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린시간에 짬을 내 올려봅니다.

 

최근에 와이프가 주말에 아들 데리고 다닐 차를 사고 싶단 얘기를 종종합니다. 근교 나들이, 마트 장보기, 드라이브 등 용도입니다. 근데 와이프가 사고 싶어하는 차가 좀 어렵습니다. 미니, 스파크, 골프 3, 4, 5세대 같은 심플한 차를 좋아하는데, 오래 전부터 프라이드 얘기 가끔씩 하네요. 어제 마실 나갔다가 주차장에 꽤 관리가 된 프라이드 영 모델을 봤는데 "알아봐 달라"면서 "얼마냐"고 묻네요. 못구한다고 하긴 했는데 그간 고생한 거 생각하면 사주고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철판 느낌이 강한 은색에 수동, 자동 상관없는 프라이드, 엔진 상태가 좋은 차량 구할 수 있을까요? 부품이나 정비는 수월한지?.. 와이프가 좋아하는 타입입니다. "검소해서 좋지 않느냐"고 하는데 뭘 알고나 하는 얘기인지???  서킷을 타듯이 정직하게 선을 따라 코너를 돌아서 가끔 무섭긴 하지만 젊은시절 수동을 몰고 다녔기 때문에 운전은 곧 잘 합니다. 이런 차들은 어디서 거래가 되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