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이승희 입니다.
보x드x라는 홈페이지에서 피쉬테일 관련 글을 보다가 댓글 다신 분들중에 피쉬테일이 아닌
오버스티어라고 하시고 타이어가 그립을 잃었다 이런 글을 올리시더라구요..
저도 nf sonata vgt (공차중량 2ton)을 몰고 있어서 그런지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제가 드라이빙 기술은 잘 알지는 못하나 차를 좋아하다보니 운전을 하다보면 빨리 가기도 하고싶고
코너를 좀 더 빠르게 달려가보고 싶고 이런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밤길에 운전을 하면서 연습삼아 차량이 안보일때 한번식 해보곤 하는데...
다행히 차가 미끄러지거나 한적은 없네요 간이 작아서 차량을 다 사용하지 못하는것도 있지만..
보통 코너를 돌때 코너 진입전에 브레이크를 잡고 코너를 돌고 탈출하면서 악셀을 전개를 합니다(이게 정석인지는
알수 없으나 전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오토 차량이구요..)
하지만 제가 판단 미스로 코너를 돌지 못하는 속력으로 코너를 진입하게 될경우는 브레이크가 도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요? 아니면 독약이 될까요?
아니면 세미오토로 전환하고 기어를 다운 하는게 맞는건가요 이부분도 일정 속력 감속이 안되면 아래로 다운이
안되는거 같더라구요 제가 직직하다가 신호 받을때 테스트 하고 싶은 마음에 밑으로 내려 봤는데 연속으로 내려가지는
않았습니다.
위에 글이 두서가 없었는데요..
결론을 말씀드리면 코너를 진입하다가 판단 미스로 인해 그립을 잃게 되거나 아니면 오버나 언더 스티어가 발생하게되면 어떤 대처를 하는것이 큰사고를 막을 수 있는지 입니다..
test drive의 고수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언더스티어 자체가 이미 프론트 타이어의 그립을 넘어서서 생기는 것인데..타이어의 그립 마진이 남아있다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전륜구동의 경우 진행방향 그립과 횡방향 그립의 합계로 타이어 그립 사용 총량을 생각한다면 언더가 났을때는 악셀에서 발을 떼주는 것이 맞습니다. 진행방향 그립을 줄여서 횡방향으로 넘겨줘야 합니다.
핸들을 더 꺽고 엑셀을 더 밟는 행위는 종방향 횡방향 양쪽모두 더 몰아붙인다는 이야기인데, 타이어 그립 사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만약 실제 그렇게 위기를 벗어나셨다면 애당초 진짜 언더스티어가 아닌 진입에서 라인을 잘못 파악하여 핸들량이 모자랐거나(라인 자체에 아직 여유가 있었거나) 하중 사용에 문제가 있어 실제 타이어가 가진 그립을 완전히 사용하지 못했던 상황에서 운좋게 타이어가 남은 그립을 활용하여 살려줬다고 밖에 할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핸들량을 과하게 돌리게 되면 횡방향으로 가려는 저항 덕분에 속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긴 합니다만, 그것도 제대로 활용하려면 엑셀을 더 밟으면 안되는 것이구요.

저도 강지현님 말씀이 어떤 것인지 잘알지만.... 그리고 저도 그렇게 이해하고 있지만...
분명 못돌아갈 것 같은 그 길을 그 속도로 더밟고 더 꺾으니 돌아가더란말이죠....(와인딩)
제가 차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잘못 파악하거나 타이어 한계점을 너무 낮게 잡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모든 상황에서 통용되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서킷이나 고속도로가 아닌 일반도로에서의 상대적으로 낮은 속도라면
상황에 따라 구사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저도 제가 아는 지식과 반대의 개념으로 차를 몰아붙여서 실제 돌아나가는 걸 보면 신기할따름입니다.

이개정답이라곤못하겟지만요...
눈이 많이오던날 우회던을해야하는데 감속이안되서(abs따위없는 90년대후반미니밴)
앞바퀴는 틀어진체로 락이걸리고 그대로 진행방향으로 미끄러지는 겨울철 눈길뉴스단골화면의ㅠ상황이 되엇엇숩니다..문제는 우회전에안되면 정차해잇는 차량에
강력한 한방을 선사할기세엿죠...그때 브레이크 풀고 악셀을 밟앗더니 앞바퀴가 핸들튼방향쪽으로 반강제적으로 끌고가더군요...마치 지게차 후진하면서 방향틀듯이..?
