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먼 옛날이 되어버린것만 같은 2011년 겨울에 테드 회원분들의 자문을 얻어 


생애 첫 차를 구매한 뒤 벌써 2015년이 되어버렸습니다.



그간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고 사업을 한다고 깝치다가 다시 직장을 구하기도 하고


이런 저런 일이 있으면서 나이에 따라 연봉도 조금씩 오르기도 했고요.



영업을 하는 탓에 엄청나게 쌓일 것만 같던 마일리지는 중간 사업을 (시도) 하던 기간동안


공백기가 있었던 탓인지 이제서야 90,000 km 를 채웠습니다.



주변에서 같이 영업을 하시는 선배님들 - 이쪽은 철강 계열입니다. - 의


가능한한 영업용 차는 100,000 km 가 되기전에 바꾸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조언을 들어


새로운 차를 구해보려고 준비하는 것도 즐겁게만 느껴집니다.



다만 나이가 삼십대 초반 미혼인만큼, 이젠 나 혼자 타는 차가 아니게 될 확률을 염두에 두자니 머리가 아파지네요



맘같아선 더 나이 먹기 전에 200마력 이상의 스포츠카 - 젠쿱 2.0 터보 정도겠군요 - 를 몰아보고 싶지만


이제는 문짝이 최소 네개 이상 달린 차로 가야 할 것만 같아 섣불리 고를 수가 없게 되었고


문짝 네 개 이상 달린 차 중 맘에 드는 차라고는 골프 gti 뿐인데, 이걸 뽑으면 무리하는 기분이 들 것만 같아


고민이 매우 큽니다.



그냥 현대에서 빨리 i30 N 을 내주면 모든게 해결될것 같긴 한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