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 자전거로 출근을 하다가 세검정영업장에 들어왔길래 들러보았습니다.


전체적인 크기는 MD와 비슷한것 같고,  실내는 역시나 차분하게 잘 만들었더군요.  LF소나타가 출시되고

실내만들기는 이제 경지에 이르렀구나 싶었는데 그냥 크기만 축소해놓은 느낌입니다. 


기본형이어서 그런지 메탈트림같은건 안보였지만,   거의 올블랙의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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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퍼에 붙은 장식인데...    이 부품을 굳이 찍은 이유는,  뭐 차의 등급이나 가격을 생각하면 감안을 해야할 점이라도

이런류의 플래스틱 장식들 마감이 너무나 안좋습니다.     마치 모형처음만든 사람이 도색한듯한 표면의 마감퀄리티.


그리고 전시차는 흰색이었는데,  클리어층의 느낌도 거의 안느껴지고 색감 자체도 너무 화학적인 느낌이 강한

그냥 페인트가게의 수성흰색도료느낌입니다.     이상하게도 이 차에서는 도장이 진보했다는 느낌이 안들었습니다.

생철판에 시트지 발라놓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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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둘러보다가 어라?  하고 다시 앞으로 왔다가 다시 뒤로 왔다가...


제가 잘 몰라서 그런데 AD가 MD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가요?    코드명이 다르니 그렇진 않을텐데,

적어도 이 각도에선 구분이 잘 안갑니다.   MD의 후방디자인이 워낙 괜찮았던건 사실이지만 기왕 신차인데

이렇게 비슷하게 해놓다니...



참고로 왼쪽이 AD  오른쪽이 MD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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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 동안 여러 댓글등으로 (기억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보여드렸듯이 현대에 대한 큰 애착과 존중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 현대를 여럿 타왔고 제가 태어날때부터 포니1을 탔으니까요.   아마 현대에서 새로나온 신차를

보고 이 정도로 별 감흥이 없었던건 처음입니다.


YF소나타에서 LF소나타로 넘어올땐 굉장한 신선함과 특히 실내인테리어에 큰 진보가 있었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MD에서 AD로 넘어온걸 보니 그런점은 별로 느껴지지 않는군요.    차 가격은 어느정도 상승한것 같은데

실내의 재질이나 마감역시 수퍼노멀을 말하기엔 조금 아쉬운수준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