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아직 차를 살 나이도, 상황도 아닌 취업준비생입니다만 궁금한 게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우리나라 시장을 절대적으로 차지하고있는 현기차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독일차(특히 폭스바겐에 대해서 부탁드립니다)에 대해서
테드회원님들은 어떤 인식을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현기는 전체적으로 국내 소비자들을 바보로 아는 정도이고,
내수시장보다는 해외시장의 고객들에게 주력하고 있다고 알고 있고,
하지만 이조차 쌍용이나 GM등 다른 기업들이 현기차에 못미치기 때문에 결국에는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현기차를 택하는 현실도 적지만은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독일차는 전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고, 요새 국내시장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이 수입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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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제가 질문하고 싶은 사항은 이렇습니다.
2.0디젤을 기준으로 국산차는 쉐보레 크루즈를 2천만원대에 살 수 있지만,
폭스바겐의 제타의 경우 3천만원대의 가격으로 국내차와 비슷한 스펙의 차를
천만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데요. 과연 제타가 천만원 정도의 가격차이를 내구성이나 다른 여러가지 면에서
극복해낼 만한 값어치를 하는지, 포괄적으로는 비슷한 스펙과 스타일의 차라는 가정하에
독일차가 현기차(뿐만 아니라 다른 국산차)보다 비싼 값어치를 하는지 궁금합니다.

일단 크루즈는 현기차가 아니잖아요. 그리고 폭스바겐은.. 제가 접한 차가 얼마 안 되지만 (08년 비틀, 07년 GTI, 10년 GTI) 현기차에 비해 실내 완성도나 디자인은 별 차이 없어 보여요... 현기차도 그런지 몰라도, 제가 타본 폭바 차들은 잡소리도 있고, 마무리도 좀 엉성해보이고, 고급 트림으로 가도 싸구려 같은 느낌에...
물론 충돌 테스트, 고속 안정성 등은 차이가 있지 않을까 추측해요. (제가 현기차를 고속에서 다뤄본 적이 없어서 이건 뭐라고 말을 못하고요.)
기술적으론 차이가 있죠. 폭바는 오랜 DCT제작 경험이 있고, DSG의 반응성과 엔진 반응의 조화로운 결합에 의해 상당히 반응이 재빠른 차를 만들어내기도 하잖아요. 현기는 아직 DCT는 갈 길이 멀어 보이고요.
엔진 출력은, 폭바가 2.0터보 고급유 기준으로 200마력을 낼 때 현대는 2.0터보 일반유 기준 270마력인가.. 를 내니까, 이건 현기가 앞서보이고요.
물론 폭바 차도 좀더 고급 모델로 가면 (cc, 페이튼..) 차이를 느끼겠지만, 그건 현기차도 마찬가지겠죠.
합리적인 가격이라도 "우와 수입차다" 하는 사람에게 합리적이지 마크떼고 보면 별로 안 합리적입니다.
그리고 독일차가 아니라 현대 vs VW 를 비교하시는게... 국산차는 메이커 하나밖에 없는 입장에서 나라별로 비교하면 말이 안됩니다. 회사/그룹별로 비교해야죠

저는 특정기업 빠도, 까도 아닙니다.
하나는 확실합니다.
보OO림 게시판이 활성화 되면서 국산/외산 가릴 것 없이
모든 차가 비읍시옷이 됐다는 점~~~


참 그런데 제가 여기 현대, 기아, 폭스바겐을 동시에 취급하는 딜러에 가서 발견한 바, 포르테쿱을 제타보다 훨씬 비싸게 팔더라고요. (제타가 2만달러 좀 안 되었던가 그렇고 포르테쿱은 그보다 한 천 달러 정도는 차이가 났던 것 같은)
둘다 옵션은 비슷해 보였는데, 이걸 보고 현대, 기아의 위상이 미국에서 많이 올라갔구나 싶었습니다.
오로지 운송수단만으로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차 자체만으로 비교시 ...
연비만 조금 제타가 좋을듯 합니다. 하지만 차값을 상쇄할만큼의 차이는 절대 아니지요.
나머지 옵션등 (A/S 포함) 에서는 국산차의 우세겠지요.
제타 살 바에는 조금더 보태서 i40 사겠습니다.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독일차=기본기+적절한 옵션, 국산차=기본기는 상대적으로 (많이) 뒤쳐지지만 가격대비 옵션은
빵빵하다.

