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급적 구매자와 만나 히스토리 설명해가며 차를 팔고 싶었는데

상사에서 더 좋은 조건으로 차를 매입해가셨습니다.


킬로수가 좀 많긴 하지만 정비도 다 되어있고 관리상태가 양호하니 

매입 전문 딜러가 한푼도 안깎고 바로 떠가시더군요. 


저번에 차를 팔땐 직거래로 구매자와 만나 구청에서 이전하고 헤어질때 아쉬움이 컸습니다.

별로 좋아하는 차도 아니었고 잔고장도 꽤 있었는데 등록증에 이름이 바뀌고 새 주인이 차를 타고 가는걸 보니

마음이 울컥 하더군요. 근데 상사에 팔아보니 보내는 아쉬움보단 오히려 홀가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근데 차를 엉겁결에 팔고나니 테스트드라이브 스티커도 안떼고 보냈네요.


새차나올때 까진 한달에서 두달정도 걸릴 것 같은데 당분간 몸이 좀 부지런하던가 트럭을 끌고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네요;


집에 남겨진 라디에이터 그릴두개와 프론트범퍼, 다쓴 윈터타이어 네짝과 스틸휠을 어떻게 처리 해야할지 고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