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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밑에
주위분한테 차를 빌려주셨다가
클러치를 말아먹는 불상사가 발생한 글이 있네요..
저도 예전에 학원차 갖고
언덕에서 미끄러지면서 2천rpm에 클러치를 붙여서 타는 냄새를 나게한 적이 있죠 --;
클러치마모는 출발(특히 언덕)에 제일 심할거같고
변속시 rpm이 안맞아 부왁 뜨거나 아니면
엔진브레이크 확 걸릴때도 마모가 꽤 있을거같고요.
근데 생각해보면 운전학원 포터같은경우 기능시험볼때
학원에서 절대로 엑셀밟지말라고 가르치거든여(벌써 10여년전이라 요즘은 어떤지 몰겠습니다)
오히려 기어변속코스 나오면 그냥 감점당하라고(생각해보면 초보자가 엑셀을 확밟아서
차가 튀어나가 사고나는걸 방지하기 위한목적같네요)
몇시간씩 반클러치로만 기능시험장 도는데 자주고장은 안나는걸 보면
반클러치 상태로 저속주행은 그리 무리를 주는거같지도 않네요.
예전에 연수받을때 자꾸 언덕에서 뒤로밀리거나 시동꺼지는거때문에
클러치가 얼마나 밟혔는지를 나타내주는 게이지가 하나 달려있으면 편할거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제네시스 쿠페같은경우 엑셀 개도량을 나타내주는 아날로그 게이지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예를들어 아날로그 게이지를 달아서 눈금을 표시해놓는거죠
40% : 언덕출발시 브레이크 놓고 엑셀 밟는시점
50% : 기어변속시 엑셀밟는시점
60% : 아주급경사 출발시...
이렇게 표시되면 게이지 하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가끔하는데
실제로 이런 게이지가 순정상태로 있는 차량이 있거나
아니면 DIY하신분 계신가요?

일단은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스마트폰용 앱인 토크프로와 ODB2커넥터(무선이든 유선이든)이 가장 저렴하고 편하게 구현될듯 합니다.

간결한 기능적인 멋을 추구합니다.
수동변속기도 간결한 방식을 좋아하는데요..
클러치 밟은?량 게이지는 필요없는 게이지라는 생각입니다.
급히 생각해본다면 간단하게 TPS(쓰로틀 포지션센서) 를 클러치 피봇에 달고
아펙시 AFC같은것에 선을 연결해주면 개도량이 표시되니 수치를 보기는 어렵지않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OBD커넥터에도 반대편 커낵터를 분리해내면 스마트폰어플로도 표시할수있을것 같습니다.
솔찍한 표현으로 수동변속기 조작초보의고민으로 생각됩니다.
조작을 좀더 잘하고싶다는 생각과노력이 더해지면..어느순간 자연스럽게 잘할수있게 되는..
(기계적인이해가더해지면 금상첨화)
만약 제 지인이 이리해도 감"을 못찾는다면/// 자동변속기는 어떨지 권해보고싶을것 같습니다.
자연스럽게 잘하게 된다면
필요없는 고민과..궁리 라는 생각이들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출발시에는 움직이기 시작하면 확 떼고 가속페달이고, 스타트 속도에 따라 위 조작의 완급을 조절하면 될겁니다. 쉽업에 울컥은 특이한 경우 빼고는 거의 없는 경우인 것 같고요. 아마도 대개 쉬프트 다운 시 알피엠 매칭이 안되서 오는걸텐데요.레브매칭 안하시면 살살 간보면서 떼는 수 밖에 없을거고요. 싱글클러치나 더블 클러치로 알피엠 보정해주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전문가는 아니지만 수동 차량 15년정도 타고 있는 경험상 운전자 몸보다 정확한 클러치 게이지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차가 바뀌어도 두서너번 밟아보면 클러치 조작하는데 큰 문제 없는걸 보면 말이죠.

클러치의 기계적 메커니즘을 이해하시라고 권해 보고 싶네요.
물론 그러기 위해서 악셀부터 엔진 회전 등등 ( 매우 기본이 되는 것이긴 하지만 ) 모두 이해해야겠고요.
저도 깊은 지식은 없지만, 그냥 상식 수준에서 생각하고 이해하고. 그를 바탕으로 최대한 부드럽게 할려면 어떻게 조작해야 할까? 스스로 궁리해 보고 실천해 보고 그러는 중입니다.
수동 만 3년이 다 되어 가는데... 수동 고수님들 그저 부럽기만 하네요.
나름 많이 타고 노력했다고 생각하는데... 주위에 있는 고수들과 비교하면 세발의 피도 안되는데...
3년이나... 탔는데... 제가 문제가 있는 걸까요?
잘 될땐... 아주 잘 되고... 또 안될 땐 울컹 하고...
뭇튼... 생각을 곰곰히 해 보시길 추천 합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제대로 이해하고 연습 시작한 건 1년이 채 안되긴 하네요.
더블 클러치 라고 들어 보셨는지요? 저도 테드에서 배웠는데...
( 첨엔 듀얼 클러치랑 더블 클러치랑 같은건가 싶었네요.;;;; )
뭐 그런 것들 이래저래 참고하다 보니... 어떻게 해야 부드럽게 변속할 수 있는지 보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