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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비흡연자입니다.
차에 에어콘은 있지만 접대용입니다. 한 겨울, 황사가 오는 날, 비오는 날이 아니면 창문을 다 내리고 운전합니다.
그런데 정체 중이나 서행 중에 담배를 피며 왼팔을 내놓는 사람들 때문에 그러기가 갈수록 어렵습니다.
내기순환 안좋아해서 에어콘 돌릴 때도 외기가 들어오기 하는 사람인데 그래도 담배 냄새가 들어옵니다.
그리고 앞에 차가 좀 달리면서 꽁초털면서 밖에다 버리면 내 차 앞 유리엔 담배재가 달라붙는 경우도 있습니다.
솔직히 백해가 무익한 담배를 두고 얘기할 때 비흡연자는 냄새며 건강문제며 괴롭습니다. 물론 흡연자는 세금을 낸다며 항변하겠죠.
저는 저런 운전자들 때문에 요즘 좀 괴롭습니다.
다른 분들은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흡연자인 저도 그런 차들 있으면 피합니다^^
튜닝카의 시끄러운 소리는 사람 따라 소음이고 담배 냄새 만큼 짜증나는 경험일 수 있지요.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피하면 되는 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냥 창문 닫고 에어컨 가동하면서 내기순환으로 돌렸다가 상황이 종료(?)되면 외기순환으로 돌리거나 혹은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다시 열곤 합니다.
글 쓰신 분 과는 다르게 에어컨의 서늘한 바람을 좋아하긴 합니다만... 저도 비흡연자 입니다.^^
요즘은 담배연기 말고도 각종 디젤차량들이 급가속시 뿜어대는 시커먼 매연과 냄새 때문에 도심지 주행시 창문
열기가 점점 더 괴로워지는 느낌이 드는데, 나의 의지로 일일이 제어하지 못할 상황이라면 내가 그 상황을 피하는
것도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한 가지 방법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흡연자입니다.
운전 중, 절대 흡연하지 않습니다.
철없던시절 크게 사고날뻔한 경험이 있어서... ㅎㄷㄷ
아무튼, 저도 원곤님처럼 손 빼놓고 담배 피는 사람들 좋아 보이진 않더군요.

솔찍히 제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한 생각도 들지만...
저도 창문 좀 열고 싶은데 앞에서 담배 피면서 재까지 털면 제가 닫을 수 밖에 없더군요. ㅠ.ㅜ
개인적으론 정차중이라면 모를까 주행 중에는 창밖으로 재 터는 것도 금지 시켜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뒤에 가는 사람은 그게 그렇게 불쾌할 수가 없네요.

우선 죄송한 마음이 앞서네요.. ㅡㅡ
저는 하루에 세 시간에서 다섯 시간(현장 외근) 운전합니다.
아침에 개똥으로 운전하는 것들 상대하지 않고 참아내려면
네, 다섯 개피는 기본으로 태워줘야 마취가 됩니다.
도착한 회사는 금연건물이며, 금연거리에 둘러쌓여 있습니다.
빌딩 리뉴얼 관계로 직원식당을 이용하지 못해
점심시간엔 앞장서 식당 선점에 여념이 없습니다.
식사 후엔 커피 셔틀로 인해 전혀 짬이 나지 않습니다.
금단증상이 오기 전에 전화와 팩스가 먼저 걸려 옵니다.
다른 직원들은 속도 모르고 하루에 몇 개피 안 피우니까
그냥 끊는 게 어떻겠냐고 권유합니다. (속으로)에라이~
그러다 보면 어느새 무연(^^) 상태로 퇴근을 맞이합니다.
고속도로 램프까지는 달릴 수 있는 여건이 되어
예열하는 게 습관이 되었는데 지하주차장이니 담배 못 뭅니다.
출근길과 다름 없이 퇴근길도 헬입니다.
아침에 봤던 개똥들이 여기에 널려있는 듯 합니다.
마취에 들어갑니다. ㅡㅡ
겨우 집에 도착했습니다. 후열을 하지만 지하주차장입니다.
지상으로 나왔지만 단지 내 곳곳에 금연표지가 붙어 있습니다.