아마도 인주님이. 격은게 그런것이아닐까싶군요...뭔가 상황이맞아야 가능한일같습니다.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 상황이라면 전형적인 푸시언더인데..
코너진입속도가 너무 빠르고 + 스티어링을 너무 많이 돌린경우 쉽게 나타나는 모션입니다.
보통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것 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구요.
가벼운 브레이킹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제동을 하면 모션이 더 깨진다는 이야기때문에 브레이크도 못밟고 위태위태 휘청거리며 코너 돌아나가는거보다 훨씬 낫다고 봅니다 ㅎㅎ)
스티어링을 가볍게 쏘잉하는 방법도 있겠으나, 돌아나가는 라인을 더 넓게 잡으면서 속도가 줄어 자연히 전륜타이어에 그립이 살아나기를 바라는게 가장 현실적이겠네요. ^^
우선 NF 디젤은 1600kg 이구요, 스포츠모드 변속로직이 없는 차로 달릴 때는 무조건 세미오토입니다. (있는 차들은 VDC G센서로 횡G가 어느정도 이상 느껴지는게 지속되면 스포츠모드로 바뀌어서 D에 놓아도 브레이킹시 알아서 기어가 다운되어 고정됩니다)
이인주님 말씀에 (핸들감기 만능주의의 오해가 있어 ㅋㅋ) 짧게 첨언하면, 과속으로 언더 날 때 핸들 감으면 황천길 갑니다. 저건 언더를 유지하면서 완전히 그립을 날려버리지 않게 앞바퀴 마찰력을 손발처럼 다루는 사람이, 아주 약간, 아주 조금 오버스피드 진입했을때 쓰는 일종의 스킬입니다.
브레이크가 도움이 조금이라도 될지는 변수가 너무 많아 그때그때 다릅니다. 간단히 몇개 적어보면.
돌발상황 : 브레이크가 도움이 되는 상황 - 벽에 부딛힐 걸 알고 조금이라도 충격량을 줄이고 싶을 때. 핸들은 진행방향.
누구나겪을수있는 : 브레이크가 도움이 될수도 있는 상황 - 조금만 더 돌아가면 왠지 차의 성능한계 안에 들어올 것만 같은 그대. ABS랑 VDC를 믿고 기도하는 수밖에요.
뱁새 황새 가랑이 쩍 : 브레이크가 도움이 안되는 상황 - 차의 성능 한계는 아직 남았는데 운전자가 페이스를 너무 급하게 올려서 자기 페이스에 자기 몸이 적응하지 못해서 공포를 느끼고 잘 달리고 있는 차 괜히 급 제동으로 앞바퀴를 미끄러뜨리고, 순간 조향이 안되니 당황해서 가고싶은 쪽으로 핸들을 감지만, (바깥쪽 벽으로 차는 돌진 중) 이미 앞바퀴가 잠긴 순간 앞바퀴는 바퀴가 아니라 질긴 지우개 덩어리에 불과합니다. 조향X 가속X 감속X 제동 약간. 그냥 차 덩어리 진행방향에 대해 마찰합니다 (바퀴가 잠기거나 큰 각도로 미끄러질 경우의 마찰력은 정상적인 제동으로 만들 수 있는 마찰력보다 약합니다. 그러나 없는거 보단 낫습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충돌하는 사람은 없겠죠?)
황천길 : 오버스티어가 슬슬 나려고 하자 (운전자가 처음 느끼기에는 차가 휙 돌아버릴것만 같은 공포) 브레이크 밟아 제대로 스핀 후 1. 벽에 충돌 2. 절벽 추락 3. 다행히 도로 안에 정지 셋 중에 하나 됩니다.
세미오토 모드에서 다운 쉬프트 안되는건 만약 특정 속도에서 다운쉬프트를 한다면 엔진이 레드존 넘어갈걸 차가 알아서 변속 안하는겁니다. 하나씩 내리는게 맞습니다. 그래서 저는 와인딩 할 떄 4-2단 감속시에는 레버를 뒤로 탁탁탁탁탁탁탁 될때까지 치는데 참 방정맞습니다.
