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아무래도 육군에서 지원하기는 좀 껄끄러운 프로그램이겠죠.
지난번에도 K-511대신 M-35 출연하더니 이번에도 민수형 레토나라니 쩝..;;
근데 저 등화관제등 같은 악세사리들은 어디서 구해왔는지 싱크로 대박이네요 ㅎㄷㄷㄷㄷ.
휀다에 붙는 오가롱 유관같이 깨알같은 포인트도 안놓쳤는데 본넷 인터쿨러 커버 어쩔....
예전 군토나가 처음 보급 되던시절(98년) 신차로 뽑아(?) 약 1년 반 운행 후 제대한 추억에 많이 기대했는데...
군토나와 정체불명의 코스프레 차량(디젤 민수버전)이 뒤섞여 나오더군요...
코스프레 인지... 특수 용도 차량인지는 모르겠으나 코스프레 수준이 상당하다는...
딴건 몰라도 처음 부대 배치된 후 수송관과 자유로에서 길들인답시고 맘대로 조지라는 말에 맘껏 밟았더니
신차임에도 190km/h의 최고속과 함께 엄청난 타이어 소음...
98, 99년 파주 적성 쪽의 연속된 물난리로 한차례 침수... 프레임과 캐빈 분리, 엔진 모조리 분해 및 수입(군용어, 닦고 조이고 기름치다란 뜻), 재조립 하면서 차를 많이 배웠던 고마운 녀석입니다.
파트타임 사륜에 139마력 포텐샤 DOHC엔진, 돌격형 기어비, 후륜 LSD로 배만 닿지 않으면 험로든 포장도로든 주파능력은 엄청난 놈이었지요...
푸른거탑에 나올만한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는데 모든 부대원이 유격간 사이 부대에 뭐 좀 가지러 와서 빈 연병장에서 신나게 원돌이 하던 도중 수송관도 부대에... 딱...
야이 십센치야... 니차냐? 복귀하면 컴파운드로 차 광내라...말년에... 이런 젠장...
이후 한달간 손으로 컴파운드 세통을 들여 무광 차량을 광냈다는...너무 문질러 철판 나온곳도 있었다눈....ㅠㅠ
그런데 저 제대후 전투장비검열에서 너무 광난다는 지적받아서 후임이 재 도색 했다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