보증기간끝나고 수리비,간단정비도 수입차라 돈 더 지불해야되고..
자기만족+좀더나은기본기(드라이빙성능,실내질감)+디자인 때문에 타는게 아닐까요
인터넷에서 국산차 닳고닳도록 까지만 정작 보면 본인도 국산차타거나 차없는 분들도 많다는걸 느끼고 잘 안보게 되네요
크루즈보다 제타가 나은점은..실내디자인과 연비 뿐일듯합니다 크루즈는 국산차가 아니죠..
꼭 크루즈나 제타 둘중한대를 사야한다면 크루즈사고 남은돈으로 차를 유용하게 활용하겠습니다
인터넷에서 뭐만 하면 현기차가 그렇게 까이는데 90프로 이상은 말도 안되는 밑도 끝도 없는 주장이라 생각합니다
두대 차값만 두배정도 차이가 나는데
독일차의 장점은 고속주행시의 안정감과 장시간소유해도 국산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차때의 느낌을 잘 가지고잇다가 아닌가 싶습니다
대부분의 국산차는 3년이상타면 하체도 수입차대비 많이 헐렁해집니다
아버지도 수입차는 4-5년 지나도 신차때 느낌이 많이 남아잇어서 차바꾸고싶은생각이 안난다 라고 하시구요 비엠의 경우 특유의 가죽냄새가 신차때 그대로인것도 신기하죠..
국산차의 장점은 누가뭐래도 옵션과 유지관리의 용이성이죠
평균적으로 5시리즈의 부품값이 그랜져의 5배정도 되더군요; 그랜져부품이야 3시간이면 거의 모든부품 구할수잇죠 ㅋㅋ
옵션이야 모닝이 5시리즈 뺨따구 후려치게 많구요 ㅋㅋ
그래서 너라면 4천주고 그랜져살래 7천주고 5시리즈살래? 라고 물으신다면 글쎄.....?;; 입니다;
아버지랑도 그랜져타고 이동할때 가끔 얘기합니다
그랜져도 충분히 좋은데 과연 비엠이 두배의 가치가 있을까?
근데 비엠타면 막 좋고;;;;
하나는 확실합니다
아이서티와 골프를 비교한다면....
차사고 3-4년뒤에 골프타는게 아이서티타는거보다 신차뽐뿌가 훨씬 덜할겁니다ㅋ
(차에 하자없고 유지관리에 문제가 없다는 전제하에;)
가격대비라 성능이나 품질을 이야기 하면..
현대 기아차를 넘어 설 수 있는 브랜드는 거의 없을 듯합니다.
국내에서라면.. A/S의 접근성도 압도적으로 현대기아차가 좋죠.
고속 주행의 안정감이나 한계 상황에서 독일차가 더 좋다고 하지만..
그것도.. 생각하기 나름이라..
개인적인 생각은 수입차는 고가의 모델, 브랜드 아니면 큰 차이점을 받긴 어려운거 같습니다.
저라면 그냥 국산 디젤로 갑니다...
섀시나 하체의 부분은 아직 독일차의 우위가 확실하다고 보이구요.
근데 가격만큼 독일차가 좋은가를 생각하면 또 그건 아니죠. ^^;;
가격대비 가치를 따진다면 단연 국산차가 유리하다고 봅니다.
어허허 GM이 현기차에 못미친다니요 ㅡ,.ㅡ 설마 대우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죠? 대우는 옛날에 죽었습니다. 미국 회사 GM만이 있을뿐이죠

국산 해치백 2년 (라세티5) / 현재 GTI 4년정도 탔습니다.
라세티 탈때는 계속 차를 바꾸고 싶어서 여기 저기 다른 자동차 동호회 많이 들락거렸는데,
GTI 타면서는 크게 바꾸고 싶은 차가 없네요. (최근에 나온 320d 투어링빼곤..ㅠ)
가족이 생겨서 큰 차를 원해서 그렇지. 사실 320d도 굳이..?
물론 관리는 무지귀찮습니다. 엔진오일 가는것도 날잡고 가야되고, 고장이 아직 없지만, 고장이라도 난다면..
물론 비용도 많이 들어갑니다.
국산차 중에 최근 나온 벨로스터터보 빼곤 비슷한 트림의 차가 없어서 비교는 어렵지만,
수입차를 가성비로 따지기 보다는 자기 만족도?로 따져야 할것 같습니다.
가성비 따지면 모닝레이가 짱이죠..국산디젤이나,,하지만 그차를 타면서.
위에 어떤분 말처럼 3~4년이 지나도 바꾸고싶은 생각이 안든다면 다행이지만,
저는 들것 같아요..자기 만족이 안되니. (물론 그차가 그차긴 하지만요 ^^;;)

가격차이는 1천만원 상회하지만 수리비는 열배를 상회하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 링컨 수리비로 ㅎㄷㄷ합니다만... 그래도 생각보다 비싸진 않은데 국산보다는 엄청....
외제차라면 국산차가 흉내조차 못내는 스페셜한 고성능차라야 의미가 있습니다
조그만거 하나 정비하더라도 돈을 뭉치 단위로 들이면서 유지하려면 이차 아니면 안된다는 뭔가가 있어야됩니다
남들의 시선 같은건 뭐 국산 순정차에 농락당하는 순간 그냥 휴지조각일뿐입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제타를 크루즈+천만원해서 사야할이유를 전혀모르겠던데요. 타봐도 후자쪽이 훨씬 낫다는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