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07년 투스카니2.0 수동을 신차로 구입하고 나름 만족하면서 잘 타고 다녔지요. 

당초 수동차량을 구입하여 운전스킬을 엄청 향상시키고 싶었으나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냥 평범한(?) 스타일로 바뀐듯도 하네요. 재능,노력 부족도 한 몫하구요.


투스카니2.0 수동 만 7년정도 운행해보니 저한테는 참 좋은차 같아요.

중저속에는 원하는 타이밍에 원하는 가속을 할수있다는것이 가장 큰 매력같고요,

차체가 낮고 넓은듯하게 셋팅이 되어서 그런지 안정감도 있는것 같고,

전체적으로 전자장비가 없고 수동이라서 그런지 뭔가 기계적인 직결감을 가지고 차를 완전히 컨트롤한다는 맛이 있는거 같아요. 생긴것도 제눈에는 이뻐보이고 흔하지 않고. 뽑기를 잘했는지 잡소리, 잔고장도 없구요.

웬.. 투스카니 찬양;; 시끄럽고, 애들타는 차 같고, 보험료 비싼 단점도 있죠.


헌데 이 만족스러운 차를 떠나보내야하는 위기에 처했습니다. 아이가 생겼어요. 아.. 베이비.

공간이 너무 작아요 투스카니는 ㅠ.ㅜ


고르고 골라서 앞으로 10년 이상 탈 차를 2대로 압축해 봤습니다.

선택기준은..

1. 3인가족 기준 적당한 실내공간, 승차감

2. 운전하는 맛(가속감, 핸들링)

3. 10년 유지비


말리부 2.4와 BMW 320d ED가 최종 후보내요. 둘다 자동이구요. 등외로 그랜져2.4와 LF쏘나타 2.4가 있습니다.

상기 4차량 모두 10년(1년에 1.2만키로)주행시 보험료,수리비 제외하고 5천중반(차값, 세금, 유류비)으로 유지비가 동일하구요.


말리부 2.4가 적당해 보이는데, 더 늦기전에 지르자 BMW가 눈에 밟히네요.

320d의 단점은 시끄러운 디젤이다, 10년 유지 시 추가로 나가는 수리비가 많을 듯 하다 입니다.

와이프가 완전초보라 살짝 외제차가 부담되기도 하구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고민 무한루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