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졸린시간에 짬을 내 올려봅니다.
최근에 와이프가 주말에 아들 데리고 다닐 차를 사고 싶단 얘기를 종종합니다. 근교 나들이, 마트 장보기, 드라이브 등 용도입니다. 근데 와이프가 사고 싶어하는 차가 좀 어렵습니다. 미니, 스파크, 골프 3, 4, 5세대 같은 심플한 차를 좋아하는데, 오래 전부터 프라이드 얘기 가끔씩 하네요. 어제 마실 나갔다가 주차장에 꽤 관리가 된 프라이드 영 모델을 봤는데 "알아봐 달라"면서 "얼마냐"고 묻네요. 못구한다고 하긴 했는데 그간 고생한 거 생각하면 사주고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철판 느낌이 강한 은색에 수동, 자동 상관없는 프라이드, 엔진 상태가 좋은 차량 구할 수 있을까요? 부품이나 정비는 수월한지?.. 와이프가 좋아하는 타입입니다. "검소해서 좋지 않느냐"고 하는데 뭘 알고나 하는 얘기인지??? 서킷을 타듯이 정직하게 선을 따라 코너를 돌아서 가끔 무섭긴 하지만 젊은시절 수동을 몰고 다녔기 때문에 운전은 곧 잘 합니다. 이런 차들은 어디서 거래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배우자분이 타실 용도라면 최소 정비는 확실히
하시고 타는편이좋습니다.
그리고 하이드로백 용량이 작아 브레이크는 답력이
상당히 약하므로 아벨라의 부품으로 교환을 많이합니다. 장점은 부품가가 아주 저렴하다는것과
전자장비가 거의 없다시피하여 잔고장이 없는것입니다. 대부분의 올드카가 그렇지만 항상 관심을갖고
메인터넌스를 지속해야함은 필수입니다
생각보다 차체는 단단하나 시트포지션이 높아 허리가 좀아픈편입니다. 심플하고 엣지있는 디자인만은
골프 mk1 mk2에도 꿀리지않는 매력있는 녀석입니다
구프라이드 고질적인 전판넬, 하체 크로스 맴버연결부위, 휀다 앞유리 접합부분 찢어짐 있습니다.
참고로 정비하려고 휀다뜯어냈다가 유리와 휀다 만나는 부분 찢어진걸보고 보내줘야 겠다 마음먹고 싹 분해해서
폐차했습니다. 전판넬부분은 여러번보강했는데도
고질적입니다...
엔진쪽은 isc밸브와 공회전 오르락내리락 거리는 고질병?
있습니다.
구매하신다면 참고하시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와이프분이 타시기엔 2015년 현재시점에는 좀 그렇지 않나...싶습니다.
충돌안전성도 그렇구요...
저도 10여년 전 쯤에 탔었지만, 그때 당시에도 많이 날것의 느낌이었습니다.
참고로 연비는 잘 나옵니다.(1.3 캬브엔진 수동)
시내 14km/L, 고속도로 100km/h 정속주행연비 무려 24km/L정도 였으니까요^^
복원 자체를 즐기시면 상관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잘 설명 드려서 그냥 신차를 구입해드리는게 좋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