본인이 조절할 수 없는 언더스티어나 오버스티어를 내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만
일단 언더스티어가 난 상황에서 사고를 막거나 피해를 줄이려면 앞바퀴 그립을 우선 확보하고 상황에 따라 제동이나 조향을. 조향 할 때 대충 슬립앵글이 급하게 커지는 지점 근처에서 쏘잉을 하면 100% 그립이 나오진 않지만 중간은 갑니다.
오버스티어가 난 상황에서는 사고를 막거나 피해를 줄이려면 뒷바퀴 그립을 확보해야 하는데, 외부 요인이 없다면 오직 가속만이 뒷바퀴에 그립을 더해줍니다. 오버스티어가 나기 시작하면 차의 진행방향은 코너 밖을 향하는 직선같은 완만한 곡선이고, 핸들은 차의 각도와 무관하게 접지력을 따라서 차의 진행방향을 가리키게 됩니다. 이걸 코너 안으로 향해서 원하는 방향을 가리킬 수 있게 부드럽게 감으면서 가속 하면서 그립이 사라지지 않을 정도로만 가속 및 조향 하면 저처럼... 뒤 휀더만 가드레일에 스치고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ㄷㄷㄷ (다행히 차대 안 먹음. 운도 실력이래요)
저는 뒷자리 무게가 120kg 늘어난걸 인식하지 못하고 풀 브레이킹으로 턱인 하다가 뒤가 날아가서 깜짝 놀랬습니다. 뒤쪽의 늘어난 질량으로 인해 과한 하중이동 후 턱인은 오버스티어를 유발하게 되니 오버스피드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무엇보다 대처는 평상시에 미리 해 놓는겁니다.
1. 돌발상황이 오지 않게 중요 부위 점검 및 의심이 가는 부분은 예방정비
2. 달리기 전에 노면 점검. 몸풀기라고 생각하고 걸으면 더 좋고 천천히 드라이브 하면서 모래, 낙엽, 연료, 오일 등 파악
3. 주기적으로 꾸준히 미끄러운 노면에서 오버, 언더 감 익히기. 보다 낮은 속도에서 시전이 가능하며 실제로 오버, 언더가 일어나는 반응(?)속도는 느려서 충분히 생각하고 연습이 가능합니다. 익숙해지면 몸에 배어 마른노면에서도 대응이 됩니다.
예까지 들어서 설명 해주셔서 상황 전달이 쉬웠습니다. 하지만 아직 제가 경험이 많지 않다보니
용어들이 잘 이해가 안됬지만 네이버를 찾아보고 어렴풋이 이해를 했습니다
마지막 말씀처럼 사고가 나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 됩니다.
한가지 궁금한점이 생기는데 예전 이니셜디를 보다가 주인공 타쿠미에게 검은 테이프 매치를 신청한 시빅을 모는 캐릭터가
사용하던 기술이 전륜차량 코너시 엑셀을 밟은 상태에서 브레이킹을 하던데 브레이크만 밟게되면 차가 스핀이 생겨서
악셀을 떼지 브레이킹을 한다던데 현실로도 말이 되는 것인가요? 갑자기 이 내용이 떠 올라 다시 질문 드리게 되서 죄송 합니다.
아 그리고 nf 디젤의 경우 구형이 차량 기록부에 1900kg 대라적혀 있네요.
nf동호회 회원분께 물어보니 트래스폼은 1600kg정도 된다고 하네요
차가 오래되다보니 정확한 정보를 가진분도 많이 없어서 동호회 내에서도 좀 햇갈려하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차량 기록부에는 아마 차량총중량(공차중량+최대탑승자+최대적재량)이 표기되어있을겁니다. 차 무게로 세금매기거나 등급 정할때 공차가 아니라 총중량으로 하니까요. (그리고 이건 저만의 느낌인데, 5미터가 넘는 덩치에 비슷한 강성(느낌)인 크라이슬러 300C도 1688-1835kg인데, NF가 설마 공차중량이 1900kg면 타이어 하중지수도 안 될텐데 해서 한번 찾아봤었습니다.)
