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은 잘 안썼지만 매일매일 들어와서 많은 정보 받아가고 있는 회원입니다.

01년식 독일직수 아우디 RS4 Avant를 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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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그럴 싸 해보일지도 모르겠으나....갑자기 클러치가 밟힌 상태로 빠지지 않아

당황하면서 시동을 꺼트린 뒤 본넷에서 올라오는 엄청난 김(?) 연기(?)...

당시 찍어둔 동영상은 수리와 함께 지워서 사진은 없습니다만 처음겪는 황당한 시츄에이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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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견인을 하게됩니다...

여기저기 문의해봤는데 클러치마스터가 나간 증상이라는 의견을 하나같이 받았었으나

미션을 내려야하고 작업이 수월치 않으니 오토미션 전문점을 추천했으나...의외로 수동미션은

보지 않는다는 냉담한 통화를 뒤로 하고...용인에 샵에서 수리가 가능하다는 확인 받고

차를 하루 세워놓고 다음날 견인합니다..


근데 웃긴건 "근데 엔진 안내리고 미션만 내릴 수가 있나요 이차?"

"아니요..엔진 내려야되요" 내려야되요~내려야되요~ 머리속이 하얘집니다.


고압호스가 터졌다합니다. 다행히 미션 안내립니다. 아니...엔진/미션 안내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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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부품이 왔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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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러치 슬레이브가 파손이 되어 있음을 호스를 교환하면서 알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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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신품슬레이브를 불이낳게 미국에 자주 애용하는 샵에서 주문해서 받아서 교환을 하게됩니다.

본의 아니게 한 3주 이상 차를 못 썼네요...

교환하고 나니 변속 시 조금 말타는 듯한 느낌이 없어진 듯 아주 부드럽네요. 물론 플라시보일 수 있습니다.

에어빼기 클러치액/브레이크 액 다 교환했습니다...

3rd브레이크 등도 중간에 LED 두어개가 나가서 이빨 빠진 모양이 영 거슬렸는데 이것도 신품 주문해서

교환했구요


아래 견인 사진은 냉각호스가 오래되서 문드라져서 터지게 되어 냉각수가 다 빠져버린 상황이었는데요...

다행히 호스길이가 여유가 있어서 잘라내고 연결하여 의외로 쉽게 해결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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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 이런걸 하게됩니다...(이건 사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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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하는 하나하나..확실하게 제대로 하는 거 옆에서 지켜봤기 때문에 신뢰가 갑니다.

덕분에 루프에 있던 GPS안테나도 부러져있던거 부품만 구매후 들고 다니다가

아주 저렴(?)하게 갈았고 트렁크가 잘 안닫기던것도 바로 잡았습니다

(고무/플라스틱 트림들이 분해 후 조립 시 제대로 되지 못했더군요;;이걸 지금알았다니;;)


그리고 나서 얼마전 시동이 잘 안걸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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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에 배터리 점핑 서비스를 받고 배터리집으로 가는 길에 몇 백미터 앞두고 이렇게 서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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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 민망!!

다행히 우회전 골목 안에 빌라 이사트럭 때문에 어짜피 길은 막혀있었고 어쩔 수 없이 출장기사님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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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다하셨습니다.

배터리 커버 때문에 평소에 잘 열어보지 않았었는데 이젠 배터리도 신경 써줘야 할 것 같습니다.

차 키 집어 던질 뻔하다가 그리 비싸지도 않았던 배터리 하나 교환하고 맘의 평화를 되찾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글을 쓰는 지금....

저번 카쇼때 보신분들도 있겠지만 냉간시 시동걸면 1~3분간 굉음을 내던 Secondary Air Injection pump

부품이 도착했네요.캬~

이게 날씨 더울 때는 하나도 소리가 안났는데 무엇보다 계기판에 "엔진경고등"이 떠 있기 때문에 짜증나서

주문했습니다. 잘 고장 나는 부품이라고 하는데 이게 부품값이 백을 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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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를 2013년 5월에 데려왔는데...나름 많은 정성과 시간/돈을 투자해왔습니다만

차 가져오자마자 교환했던 것들...다시 교환주기가 오는 것들이 있네요.ㅋㅋㅋㅋ

이건 뭐...끝이 없는 듯합니다...


사실 저는 차를 1년에 한번 정도씩 바꿔왔었습니다...

다들 이차를 가져올때 1년 이상 못 갈거라 했는데 지금도 가끔 주차되어 있는 녀석을 보면

맨~~~처음 이녀석을 보게 된 그 때와 똑같이 설레이는 마음이 참..저도 희안합니다.

구닥다리에 메기같이 생기고 배기가스냄새도 좀 나긴 하지만


어후.....쎅시합니다.

천생연분인가보네요.