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주일간 장춘으로 출장을 다녀왔는데

생경한 운전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직업 특성상 그 나라의 교통 문화나 수준을 신경써서 보는데 중국 교통문화 참 재밌습니다.

일단 무질서해 보이는데 특유의 흐름과 리듬이 있어요.

그리고 대부분 방어운전을 하기 때문에 갑작스런 차선변경이나 공격(?)에도 물흐르듯 운전합니다.

그렇니까 방어하는 운전자나 들어가는 운전자나 어느정도 마진을 둔 운전을 하고 있어요.

머리 부터 들이밀어도 상대방을 생각하고 마진있게 들이미는거 같아요.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운전을 한다고 할까요? 능동적으로 운전을 아주 잘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은 그에 비해선 수동적이죠. 운전환경이 중국과 달리 평화로워서 방어운전이 퇴화된듯 합니다.

한국에선 마진없이 들어오는 운전자 때문에 급제동을 해 사고를 피해야 했던 경우가 정말 많은 것에 비해

중국은 아주 부드럽게 차선을 비집고 들어갔다 나갔다 합니다.

더불어 중국에 있을 때 도로 상에서 접촉사고 광경을 못 봤습니다. 아마 적극적인 방어운전 때문이 하닌가 하네요.

 

다만 보행자는 거의 보호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보행자도 무단횡단시 잘 안 뛰어요. 물 흐르듯이 걷습니다.ㅋㅋ

무단횡단시 뛰는 사람들은 외국인들 뿐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