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한명이 제네시스 쿠페를 계약하고 친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듣다보니 제네시스 쿠페는 주차장도 가려서 들어가야 하고, 스키장 같은 빙판길이 예상되는 곳은 운행을 자제해야 한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물론 후륜이라 그럴수도 있겠지만 예전(거의 10년 전입니다.)에 체어맨을 2년 정도 운행했을 때도 날씨 관계없이 어느 정도 조심만 하면 문제 없이 다닐 수 있었습니다. 강원도도 몇 차례 잘 다녔습니다. 사실 그 당시엔 체어맨이 후륜이라는 것 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다녔습니다.


최근 에쿠스를 몰고 다니는 주변 분들을 봐도 그렇고 딱히 후륜이라고 해서 그렇지 않다. 타이어만 날씨 추워지면 윈터타이어 쓰면 문제 없이 다닐 수 있다. 후배 의견대로 후륜이라서 그렇다면 동네마다 있는 대형마트나 백화점 주차장에서 수많은 후륜 자동차가 아무 문제 없이 다니는 것도 설명이 되지 않을 것이고, 스키장에 주차된 그 수많은 후륜차량들은 어떻게 온 것이냐 라고 되물었습니다.


그런데 후배가 BK Mania의 게시판을 보여주는데 그 곳에 정말 이야기한 내용이 고스란히 있는 것입니다. 주차장은 출입이 가능한 곳이나 어려운 곳을 분류하여 공지사항에까지 올려두었더군요.

실제 운행하는 사람이 그렇다니 할 말이 없어지긴 했는데, 집에 와서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아 후륜 몇 차종을 골라 비교를 해봤는데 딱히 제네시스 쿠페가 다른 점을 느끼기 힘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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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지 못하는 제네시스 쿠페만의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요?

웹에서 검색을 해봐도 LSD 이야기만 나와서 마땅한 답을 얻지 못해 도움을 청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