애인, 부인, 친구, 친지, 부모, 그리고
흡연이 금지된 상점 등에서의 스트레스는 아예 논외로 하겠습니다.
이런 일상에서 나만의 공간,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자유를 꼭 박탈 당해야 하는지요..
이제 더이상 눈치볼 것도, 눈치볼 곳도 남지 않았습니다.
한 번은 옆 차가 담배 피운다고 대놓고 욕을 하길래
"이런 신발, 족팡매야! 맘마는 먹고 나왔냐고! 이 길바닥이 금연구역이냐!"
하며 내렸더니 찍 소리도 못하고 창문 올리더군요.
엄지 척 들어줬습니다. "그래, 니가 올려. 그러면 돼."
왜 책임도 지지 못할 경솔한 행동을 하는 건지..
왜 그렇게 남에게 시비걸고 싶어 안달들이 난 건지..
지금(23시 반) 퇴근한 것도 서럽고, 괜히 억울한 마음에 총대 멥니다.
제 꿈이 뭔지 아세요?
장가가면 거실에 드러누워 흡연하는 겁니다. ㅋㅋㅋㅋ
(이루어질 수 없는 허상이라는 거 잘 압니다~)
저역시... 통학하는데 담배를 운전중에 피웁니다.
담뱃재를 외부에 터는것 까지는 불법이 아니나 꽁초를 밖에 버리는행위는 불법이라 합니다. 저는ㅋㅋ아슬아슬하게 그 경계를 타고있습니다.(꽁초는 재털이에...)
다만 바쁜 아침에 앞에서 뻘짓하는...2차선이 비었음에도 저속으로 단박에 1차선으로 들이미는... 음... 클락션으로 짜증좀 냇더니... 옆좌석 남편이 저한테 쌍욕에 삳대질까지... 상상으로만 재떨이 빼서 담배꽁초랑 던지는... 상상만...했습니다.ㅎㅎ 가급적 정체시, 시내주행시 흡연은 안하는편입니다.일단 차가 수동이기에ㅎㅎ
저도 타 차량의 담배연기가 들어오는 것을 느낄 때마다 짜증이 치밀어 오릅니다.
뭐라 할 수 없는게 더 성질나고요.
조금 다른 문제인데, 일전에 고속도로 달리다가 제 차 본넷 위로 꽁초 던지고 간 운전자가 생각납니다.
그때 블박도 장착 안해둔 상태라 못잡았었습니다...본넷에 불똥때문에 빵자국도 조금 났었죠.
아마도 흡연뿐아니라 남에게 피해를 주는행동 자체가 문제인 거죠.
피해안가게 하는 부분을
얼마나 인지하느냐는 머.. 개개인에게 달린문제라..
일종의 에티켓정도의 문제인거 같습니다.


작성자의 변
사실 따지고 보면 이런 이슈에 민감해진 이유가 "날씨"때문인 것 같습니다.
운전은 15년정도 하고 있지만 이런 이슈를 인지한 것은 불과 올해입니다.
이유가 생각해보면.. 예전엔 장마도 제때 오고 그래서 문열고 다닐 조건을 충족하는 날들이 적었는데 최근에는 엄청 건조하고 비가 안오는 날들이 많아지고 그러면서 문열고 다니는 환경이 더 많아져서 이 상황을 인지한 것 같네요.
사실 이 글을 쓰기 조금은 조심스러웠던 것이 담배값이 2000원이나 더 올라서 안그래도 세금은 더 내는데 왜 나한테 속칭 "지랄"이야 라는 의견이 나올 거 같아서 고민이 좀 됐지만 비슷한 생각을 갖고 계신 다른 분들의 의견이나 노하우가 궁금하긴 해서 글 한번 올려봤습니다.
결론은 에어콘하고 친해져야겠네요.
의견들 감사드립니다.

본인 차내에서 피우는것 까지야 뭐라고 하기 좀 힘들것 같긴한데
창밖으로 팔을 내놓고 피는것이 별로 좋아보이진 않구요. 바램이 있다고 한다면
꽁초만 밖으로 던지지 말아줬음 좋겠습니다.
