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CLS 250 ShootingBrake를 구입 했습니다.


야.. 이거 상당히 하드하네요... 이제는 장거리 주행이 한결 편해지겠구나 했는데.. 왠걸 전에타던 CC의 DCC 소프트도 아니고 노멀/스포츠의 중간 정도의 승차감이 나옵니다. 스포츠는 한번도 써 본적이 없고 노멀모드도 거의 쓴 적이 없었거든요..


Soft한 주행감을 좋아 하는데 한동안 좀 더 적응해 보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뒷자리 승객들은 브랜드 그레이드가 높아진 기분탓인지 별다른 예기가 없습니다만 저는 브랜드벨류에 그닥 큰 의의를 두지 않는 성격이라서 예상과는 다르게 변화된 주행 환경에 온통 신경이 쏠리는 군요.


그건 그렇고..

Idle 엔진음이 상당히 피치가 높고 진동이 있는 편인데 의아한건 동일한 엔진인 C클 220 CDI보다 시끄럽게 느껴 집니다. 물론 엔진을 떠받치고 있는 셰시 및 마운트의 구조상 약간의 편차는 생각해 볼 수 있겠으나 오히려 C클래스의 엔진 아이들 정숙성과 비교해서는 소음 진동이 충분히 감쇄되지 못하고 차대로 전달 되어 오는 느낌이 있습니다.

(단 주행시에는 무척 정숙 합니다.)


그리고 변속단을 D-N-R   혹은 R-N-D로 변경시 엔진 아이들 소음의 변동이 있습니다. 보통은 마운트에 꽉 물린 상태에서 진동의 진폭변화만 느껴지지만 엔진의 소음 변화까지 느껴지는건 어딘가 모르게 마운트가 느슨해진 느낌으로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물론 견고한 차체와 마감을 통해 꽉 짜여진 벤츠의 품질 감성을 느낄수 있습니다만  특유의 진동이 CLS 클레스임에도 충분히 걸러지지 못하고 실내로 전달 되어 오는건 그간 디젤만 20년 가까이 타 오고 있는 자칭 디젤 마니아인 저에게 있어서도 소음진동 수준이 리저너블한 범위를 넘어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뭐랄까 " 러버없는 마운트 느낌?"


그렇다면 다른 E클래스 250 CDI 나 220CDI 는 어떤지 궁금 합니다.


혹시 마운트의 문제 일까요?  미션 마운트는 교체 해 봤는데 약간 줄어들긴 하더군요..


타사 디젤보다 너무 예민하고 빈번한 ISG 작동으로 인해 마운트류가 이른 시기에 손상이 진행될 수 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 본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