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그런데 이야기를 듣다보니 제네시스 쿠페는 주차장도 가려서 들어가야 하고, 스키장 같은 빙판길이 예상되는 곳은 운행을 자제해야 한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물론 후륜이라 그럴수도 있겠지만 예전(거의 10년 전입니다.)에 체어맨을 2년 정도 운행했을 때도 날씨 관계없이 어느 정도 조심만 하면 문제 없이 다닐 수 있었습니다. 강원도도 몇 차례 잘 다녔습니다. 사실 그 당시엔 체어맨이 후륜이라는 것 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다녔습니다.
최근 에쿠스를 몰고 다니는 주변 분들을 봐도 그렇고 딱히 후륜이라고 해서 그렇지 않다. 타이어만 날씨 추워지면 윈터타이어 쓰면 문제 없이 다닐 수 있다. 후배 의견대로 후륜이라서 그렇다면 동네마다 있는 대형마트나 백화점 주차장에서 수많은 후륜 자동차가 아무 문제 없이 다니는 것도 설명이 되지 않을 것이고, 스키장에 주차된 그 수많은 후륜차량들은 어떻게 온 것이냐 라고 되물었습니다.
그런데 후배가 BK Mania의 게시판을 보여주는데 그 곳에 정말 이야기한 내용이 고스란히 있는 것입니다. 주차장은 출입이 가능한 곳이나 어려운 곳을 분류하여 공지사항에까지 올려두었더군요.
실제 운행하는 사람이 그렇다니 할 말이 없어지긴 했는데, 집에 와서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아 후륜 몇 차종을 골라 비교를 해봤는데 딱히 제네시스 쿠페가 다른 점을 느끼기 힘들더군요.

제가 생각하지 못하는 제네시스 쿠페만의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요?
웹에서 검색을 해봐도 LSD 이야기만 나와서 마땅한 답을 얻지 못해 도움을 청해봅니다.

정지문님의 리플처럼..
차량의 셋팅특성때문에 요령이없으면 골뱅이 주차장이냐 경사심한 코너언덕은 못올라가는 일이 생김니다..
눈길도 요령만있으면 다닐만 하구요..
하지만 조심해도 빗길에 리어가 그냥 미끄러 지기도 하지요..
저도 빗길에 리어가 90도 돌아간적도 있고..
지인은 리어 슬립해서 중앙분리대 박은적도 있구요.
둘다 60-80정도의 속도였습니다.
에쿠스, 제네시스, 젠쿱, K9, 체어맨 중에 순정타이어가 섬머타이어인 것은 젠쿱밖에 없습니다. 나머지는 다 올시즌이 순정이죠. 올시즌 타이어는 단어에서 암시하는 바와 같이, 겨울에도 그럭저럭 탈만합니다. 그러나 일단 섬머타이어를 장착하면, 전륜차가 아니라 GTR 같은 AWD 차량도 눈길에서 제대로 못다닙니다.

순정차고, 겨울엔 윈터 사용하면 위에 적으신 문제나 bk게시판에 나타난 문제는 대부분 해결됩니다.
(현재 구쿱38 운행 중입니다)

구쿱에서 산쿱 순정 서스로 바꾼 후 주차장 걱정에서 해방 되었지만 코너링에서 손실이 있어 스포츠팩 서스로 다시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골뱅이 주차장에서 바닥이 닿는건 어쩔 수 없지만 안쪽 구동륜이 떠서 안 올라갈때는 브레이크랑 악셀이랑 같이 밟으면 됩니다. 어느 동호회나 그렇듯이 본인들이 못하는 걸 불가능이라고 결론을 내는 사람들이 참 많군요.

19인치 40세팅에서 18인치 40타이어 세팅으로 바꿔놓으니 완전 다른차마냥 차가 걸리거나 하는 문제가 생기더군요.
오픈디프 모델이면 골뱅이 주차장이 조금 부담스러운건 사실이지만, 바닥이 닿는정도의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긴 했습니다.
취향에 따른 부분이지만, 과도한 로워링은 차에 대한 애정을 떨어트리는 요소로 작용할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던
최초의 차량이기도 했습니다 ^-^;;;