예전에 고속화도로 같은데서 '모르는 분과 함께 어울려 달리기' 를 막 시작하려고 할때
그 차가 무슨 경기시작 신호삼아 꽁초를 위로 탁-! 하고 날려주시면 그냥 바로 무시하고
서행합니다. 제발 꽁초나 총알만 본인차 안에서 해결해주십사...
굉장히 오래 피우다가 끊은지 6개월 좀 지났습니다.
집, 가게, 자동차.. 금연 표시 없고 어른 안 계시면 편안하게 물었었습니다. (아이 없는 유부남입니다.)
피던 시절, 어쩌다 아주 좁은 공간에서 아주 급하게 피우면 나던 그 냄새가 비흡연자에게는 계속 나는 것을 끊고 서야 알았습니다. 흡연자들은 잘 알지 못합니다, 연기 말고 악취가 있음을, 그 악취가 연기 보다 멀리 퍼짐을. 그것에 비하면 재나 꽁초는 부차적인 문제이기까지 하더군요.
운전 중 흡연이 금지될지는 모르겠으나, 얼마 남지 않은 공간입니다.
쓰레기 투척은 별개의 문제임으로, 창문을 올려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우선 저도 비흡연자 입니다.
왜 팔 밖으로 쭉 빼고 담배를 피는지 비흡연자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갑니다.
(내 차에는 싫으면서 밖에 있는 대부분은 상관 없다라는 생각이겠다고 나름 추측해 봅니다...)
보기에도 흉하고, 담뱃재 툭 툭 털고 있으면 뒤로 날아옵니다...(담뱃재가 내 유리에 닿을때 마다 욱 하네요...ㅠㅠ)
그정도 까지는 최대한 참아 주겠는데,
담배 다 피고 남으면 바닥에 그대로 낙하산처럼 뿌려 주더군요...
업그레이드 하신 분들은 가다가 차 문 열고 바닥에 엄청난 가래침을 촥 뿌려 줍니다!(우엑!!)
볼때마다 1박 2일에서 쓰는 까나리 액젓 아메리카노를 가져와서 앞에서 분사해 주고 싶을때가 많습니다...
(너무 과격한건가요??)
세금내는 것과 남에게 피해주는 것과 도대체 뭔 상관인지..
세금만 내면 남에게 피해줘도 된다는 식인데,,
요새 건물에서 담배못피게 하니 편의점, 음식점, 건물 입구에서 많이들 피우는데 ,,
제차에 담배꽁초 날라오거나 한놈 지대로 걸리면 아작내버리려고 합니다.
(너무 과격한건가요?? -2-)
담뱃재도 본인 재떨이에 떨고, 꽁초도 본인 재떨이에 버리고, 담배 연기도 본인이 다 마시면 저는 불만 없습니다.
저는 컨버터블 탑니다.
운전중 2차흡연이 걱정되시고, 남들이 본인의 차안에서 피우는 담배연기가 괴로우시다면
1. 운전중 노출되는 2차흡연때문에 건강이 염려되신다면, 산속에서 맑은 공기만 마시면서 사셔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정도의 2차흡연이 건강에 해를 끼칠수 없다고 봅니다.
2. 운전안하고 걸어다니는 분들이 운전하는 분들의 차에서 내뿜는 매연때문에 괴로운건 생각안하시나요?
3. 그냥 그러려니 하셔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화장품/향수 냄새를 굉장히 싫어하는 편인데....
내가 싫다고 남들이 화장한거 가지고 뭐라고 해본적은 없는것 같네요..
이런거 저런거 다 맘에 안들면 뭐 도시를 떠나서 산속에서 혼자사는수밖에 없겠죠...
혼자 있고 싶으니까 메신저에서 모두들 로그아웃해달라고했던 어느 유머가 떠오르네요...
정체중에 옆에 창문 연 차가 붙으면 제가 창문 닫고 핍니다. 차에 애들이나 산모가 타고있을지도 모르고, 성인남자가 타고 있더라도 어쨋든 담배연기가 전달되면 싫을테니까요..
뭐 누가 닫든간에 둘중 하나는 닫아야겠죠..
흡연자측이 매너가 있다면 닫아줄거고
아니면 님이 닫으시는 수밖에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