

전화기너머에 들리는 직원의 목소리가 저외에도 많은 분들께 시달렸는지

힘이 다 빠진 목소리를 내시더군요

어차피 전화기로 열내봤자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더 듣는것일뿐인데

뭐하러 그러나 싶어 그냥 전화를 끈었습니다..

회사 동료들이 엄청 위로해 주네요.





그냥 한대 사서 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