(제가 운전을 잘한다는게 아니라) 제가 카트 탈 때 왼발로 브레이크를 툭툭 쳐야 될 상황이 몇 번 있었는데요, 이니셜 디 어떤상황에서 그 씨빅 횽아가 브레이크를 건드리는지 한번 보고싶어지네요. 보고 오겠습니다. 아 그리고 왼발브레이크, 빠르게 가는 기술은 아니고 제가 잘못한겁니다. 그런 상황 만들면 안되죠 근데 40분 연속 배틀에 저녁 부페가 걸려있어서 30분이 넘어가니까 목이 안 가눠지길래.. 목 받침대까지 끼우고 이겼습니다. ㅋㅋ 몸이 힘드니 실수가 연발이 되더군요.

해당 동영상을 봤는데요.. 이미 같은 유형의 사고가 여러번 일어난 장소더군요.
그런 위험한곳을 저그립타이어로 오버스피드 진입하면 솔직히 운전실력이 뛰어나다한들 사고납니다.
오버스피드 진입을 다시 잡을수있는것도 아주 약간의 수정일뿐 일정 한계를 넘어서면 물리법칙을 절대로 거스를수가 없죠.
이건 운전실력과는 전혀 무관함...운이 더 크게 작용하고 타고있는차가 얼마나 더 비싼가에 따라 약간 차이날뿐이죠.
운전을 잘한다는건 각 상황에 맞춰서 한계속도를 감으로 혹은 반복된 훈련으로 정확히 예측하고 거기에 가깝게 진입하는거지.. 80으로 돌수있는 코너를 120으로 진입해서 백이면백번 모두 무사히 돌아나올수있는 드라이버는 세상에 없습니다.
아일톤 세나가 운전실력이 모자라서 그 사고를 피할수없었을까요? 그건 아니죠...
악셀오프하고 스티어링 풀고 그립살린후 다시 약한제동과 스티어링으로 안쪽으로 파고 들어가야 하구요
언더로 조금씩 밀려나고 있는 상황이라면 악셀오프 혹은
제동으로 충분히 회복이 가능합니다
하이톤의 스키드음을 내며 한계에 가까운 속도로 코너링 할때도 컨트롤이 용이하다면 충분히 브레이킹으로 언더 줄일수 있습니다
다만 코너 돌아나가는중 브레이킹 조절이 미숙한 경우 바로 스핀성 오버로 전환됩니다
언더로 또랑에 빠지거나 벽에 박을거 같은경우 작정하고 스핀성 오버로 차를 돌려서 벽과의 뽀뽀를 막을수도 있습니다
변속과 감속은 직진 시에만 하는게 기본입니다.
조타 중에 과한 제동과 아랫단으로의 과도한 변속은 요단강 익스프레스 편도 티켓입니다.

일본어로 진행되는 영상이지만, 영상만 보더라도 상당부분 도움이 될 수 있는 요소가 많다고 생각하는 영상입니다 ^-^;
시간만 된다면 자막제작이라도 해서, 지인들께 돌리고 싶어질만큼... 좋은대처법과 차종별로 행해야하는 대응방법을 잘 설명해주는 좋은 영상이더라구요 ^-^;;
어쩌면 와인딩에만 국한될수도 있는 이야기입니다만
언더스티어가 날때 타이어의 그립이 살아있는 상황이라면 스티어링을 더 이빠이 돌리고 스로틀 밟으면
돌지 못하는 코너는 없는 것 같습니다.
벽에 쳐박을 것 같은 상황임에도 잡아돌리면 돌아가더라구요. 전 기술이 안되어서 그정도로까지 차를 밀어부치지 못
하지만 동승해본 경험으로는 그랬습니다.
타이어 그립을 이빠이 쓰면서 스티어링을 꺾는 것만으로도 브레이크 밟은정도와 비슷할 정도로 감속이 됩니다.
물론 제가 말한 것은 타이어 그립이 비교적 좋아야 가능하겠지만요.
저는 간이 작아서 브레이크를 밟습니다. 차가 알아서 잘해주기 때문입니다. 대신 운전실력은 안느는 것 같네요.
오버스티어때는 꾸준한 연습과 과감한 담력이 있어야만 제어가 가능하고 트랙션을 회복시킬 만큼 구동력이 확보되어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저도 보배드림에 그 글을 보았는데 본인의 판단미스를 피쉬테일이라는 얼토당토않는 결함이라 주장하는게 어이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