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E46 330CI 오너입니다. (사진 첨부) 오랫만에 글을 쓰네요. ^^
미국에서 가지고 들어온 지 6년이 되었고, 이제 8만마일을 달렸습니다.
디자인도 성능도 아직 만족스럽고, 상태도 짱짱하고, 잔고장도 없는 데다가, 늘 그렇듯 오만 정이 다 들어서, 다른 차를 사더라도 이 녀석은 계속 킵하고 싶은 마음에,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오래 소장할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까지는 코오롱에 등록해 두고 정기 검사만 꾸준히 받으면서 1-2년에 한 번씩 외장 손을 봐주고 있고, 모든 것은 올 순정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코오롱에만 맡긴 정비/수리가 한계가 있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유지관리 방법이 있는지 노하우를 여쭙고자 글을 씁니다. 예를 들면,
- 엔진을 한번 대대적으로 청소(?)를 하는 시점은 언제쯤, 어디서 어떻게 하면 되는 것일지
- 실내의 이런저런 파트들을 복원 내지는 교체하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 지 (가죽시트, 각종 플라스틱 부품들 - 윈도우스위치, 중앙 컵홀더 등)
- 그 외에 손 봐야 하는 곳, 혹은 업그레이드를 한다면 어디일지.
코오롱에서 이런걸 다 하는 것은 무리일 것 같은데, 그렇다면 이런 것을 할 수 있는 외부 정비업소는 어디가 있는지 (그렇다면 추천하시는 곳이라도 ^^)
전반적인 조언을 주시면 감사히 듣겠습니다!

여러 상황들이 저와 비슷하신 듯 합니다..^^
저도 3년전까지 열심히 관리했는데 그땐 비용/시간이 참 많이 들었었고... 3년전부터 국산 SUV 사서 데일리카로 쓰는데, 오히려 심리적/금전적 마음이 더 여유롭습니다. (bmw는 한주에 한번 올림픽 대로 주행해주는 것으로)
관리 부분은, 파워트레인 및 핵심 파츠는 센터에서도 충분히 잘 봐준다는 생각입니다.
차에 대해 좀 안다는 전제 하, 덤탱이(?) 씌우는 느낌도 못 받았구요. (모르면 문제 부품 주변 다 교체)
그래서 저는 종합점검이나 큰 수리는 센터를 가는 편인데... 이 정도면 차 타는 데 상위 컨디션 유지는 가능한 듯!
내장제 등 감성적 부분은 주관적 성향이 강한데, 같은 차를 타는 사람과 정보를 공유하시는게 더 좋을 거 같은 생각입니다.
몇가지 보강해 주시면 오래 탈 만한 것만 말씀드리면,
우선 트렁크 찢어짐 보강은 미리 해 주시는게 좋을겁니다.
m3가 아니더라도 e46의 트렁크 찢어짐 사례가 인터넷에 많이 올라오니
미리 해 주시는게 오래타시기에 좋다고 보입니다. 이건 거의 설계결함인듯...
그리고 후륜 트레일링 암 부싱. 이것도 거의 설계결함으로 보이는데... 부싱이 좌우로 유격이 큰 구조입니다.
이때문에 부싱 수명이 짧아지고 유격이 커지면 후륜 toe각이 운전하면서도 크게 왔다리 갔다리 변합니다.
여러 방법이 있지만 좌우로 부싱을 넣어줘서 유격을 줄이는 방법이 일상용으로 승차감 변화도 없고
저렴합니다.
http://www.turnermotorsport.com/p-964-turner-motorsport-rear-trailing-arm-bushing-limiter-kit-rtab-shim-kit.aspx
그밖에도 e46 시리즈엔 머리아픈 부분이 참 많았던거 같은데요, 우선 위 두 가지는 처음에 돈만 들이면 더 큰 문제를 예방해 주기 때문에 미리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m54 엔진인 e39 530i는 가스켓, 오링 경화로 인한 누유 / 파워스티어링 리저브탱크와 라인 누유가 제일 골치네요..

(청소 같은것에 대한 답변)
내장재는 최대한 관리하면서 타시다 꼭 필요한 것만 오리지널로 바꾸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미국딜러에서 관리 하던 대로 코오롱에서도 관리 하리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오일류도 자비로 앞당겨 교환 하면 되기 때문에 그대로 하시면 되고
개인적으로 이런 차가 순정으로 잘 보존 되는게 제일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