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K5 그리고 YF소나타의 랜트 버전 (LPG) 차들을 꽤 오래 몰 기회가 있었습니다. 현대 및 기아차 모두 거의 처음 타본 상황입니다. 


K5를 먼저 한달 정도 탔는데 참 힘도 없고 핸들도 너무 휙휙 돌아가서 너무 실망했었습니다. 고속에선 너무 무서울 거 같더라고요. 


K5에서 YF로 변경 받아 쭉 타봤는데요 YF는 핸들도 비교적 더 단단하고 나가는 힘도 K5에 비해서는 휠씬 더 강했습니다. 운전 느낌이 휠씬 더 낫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둘 다 동급이고 엔진이나 미션도 비슷할텐데 어쩜 이렇게 느낌이 다를까요? 두 브랜드의 차이인지 아니면 K5가 관리가 휠씬 더 안 되서 상태 차이가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둘 다 거리는 45000키로 정도 달린 상태였습니다. 


이번에 K7 3.0을 구매 대상 중에 하나로 올려놓고 있는 상태인데 K5의 성향이 그대로 K7로 이어진다면 후보에서 탈락시켜야할거 같습니다. 그랜져 내외관 스타일이 저랑은 영 안 맞아서 대신 K7은 괜찮아보였는데 시승은 아직 못해서 K5가 제 기준점이라서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