일상주행에 큰 문제는 없지만... 그래도 언급하신 다른 후륜 차들과는
성격이 달라서 미끄러운 길에서는 조심해야 합니다.
저도 작년 겨울부터 젠쿱 운행중인데 현재 순정 퍼포먼스 서스펜션 장착되어 있습니다.
안 그래도 바로 몇 일전에 골뱅이(?) 형태의 주차장 나오는데 차들이 많아서 조금씩 전진하는 상황에서
바퀴가 헛돌아서 식은 땀 제대로 난 적이 있네요.
뒷차도 여유를 크게 두지 않고 붙인 상태라 몇 번 끙끙대다가 뒷차들에게 양해 구하고
후진했다가 겨우 올라간 기억이 있는데 이런 것 때문에 LSD가 생각날 줄은 몰랐습니다..
그 외 타이어는 윈터 타이어로 해결될 문제같고
차고는 순정이라도 조금은 신경써야 합니다.
방지턱도 유별난(?) 방지턱은 배갈림도 몇 번 겪어봤고 주차 스토퍼도 철제 파이프 같은 곳은 주의해야겠더라구요.
앞쪽 언더커버 2번이나 부셔먹었네요..
순정 서스펜션이라 걱정없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좀 신경써야겠더라구요.
요샌 거의 후진주차로 하는데 일반적인 주차 스토퍼도
그럴 일이 거의 없지만 뒤에 사람 한 명이라도 타고 있으면 조심해야 합니다. ^^;
구쿱 2년정도 몰다가 기변했습니다.
주차장 문제는 크게 2가지인데요.
위에 말씀들 하신것처럼 급경사 급회전 구간이나 급한 골뱅이 주차장에서 후륜 내측 바퀴가 떠서 못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로워링까지하면 더 심해짐니다.
탈출방법으로는 사이드 살짝 잡고 올라오시면 됩니다.
두번째는 주차타워 왠만해서는 안들어가시는게 좋습니다.
차 폭은 괜찮은데 바퀴가 순정치고 광폭에 축거 (?)가 넓은 편이라 주차타워 들어가면 휠과 바퀴가 잘 걸리는데 여기에 옵셋 좀 있는 휠 꽂으시면 백프로 휠걸려서 갈림니다.
그거 이외에 눈오면 못 움직인다는 이야기는 윈터타이어 사용하시면 문제 없습니다.
순정타이어가 썸머라서 그런데 윈터꽂음 못다닐곳 없었습니다.
윈터꽂고도 못가는데는 체인없으면 딴차도 못가는 곳입니다.
제가 느겼던 가장 큰 불편은 차체가 커서 옛날 건물의 지하 주차장 가기가 좀 무섭습니다.
차폭도 크고 차 길이도 긴편이라 옛날 차량사이즈에 맞춰 타이트하게 지은 옛날 건물 지하주차장은 들어가는거도 들어가는거지만 나오는건 더 헬이었습니다 ㅠㅠ
물론 이건 다른 대형 세단들도 마찬겠지만요.
내 차량의 특성을 100% 알고 있다면 거기에 맞는 대응을 할수 있겠죠. 그 부분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LSD 1.5 way 이상일것
RE050A 트레드웨어 85% 이상일것
일체형일때 컨트롤 능력 ( 골뱅이 통과 요령)
일체형시 차고 앞뒤 손가락 1.5개 세팅 이상일것
위의 조건을 모두 만족하면 불편함 없이 겨울 또는 지하주차장에서 어렵지 않게 극복할수 있어 보입니다.

-LSD가 몇 웨이인지에 따라 골뱅이를 올라가고 못올라가는게 결정되지 않습니다. 1웨이와 2웨이는 감속시 lsd의 작동 여부의 차이를 말하는 겁니다. 몇 웨이인지 보다는 프리로드가 중요합니다. 즉 1웨이라도 프리 로드가 센 lsd라면 골뱅이 올라가는 데에 문제없고, 2웨이라도 프리 로드가 약하면 별 소용 없습니다.
-배가 걸려서 시소타는 문제와 별개로 후륜 내측의 접지 문제로 골뱅이를 못올라가는건 차고(그라운드 클리어런스) 문제라기 보다는 스태빌라이저가 너무 강하거나 리바운드 스트로크가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토센 lsd 가 장착되어있긴하지만 순정lsd 세팅 특성상 완전히 바퀴가 뜬 경우 일반 오픈디프와 같이 반대바퀴로 동력을 전하지 못하고 공중에 뜬바퀴로만 동력이가서 헛돌아 등판이 안되는경우입니다.
제가 본차량중엔 e220 cdi도 심한 골뱅이 주차장에선 같은이유로 등판이 힘든걸 보았으며 그외의 동계주행 문제는 윈터타이어로 모두 해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