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눈여겨 보던 골프 GTi 시승을 하고 싶었지만,


시승차가 없다는 말에 임직원의 GTD를 시승시켜주겠다는 말을 듣고 찾아간 폭스바겐 매장 앞에서


주차를 하던 중,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이런 저런 방도를 찾다가 결국 원만하게 해결하기로 하고, 공업사에서 토스카 LPG를 대차받아 이틀 째 타고있는데


이거 놀랍네요.



출퇴근 밖에 하지 못해 한계치까지 몰아세운다거나 과격한 주행은 해보지 못했지만,


얼마 전까지 타던 회사의 YF 법인차량에 비해 훨신 세련된 거동이 느껴집니다.


도로의 요철들을 가볍게 넘기긴 하지만 차가 출렁출렁 하지는 않고,


마치 무게중심이 바닥에 끌어내려져 있는듯한 안정감이 있네요.


그런데 희한하게 좌우 롤링이나 전후 피칭은 제법 있는 편입니다.



L6 LPG 엔진 회전질감은 생각보다 매우 부드럽고, 


악셀레이터/브레이크 답력은 제가 타던 포르테쿱이 신경질적이었다고 느껴질 정도로 초반 답력이 낮네요. 


물론 최근 타본 차들이 대부분 페달류 초반 답력이 높아서 그렇게 느껴졌을 수도 있습니다.


여튼 덕분에 브레이킹이나 악셀레이팅을 훨씬 부드럽게 할 수 있어서 편안합니다.



x00 이하의 실용 영역 주행에 있어선 정말 매우 놀라울 정도로 겨동이 차분한데,


문제는 인테리어/익스테리어가 영 맘에 안들고, 내장재가 저려미한 느낌이 나서 점수를 와장창 깎아먹네요.



실용 영역 거동만 놓고 보면, 정말 놀라울 정도로 차분해서 운전하는 느낌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