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기 란에 올라온 글을 보고

문득 생각이 나서 출근길에 더블 클러치를 사용 해 보았습니다.

평상시에 회전수는 늘 맞추는 편이지만 더블 클러치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요즘 차들은 싱크로가 좋아서 필요 없다는 이야기가 많아서요..)


생각했던 것 보다는 번거롭지 않더군요

기어를 빼거나 넣을 때 마다 클러치를 밟았다 뗀다...는 기분으로 하니까

대충 감이 옵니다.

그리고 확실히 그냥 회전수만 맞출 때보다 기어가 부드럽게 잘 들어갑니다.


문제는 브레이킹을 하면서 회전수를 맞추려고 하니까

스탭이 꼬여서 클러치 밟을 타이밍에 엑셀을 밟고 막 그렇게 되네요 ㅎㅎㅎ

계속 연습하다 보면 될 것 같기는 한데...


한가지 걱정되는 것은

기존에 제가 연습삼아 브레이크를 거의 쓰지 않고 습관적으로 저단 변속을 해 왔었는데

위급상황에서도 저단변속을 한 경험이 있었거든요 (몸에 익어서)

더블클러치를 계속 연습하다 보면 급브레이클 밟아야 할 상황에서 버벅이다 실수를 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들기는 합니다.


i30에서 YF로 차량이 변경되었는데요

YF로 바꾼 후에 변속이 많아진듯한 느낌이 들어서

YF가 기어비가 짧은가 보다 생각 했었는데

검색 해 보니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네요

YF가 1단이 좀 더 넓고 2단이 좁고 그 이후는 대략 비슷

생각 해 보니 i30을 탈 때는 rpm을 많이 쓰다 보니 각 단수별로 커버하는 범위가 넓어서 그랬나보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YF로 바꾼 후에는 얌전한 운전을 하다보니 손발이 바빠요...

더블클러치 쓰려면 더 바빠질 듯


어떻게 생각하면 당연한 건데

rpm이 높을 수록 기어 내릴 때 rpm을 더 띄워줘야 하네요

또한가지 문제는

더블클러치를 쓰니까 회전수 맞추려고 엑셀을 밟아도 rpm이 잘 안올라갑니다.

이게 전자식 스로틀 특성이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