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I30(FD) 1.6 VVT
입니다.
초보때는 그냥 남들이 다 좋다길래 생각없이 스트럿바를 달았었고..
그 다음에 탔던 차에는 OE로 스트럿바가 달려 있었는데요..
룩손 스트럿바가 좋다길래 달아볼까 생각을 해 보았었는데
이상하게 중고 가격이 떨어지지 않기도 하고
남들은 무게 줄이려고 카본 보닛에 배터리 크기를 줄인다는 둥 하고 있는데
보기에도 엄청 무거워 보이는 쇳덩이를 얹어놓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저어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여기저기 찾아보아도 스트럿바가 어떤 원리로 어느정도 차에 도움을 줄지
알 수가 없네요.
전체적으로 차체 강성을 높이는 작업의 일부.. 라고 이해해야 하는 걸까요?

oe로 스트럿바가 달려있는 경우에도 룩손 스트럿바가 워낙 강성이 높아서 교체시 차이가 많이 납니다.
몇가지 차종에 적용해본 경험상 스트럿바도 좋지만 휀더보강이 우선이라 생각되고요
휀더보강이나 스트럿바나 둘다 프론트 강성을 올리는 효과는 있지만 느낌은 좀 다릅니다

스트럿바 달아봐야 별로 느낌 없다고들 합니다만. 제 경우 달아보니 더 안정적으로 바뀌더군요.
고르지 않은 노면에서 추종력도 더 좋아졌고요.
그리고 스트럿바는 무거운 물건이 아니어서 무게중심에 큰 영향은 없을 듯합니다.
다만 ...
사고가 발생할 시 앞 타이어를 좌우측에서 추돌당한다면 반대쪽 휠아우스도 영향이 가는 문제는 있습니다.
저는 그런것은 깔끔하게 무시하긴 합니다.
바디라는 것이 사고 나서 저를 살려주는 역할만 충실히 하면 일회용으로 버려도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스트럿바가 달려있으면 아주 약간이라도 더 단단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도 있긴 합니다.

무게증가로 인한 실보다는 지오메트리 유지로 인한 득이 더 많습니다.
핸들링 좀 한다는 차에는 거의 대부분 채용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애프터마켓에서 장착할 시에는 전체적인 서스펜션 밸런스도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스트럿바가 없는 차량에 순정 서스펜션에는 오히려 없는 편이 메이커가 의도한 핸들링 특성을 유지할 수 있고, 스트럿바로 인해 핸들링 특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합니다.
서스펜션에 손을 댄다면...특히 하드한 쪽으로... 고려해볼만 하다고 봅니다.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지만.....안전운전 하시는걸로...^^;

캠리는 스포트 에디션 트림에만 앞쪽 스트럿 바, 그리고 트렁크 격벽과 같은 후방 스트럿 프레임(?)이 들어가더군요. 그런데 스포트 에디션은 스태빌라이저, 스프링, 스트럿은 물론이고, 로워암까지 품번이 다릅니다. 세밀한 조정이 추가되어야 스트럿바의 효과를 제대로 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냥 일상적인 주행 패턴이면 필요없습니다.
필요한 차들은 순정 상태로 달려져 있습니다.
ㅣ_ㅣ 이런 샤시 단면이 스트럿바를 달면 ㅣ=ㅣ 이렇게 되는거죠. 지지점이 하나씩 늘어난 만큼 측면 방향으로
차대 강성이 증가합니다.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습니다. 샤시라는게 단단함과 휘청거림의 사이를 줄타기해야하는데 순정이 아닌 스트럿바를 달면 그런 균형이 깨어지지요. 후륜 스트럿까지 했더니 꽁무니가 날아간다던가...
그에 맞춰 샤시 조율을 다시 해줘야지요,,,
그러니 보통은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