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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급적 구매자와 만나 히스토리 설명해가며 차를 팔고 싶었는데
상사에서 더 좋은 조건으로 차를 매입해가셨습니다.
킬로수가 좀 많긴 하지만 정비도 다 되어있고 관리상태가 양호하니
매입 전문 딜러가 한푼도 안깎고 바로 떠가시더군요.
저번에 차를 팔땐 직거래로 구매자와 만나 구청에서 이전하고 헤어질때 아쉬움이 컸습니다.
별로 좋아하는 차도 아니었고 잔고장도 꽤 있었는데 등록증에 이름이 바뀌고 새 주인이 차를 타고 가는걸 보니
마음이 울컥 하더군요. 근데 상사에 팔아보니 보내는 아쉬움보단 오히려 홀가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근데 차를 엉겁결에 팔고나니 테스트드라이브 스티커도 안떼고 보냈네요.
새차나올때 까진 한달에서 두달정도 걸릴 것 같은데 당분간 몸이 좀 부지런하던가 트럭을 끌고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네요;
집에 남겨진 라디에이터 그릴두개와 프론트범퍼, 다쓴 윈터타이어 네짝과 스틸휠을 어떻게 처리 해야할지 고견 부탁드립니다.

네..1단 기어비도 짧고 토크도 빨리 쏟아져나와서 드래그할때 1-2단으로 간격벌리며 스타트하는 덕분에
BH330과 쿼터마일에서 몇대씩 차이나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A4 2.0tfsi q와도 똑같이 들어오고....
177마력의 그 낮은 출력으로도 겨울에 드라이한 노면에서 윈터타이어 끼우고 한적한 공터에서 드리프트도 하고 그랬는데... 수치에 비해 차가 잘나가는편이라 성능면에서 답답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폭설 폭염 혹한의 환경에서도 매일마다 출근하느라 고생해서 안쓰럽기도 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cars for sale 란에 인주씨 차량 올라온글 보고 기변하시는구나 싶었는데,,,
새로 들일 차량이 어떤차량일지 사뭇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트럭이라도, 이동수단으로써는, 대중교통보다는 훨씬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