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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눈여겨 보던 골프 GTi 시승을 하고 싶었지만,
시승차가 없다는 말에 임직원의 GTD를 시승시켜주겠다는 말을 듣고 찾아간 폭스바겐 매장 앞에서
주차를 하던 중,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이런 저런 방도를 찾다가 결국 원만하게 해결하기로 하고, 공업사에서 토스카 LPG를 대차받아 이틀 째 타고있는데
이거 놀랍네요.
출퇴근 밖에 하지 못해 한계치까지 몰아세운다거나 과격한 주행은 해보지 못했지만,
얼마 전까지 타던 회사의 YF 법인차량에 비해 훨신 세련된 거동이 느껴집니다.
도로의 요철들을 가볍게 넘기긴 하지만 차가 출렁출렁 하지는 않고,
마치 무게중심이 바닥에 끌어내려져 있는듯한 안정감이 있네요.
그런데 희한하게 좌우 롤링이나 전후 피칭은 제법 있는 편입니다.
L6 LPG 엔진 회전질감은 생각보다 매우 부드럽고,
악셀레이터/브레이크 답력은 제가 타던 포르테쿱이 신경질적이었다고 느껴질 정도로 초반 답력이 낮네요.
물론 최근 타본 차들이 대부분 페달류 초반 답력이 높아서 그렇게 느껴졌을 수도 있습니다.
여튼 덕분에 브레이킹이나 악셀레이팅을 훨씬 부드럽게 할 수 있어서 편안합니다.
x00 이하의 실용 영역 주행에 있어선 정말 매우 놀라울 정도로 겨동이 차분한데,
문제는 인테리어/익스테리어가 영 맘에 안들고, 내장재가 저려미한 느낌이 나서 점수를 와장창 깎아먹네요.
실용 영역 거동만 놓고 보면, 정말 놀라울 정도로 차분해서 운전하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토스카의 경우엔 모르겟으나 매그너스 브레이크시스템은 언급할가치조차 없는 쓰레기였습니다.
토스카 이후에나온 gm대우차들도 데드스트로크가 있는 편인데다
스킨만 다른차이니 특별히 다르지 않을꺼라 생각되네요.
토스카는 방지턱하나를 넘더라도 무거운 앞부분이 의식되는 차였습니다.

수동 lpgi 토스카 데일리로 쓰고 있는데 이제 1년3개월째 타고 있습니다.
타면 탈수록 '장점은 부드러운엔진이고 그외 모든게 단점이다' 라는 말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ㅡㅡ;;; 진짜 내구성은 심각해요...

대우차로는 레조로 만13년 45만km에서 폐차시켰지만...
마티즈, 르망, 씨에로, 프린스, 에스페로, 라노스, 누비라, 레간자, 매그너스, 토스카 몰아본
대우차 특성은 중고속이나 와인딩에 스타일인것 같네요...
출력특성이 현대차에 비해서 느리지만 한계영역에서 의외로 버티더군요...
서스펜션 셋팅도 초반에 출렁거리지만 하중을 높여주면 쫀뜩하다고 해야 할까요...
스프링특성도 댐퍼와 마찬가지로 롱스트록에 빠르진 않지만 운전 할수록 이해가 됩니다.
물론 특성이 다른 차종도 있지만 리어에 항아리형 스프링를 적용한 차종은 비슷합니다.
그리고 브레이크특성은 차중대비 패드면이 다소 부족하여
초반에 밀리거나 느낌이지만.... 겨울철 눈길, 빙판길에서 제동한계점까지 사용하시면 오히려
다른 느낌입니다.... 스핀해본 기억이 없네요....(후륜구동인 프린스를 제외)
또한 빗길주행시 제동시 헐렁거리지만 불안하지도 않고요....
좀더 높은 성능을 바란다면 상급차종 캘리퍼/로터
애프터마켓 패드 적용시 브레이크 스트록을 다 사용한다는 느낌입니다.
마지막으로 토스카 느낌은 6기통 2.5리터 아이신5단 밋션버전이 좋습니다.
물론 고질병이나 정비에 대한 단점도 있지만 고유특성을 유지하는 차가 점차
사라지니 아쉬운 맘에 글 남기네요
출렁임이 없는데 롤링이있다면 스테빌을 업글하면 탈만한 차가 되겟네요 ㅎㅎ(있을라나 싶네요)
나중에 결혼후 페밀리 세단을 사게된다면 토스카 고려중입니다. V6는 나중에 언제든지 겪어보겟지만 직렬6기통은 국산차중엔 몇대 없죠 ㅋ(체어멘,메그너스,토스카...) 전세계적으로도 직렬6기통은 사양추세이기도 하구요
저도 일반주행모드(?)로 몰차량이라면 초반응답성이 낮고 무게중심이 깔린듯한 느낌을 주는 차량을 선호합니다. 그런면에선 NSM5 가 상당히 만족스러운 차지요 ㅎㅎ
아버지의 토스카를 신차 때부터 자주 운전했었는데요... 가벼운 스포츠주행 정도까지는 꽤 느낌이 좋았습니다. 과격한 주행에는 동시대 NF나 SM5에 비해 많이 부족한 듯 하나, 엔진 질감이나 변속감만큼은 확실히 우위라 할 정도로 부드러웠고요.


토스카 2.0 LPG 아이신 4단미션을 67만km 타고 사고로 인해 폐차후..
토스카 2.5 가솔린 아이신 5단 미션을 인도후 다시 타고 있습니다..
장점이 많지만, 단점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 단점을 극복하고나면 이가격에 이런차를......? 이라고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토스카 2.5를 다시 구입하게된 이유는 패밀리카와 주행감성은 만족시켰기 때문에고 매니아층으로 인한 정보공유로 인해 지속적으로 탈수 있게되었습니다.
토스카는 L6 엔진의 부드러움으로 모든 걸 용서할 수 있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행안정성은 고속밸런스 불량으로 영생 이상의 것을 누릴 욕을 먹은 MD보다도 떨어집니다만...
L6의 XK 엔진의 회전질감만큼은 정말이지 지금 나오는 6기통 국산차들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될 정도로 부드러웠습니다.
120km/h 이상으로 밟거나 와인딩 주행 안 하고 느긋하게 운전한다면 상당히 탈만하다고 봅니다.
시내에서는 쇽이 하드한 느낌이고 고속도로에서 쫙 달라붙는 느낌인데 정작 와일드한 코너링을 하면
좌우로 확확 휘청거리고 정신 못 차립니다.
내구 면에서는 2.5 모델의 실린더 크랙과 전륜 휀더 에이프런 접합부/리어 쿼터패널 부식이 이슈사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